몸도 으슬으슬춥고 흐린 날씨라면 더더욱 얼큰하고 매콤한 음식이 땡기기 마련이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목동에서 소문난 맛집 착한낙지로 좌표찍고 가봅니다.
낙지덮밥이 어느새 1.5만원이에요.
낙지덮밥 9천원일때가 엊그제같은데 참 지나간 세월만큼 음식값도 올랐네요.
낙지해물파전도 정말 좋아하는데 오늘은 양심껏 낙지갈비탕으로 그 아쉬움을 달래겠어요.
필수 기본 반찬 넉넉히 나오고요.
착한낙지의 좋은 점은 반찬 무제한이라는 점이죠.
매운 낙지볶음 먹을 때 콩나물 팍팍 무쳐서 먹을 수 있고 순두부랑 샐러드 넉넉하게 먹을 수 있어서 언제나 참 좋아요.
그리고 결코 빠질 수 없는 이 미역국!!!
진짜 낙지덮밥이랑 환상 짝꿍이라지요.
착한낙지 기본 상차림 해놓고 주문한 음식이 오기를 오매불망 기다리는 중이에요.
그와중에 콩나물, 샐러드, 순두부로 배 채우면 안되니까 속도 조절하면서 먹습니다.
낙지갈비탕이 제일 먼저 짠~ 모습을 드러냈어요!
착한낙지에서 이번에 두번째 주문하는 낙지갈비탕인데 보통 식당가서 갈비탕 주문할 때마다 진짜 실망했었거든요.
근데!!! 여기 낙지갈비탕 찐이에요.
고기 진짜 야들야들, 낙지 부들부들 거기에 국물은 와우.. 진짜 속이 다 풀어집니다.
해장으로도 너무 좋고요.
추운날 비오는날 몸 으슬으슬할 때 와서 한 그릇 뚝딱 비우면 진짜 기운이 샘 솟는 느낌이에요.
착한낙지 낙지갈비탕 찐추천 가시고요~
그리고 역시나 오늘의 주인공인 낙지볶음이 왔지요~
낙지의 효능이라고 하자면, 싸움 소에게도 먹이는 보양 음식으로 지방성분이 거의 없고 타우린과 아미노산이 듬뿍 있어 원기회복에 탁월한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어요.
한 상 차림이 정말 먹음직 하지요?
밥에 쓱싹쓱싹 맛있게 비벼서 낙지덮밥을 맛있게 즐겨봅니다.
입안이 진짜 햄볶해져요!!!
제대로 낙지갈비탕도 즐겨야죠?
아쉽지만 큰낙지 한마리 먹기좋게 썰어주고~
갈비탕이랑 어울려서 낙지갈비탕 한 입 시원하게 드셔주시고요.
갈비맛도 한번 봐야겠죠?
고기가 진짜 부드러워요.
입안에서 살살 녹는데 이래도 안 드실래요? ㅎㅎ
저녁은 낙지덮밥과 낙지갈비탕으로 영양만점 배부르게 즐겼는데, 여기서 그냥 끝낼 수 있나요?
아쉬우면 안되니까 요즘 가성비갑!에 안주가 진짜 너무나 맛있다는 목동로데오점 금별맥주에도 왔지요~
진짜 요즘 MZ세대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있는 금별맥주인건지 동네 20대 30대 멋진분들은 전부 금별맥주에 모여있더라고요!!
금별맥주는 안주 메뉴가 진짜 하나같이 전부 다 먹어보고 싶어요.
보통 프랜차이즈라 하면 안주는 큰 기대를 안하게 되는데 여긴 진짜 안주차원이 고급지게 맛있다는!!
거기에 가성비까지 갖춘 대박 호프집이지요!
사모님!감바스 하나 주문해주시고요~
비쥬얼 어떤가요?
마치 서양식 음식점에서 주문한 것과 큰 차이가 없죠?
맛은 또 얼마나 맛있게요~~
감바스 레시피가 은근 쉬운 것 같지만 절대 쉽지않은 요리 중에 하나죠!
