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오늘 우리의 일정 1.
시티스위트 세이트웨이 호텔에서 조식 후 택시 타고 타오위안 공항 가기
시티스위트 게이트웨이 호텔에서 조식으로 배를 채우고 기운을 얻은 후, 다시 택시를 불러 타오위안 공항으로 갔어요!
어제의 이야기는 아래에서 읽어보실 수 있어요~
택시로 거의 10분 거리라서 부담 없이 움직일 수 있었답니다.
택시비는 어제 공항에서 호텔로 올 때 대략 200 대만달러를 줬고 오늘 아침에도 역시나 비슷한 가격으로 줬던 것 같아요.
택시 타자마자 대게는 택시 기사님들이 바로 미터기를 켜시더라고요.
관광객을 상대로 택시비를 속인다거나 사기를 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 같아요.
대만 여행 내내 택시를 그래도 꽤 이용했던 것 같은데 전반적으로 대만분들이 다들 친절하고 조용하셨고 택시기사님들도 예외는 아니었답니다.
100 대만달러가 한국돈으로 대략 4000원이더라고요.
요즘 한국의 택시 기본료를 생각하면 아주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정상 가격대인 것 같았어요.
무엇보다 트렁크에 짐도 다 실어주시고 내려주시고 정말 친절함이 좋았답니다.
하지만, 대만 택시기사분들과 이런저런 대화는 기대도 하지 않는 게 좋아요.
영어벽이 높아서 그런 건지 아니면 원래 조용조용한 성격들이셔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때까지 만난 택시기사님들 모두가 대화하는 것을 그리 반기지 않으셨어요.
정말 단 한마디도 먼저 말씀거시는 일도 없거니와 땡큐라고 건넨 말에도 거의 대답이 없으세요 ㅎㅎ
참! 공항 급행열차 MRT를 타려면 터미널 2, 1 어디로 가도 탑승이 가능해요.
우리의 일정 2.
공항 급행열차 MRT 타고 타이베이 메인역에 도착하기.
이렇게 지하철역에서 한국어로 다 표기되어 있어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었어요!
우리는 미리 공항에서 타이베이 메인역까지 급행열차 티켓을 한국에서 끊어와서 데스크로 가서 토큰으로 발매를 했답니다.
참, 한국에서 미리 공항철도 승차권을 발매하길 원하신다면 KKday를 이용해서 구매가 가능해요.
타오위안 공항에서 타이베이 메인역까지 편도 정가는 대략 NT$160으로 한화로는 약 7,000원이에요.
근데 KKday에서 구매하면 약 1,000원 정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었어요.
가족 여러 명 또는 단체로 여행 갈 때 한 번에 예매하면 훨씬 더 이익이겠죠?
대만 공항철도 승차권 구매 사이트 바로가기
KKday 앱에서 첫 구매 시에는 할인코드를 입력하면 할인이 되더라고요.
대만 타오위안 공항철도 노선도
우리가 있는 곳은 타오위안 공항 제2 터미널 A13이에요!
여기서 급행 공항철도를 타고 A1 바로 타이베이 메인역까지 가는 거죠.
참, 대만 공항철도는 두 가지 라인이 있는데 급행은 보라색, 보통열차는 파란색이에요.
파란색을 타면 역마다 다 정거하니 그만큼 소요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보라색을 타면 공항에서 타이베이 메인역까지 대략 30~40분 시간이 걸려요!
정말 효율적이죠?
우리는 급행열차인 보라색라인을 타고 다섯 정거장을 거쳐 타이베이 메인역까지 갈 거예요!
보라색 급행열차에 어울리는 보라색 토큰!
급행열차를 타기 위해 플랫폼에 왔어요.
급행열차 도착!
조용한 분위기의 급행열차 내부예요.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대만여행 내내 길거리에서도 그 어디에서도 고성 한 번을 들을 수 없었던 정말 얌전한? 나라 대만이라고 해야 할까요.
열차에서도 예외는 없었습니다.
어느새 타이베이 메인역에 도착!
아까 급행열차 타기 전에 한번 터치해 주고 타이베이 메인역에서는 이렇게 넣어주면 끝!
우리의 일정 3.
타이베이 메인역에서 미라마르 가든 호텔까지 택시 타기
이제 우리의 두 번째 숙소인 미라마르 가든 호텔을 가야 해요.
짐도 있고 해서 버스는 타지 말고 택시로 한 번에 가자고 계획을 했지요.
타이베이 메인역에서 택시 타는 곳을 찾는데 약간 망설이고 있으니 친절한 대만 여자분께서 오셔서 방향을 말씀해 주십니다.
역시나 나긋하고 조용한 목소리로 굉장히 차분하게 그리고 친절하게 알려주세요.
대만의 첫인상이 참 좋아요.
현재 2,4,5,6,7 출구는 일시 폐쇄 중이에요.
1번 출구였던 것 같아요. 나오면 이렇게 사람들이 줄을 서서 택시 탈 차례를 기다리고 있어요.
오른쪽 사진에 계신 분께서 목적지를 확인 후, 택시를 불러주시더라고요.
친절한 택시 기사님을 만나 이제 타이베이 시내로 나가볼까요!
상당히 오래된 듯한 건물이 즐비한 타이베이 시내 거리였어요.
마치 홍콩영화에서 보던 그런 길거리 느낌도 있고.. 70,80년도에 머물러 있는 듯한 예스러움이 가득한 건물들..
드디어 미라마르 가든 호텔에 왔어요!
이제 이곳에서 이틀간 숙박을 합니다.
모던하고 깔끔하고 가성비 있는 가격에 첫눈에도 참 괜찮은 호텔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체크인이 오후 3시라 가방을 미리 맡겨놓고 로컬동네 카페를 잠깐 들렀다가 점심식사로 임동방우육면을 먹기로 했지요!
우리의 일정 4.
미라마르 가든 호텔 주변 로컬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잠시 휴식하기
여기는 미라마르 가든 호텔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가까운 카페예요.
이름은 지도에 吉佳咖啡 - 安東店(지지아커피-안동점)이렇게 나와있어요.
차분히 앉아서 주변 맛집도 검색하고 숨좀 고르고 싶어서 무심코 들어왔는데 상당히 조용하고 깔끔한 카페였어요.
로컬분들이 많이 오시는 듯했는데 특히 중년부부가 많이들 찾는 카페더라고요.
원두를 직접 갈아서 커피를 판매하는 것 같기도 했어요.
우리가 주문한 음료는 블랙티커피라떼!
아르바이트하시는 분이 추천해 주신 음료예요.
약간 밍밍한 맛이긴 했는데 은은한 차향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아이스가 핫보다 더 낫대요!
그리고 이 카페에 영문 메뉴도 있어서 요청하시면 주실 거예요.
단! 이 카페에서는 수다를 너무 큰 소리로 떠들면 안 되어요..
저희가 여행온 마음에 설레어서 이런저런 계획을 얘기하던 중 목소리가 조금 올라갔는데 사장님께서 바로 목소리를 좀 낮춰줄 것을 요청하셨어요.
여기만 조용한 스타일의 카페인가 했는데 타이베이를 여행해 보니 대만분들이 전반적으로 굉장히 조용하게 이야기하시는 편이더라고요.
일반 식당에서 연인분들끼리의 대화도 많이들 귓속말로 하시는 것 같았어요.
대만사람들의 잔잔하고 조용한 성향을 엿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우리의 일정 5.
대만에서 소문난 맛집인 임동방우육면 맛보기
현지인들의 맛집이기도 한 임동방우육면을 먹기로 했죠!
때마침 호텔 근처이기도 해서 최고!
맛집 느낌이 물씬나는 입구예요.
입구에서 2층으로 올라가면 식당이 나옵니다.
반근반육면과 벌집양면을 각각 소자 주문했어요.
왜인지 스지와 소고기가 적절히 섞인 제대로된 우육면이 기대됩니다.
임동방우육면은 우육면 식당치고는 사실 비싼 편에 속해요.
소자 그릇이 NT$260이면 거의 한그릇에 만원정도 하더라고요.
참, 식당에서 찬은 냉장고에 있는데 원하면 각자가 가져와서 먹고 나중에 추가하여 한번에 지불하는 방식입니다.
심지어 대만 식당은 물도 따로 주문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임동방우육면 식당도 예외없이 물도 따로 추가비용 발생합니다.
음식시키면 마실 물이며 기본 찬은 무조건 상차림해주는 우리나라가 참 최고구나 싶던 순간이에요.
반찬은 대충 이런 종류가 있습니다.
반근반육면이 나왔어요. 스지반 소고기반 우육면이죠.
비쥬얼은 일단 합격입니다.
이 반찬은 화간이라는 두꺼운 유부조림이에요. 짭짤합니다.
튼실한 스지와 고기가 압도적이네요.
제가 좋아하는 스지와 소고기가 듬뿍듬뿍 들어있어 열심히 먹었습니다.
국물은 대만음식에 비해 상당히 간이 강한 편이고요. 국물이 상당히 짜요.
고기와 스지는 아주 맛좋은데 문제는 면이 거의 설익은 맛이 날 정도로 잘 익지 않은 것 같았어요.
그리고 고기와 스지를 먹고나면 전체적으로 느끼함이 온 입안을 점령해서 더이상 면이 들어갈 여유를 주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절반이상 남긴 면.. ㅜㅜ
중국음식을 잘 좋아하지 않은 편이라 그런지 음식을 잘 남기는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더라고요.
아쉽지만 저희 첫 우육면 도전이 이렇게 끝이 났어요. ㅎㅎ
하지만!! 앞으로의 남은 일정동안 멈출 수 없는 대만 음식 도전기는 계속 되겠죠?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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