정확한 명칭은 감바스 알 아히요라고 해요.
감바스 알 아히요(Gambas al Ajillo)
스페인 타파스(애피타이저)의 하나로 새우와 마늘을 향신료와 함께 올리브유에 넣고 끓여 만드는 음식이에요.
스페인어로 감바스(Gambas)는 새우, 아히요(Ajillo)는 마늘을 뜻하죠.
스페인 음식 중에 가장 대중적으로 인기있고 가장 잘 알려진 음식이기도 하며, 와인과 함께 분위기 있게 곁들일 수 있는 괜찮은 안주 중에 하나죠.
자칫하면 올리브유의 느끼한 맛 때문에 한두번 먹다보면 질릴 수 있는데 이때 마늘과 향신료가 느낌함을 꽉 잡아준답니다.
특히 한국분들에게 마늘없는 감바스란.. 음, 생각조차 하기 싫군요.
여기에 말린 페페론치노(Peperonchino)를 넣어주면 청양고추처럼 매콤하게 톡쏘면서 맛있어지죠.
감바스 알 아히요에 바게트는 국룰인거 다들 아시죠?
저는 개인적으로 알리오 올리오 만들때도 말린 페페론치노를 꼭 넣어줘요.
감바스 알 아히요 레시피(Gambas al Ajillo Recipe)
준비물: 생새우, 마늘, 올리브유, 소금, 후추, 페페론치노, 허브(월계수잎,생바질), 방울토마토, 양송이버섯, 파슬리, 바게트빵
① | 새우: 내장 제거 후 껍질까고 등에 칼집낸다. 종이타월로 물기 제거 후 소금과 후추로 밑간. 마늘: 편으로 얇게 썰어 준비해둔다. |
② | 후라이팬에 새우가 잠길 정도의 올리브유를 붓고 약불로 끓인다. |
③ | 기름 온다가 올라가면 마늘과 방울토마토, 양송이버섯, 월계수잎이나 마른 허브 그리고 페페론치노를 넣는다. *마늘이 기름에 타지 않게 주의한다. |
④ | 마늘이 갈색으로 익으면 새우를 넣는다. 동시에 생 바질이나 생 허브를 넣어주면 풍미가 좋아진다. |
⑤ | 새우는 너무 오래 익히면 식감이 질겨지므로 적당히 익힌다. |
⑥ | 완성 후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 후, 파슬리를 뿌려 마무리 장식한다. |
⑦ | 바게트빵과 함께 플레이팅을 마치고 맛있게 먹는다. |
맥주시키는데 치킨빠지면 진짜 섭합니다. 그래서 허니치킨가라아게도 콜콜!
와 진짜 농담안하고 이 아이는 진짜 기대안했는데 치킨 진짜 적당하게 튀겨지고 아래 샐러드 소스도 왜이렇게 맛있어요..
진심 샐러드 소스 배워서 집에 가서 꼭 만들어 먹고 싶네요.
여긴 제대로 찜했다.
속이 약간 느끼한 것 같아 백합조개 버터술찜도 하나 주문~
백합조개 맛있는거야 다들 아실텐데 버터술찜이라고!!!!
조개 + 버터 거기에 레몬즙 아니면 매콤한 청양고추 넣으면 게임끝 아니냐고요...
진짜 국물이 너무 진하고 맛있어서 바닥까지 숟가락으로 떠먹었어요..
MZ친구분들 어느정도 자리 떠나고 이제야 좀 숨돌리는 금별맥주네요.
아까는 진짜 사람들로 가득가득 차서 말소리 전달 불가 ㅋㅋ
그래도 이런 시끌벅적이 가끔은 그립잖아요.
연말되면 또 친구들, 동료들, 가족들과 맥주 한 잔 안할 수 없는데 안주 맛있고 가성비 좋아서 금별맥주도 후보군으로 업업!
근데 바쁜 시간에는 대화 불가수준하니 그 점 참고하셔서 모두들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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