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고도 먼나라 대만에 난생처음 여행을 다녀왔어요!
평소에 중국문화나 중국어에는 큰 관심이 없었던지라 대만으로 여행은 참으로 짧은 며칠을 시간동안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올 수 있는 거리상의 큰 이점이 정해준 행선지였지요.
항공편은 타이거에어 타이완!
타이거에어 타이완은 대만의 저가 항공사예요. 2013년 중화항공 그룹이 90%의 지분을 갖고, 싱가포르의 타이거에어 그룹이 10%의 지분을 가지고 합작하여 세운 항공사지요.
2014년 타오위안-싱가포르 노선을 시작으로 한국, 일본, 태국, 마카오 등을 오가는 국제 노선을 꾸렸고 2017년 중화항공에서 남은 10% 지분도 인수하여 완전자회사가 되었답니다.
대만에서 운항하는 항공사 중 최초로 그리고 유일하게 국가명칭인 Taiwan이 들어간 항공사라고 하죠!
비행기 요금은 최소한의 서비스인 기내 수화물만 제공하는 tigerlight부터 tigersmart, tigerpro가 있는데 저는 이 tigerlight 요금으로 가볍게 다녀왔답니다.
기내 캐리어 10kg이내와 배낭 한개 총 두 개의 기내 수화물만 반입이 되고 체크인시 꼼꼼하게 확인하기 때문에 타이거라이트 항공권을 구매하신 분들은 꼭! 확인하고 가시길 바래요.
대만 타이베이 타오위안 공항과 한국 서울 인천공항을 오가는 노선은 주 7회정도 운항을 합니다.
거의 하루에 한번은 운항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만큼 친근한 대만!
그럼 이제 대만 타이베이로 같이 떠나보실까요?
비행기가 새벽 00:30분이라 저녁 늦게서야 공항으로 출발했어요.
김포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공항철도를 타고 대략 40분정도 븅븅~달려서 도착!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중 하나인 춘식이가 인천공항 전광판을 이렇게 장식하고 있어요!
너무나 귀엽죠?
타이거에어는 제 1여객 터미널에 출국장이 있었어요!
면세점 가방도 갯수에 들어가기때문에 무조건 총 두 개의 가방만 가지고 기내에 탑승할 수 있어요!
물론 잊지말고 기내에는 가방에 100ml 이상의 액체를 담은 용기는 절대 가져가면 안된다는거 알고계시죠?
참! 대만 유심은 쿠팡에서 결제했어요.
데이터만 사용 가능한 유심으로 미리 한국에서 배송받아서 대만 도착전 비행기나 도착 후 공항에서 유심을 바꿔끼우면 됩니다.
체크인을 하고 서둘러 출국심사를 받으로 걸음을 재촉합니다.
시간이 넉넉한 것 같아도 막상 그렇지 않더라고요!
타이거에어는 셔틀트레인을 타고 가야해요.
셔틀트레인을 타고 또다시 븅븅~ 달려!
드디어 우리의 탑승게이트에 도착했어요.
우리가 타고갈 비행기도 창문밖으로 이렇게 확인도 해봅니다.
아직 비행기 탑승시간까지 40분정도 넘게 남아서 슬쩍~ 야식을 한번 노려보아요.
게이트 122 근처에 있는 롯데리아로 후다닥 달려가서 햄버거 주문!!
정말 오랜만에 먹는 롯데리아 햄버거예요.
어릴 때 한우불고기 롯데리아 버거가 참 인기였는데 말이죠.
오! 근데 이번에 느낀거지만 롯데리아 버거가 나쁘지 않더라고요!!
제가 이번에 먹은 롯데리아 더블 X2!!
빵 콸리티도 나쁘지 않고 내용물도 충실하고.. 버거킹이나 맥도날드만 주로 먹었었는데 사실 버거킹도 예전만큼 못한 빵 콸리티에 사실 실망감이 이만저만 아니었거든요.
맥도날드는 매번 고기관련 이슈가 터져서 먹긴하지만 약간은 찜찜한 마음도 없잖아 있더랬죠. 그리고 한동안 노브랜드 버거에 푹 빠져있었는데 노브랜드 버거도 예전만 못하더라고요.
앞으로 롯데리아 버거 사랑하게 될 것 같아요.
이제 탑승 시간이 되어 비행기 타러 갑니다~
두근두근 설레이는 마음 반, 다시끔 비행기를 타고 어디론가 가야한다는 두려움과 걱정 반이 섞여 내 좌석이 안착!
그나마 2시간 30분이라는 짧은 비행 시간에 안도의 한순을 내쉬며 입국신고서도 미리미리 작성해놓고 잠에 드는둥 마는둥.
입국신고서는 온라인으로도 가능해요!
드디어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했네요!!
시간은 어느새 새벽 2시 30분. 한국보다 한 시간이 느려요.
이제 출국심사를 서둘러 마치고 공항 근처 호텔로 서둘러 가야하지만!!
그보다 공항에서 할 일들이 아직 남아있어요.
그리고 타이거에어 타이완 항공으로 가시는 분들은 꼭 일주일 전부터 럭키드로우를 잊지마시고 신청해두세요!
그리 잘 당첨되는 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당첨되시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하다못해 이지카드라도 당첨되면 그 기분 얼마나 좋게요?
안탑깝게도 우리 팀 중 한 명도 그 운이 없더라고요.
또 공항에서 할 일 중 하나는 현금을 찾는 일이에요.
한국에서 미리 트래블 월렛을 신청해서 실물카드까지 수령해서 오면 대만 은행 ATM에서 언제든지 뽑아서 사용할 수 있어요.
특히 수수료가 0원인 은행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타이완은행(Bank of Taiwan), 그리고 초록색 큰 나무가 로고인 국태은행(Cathay United Bank, 國泰世華銀行 ) 그리고 메가은행 (Mega Bank) 정도를 기억해 두면 좋습니다!
Bank of Taiwan에서 우선 필요할정도의 현금만 찾았다.
시내 곳곳 편의점에도 수수료 무료인 은행 ATM이 즐비함으로 굳이 한번에 너무나 많은 현금을 찾아놓을 필요는 없더라고요.
하지만, 대만은 신용카드보다는 현금 위주로 상권이 돌아가는 편임으로 늘 현금을 몸에 지니고 있어야 하는 점 잊지말기!
입국장 11번~12번 사이에 이렇게 공항에서 목적지까지의 택시를 불러주는 안내소가 있습니다.
이 분의 도움으로 우리도 편하게 택시를 타고 공항 근처 시티스위트 호텔로 고고씽!
대만의 택시는 대게 노란색 차량이더라고요!
거의 새벽 3시가 넘어 도착한 시티스위트 게이트웨이 호텔!
서둘러 체크인을 마치고 지친 몸을 이끌고 잠자리에 들었어요.
아무리 피곤해도 아침 조식을 거를 순 없지요!
3~4시간 푹 자고 일어나 그래도 늦지않게 조식 식당인 2층으로 내려왔어요.
왼쪽에 뷔페식당에서 음식을 가지고 오른쪽 식당으로 가서 식사를 해야해요.
이정도면 정말 우수한 조식 뷔페!
방도 침대가 넓어서 하룻밤 묵어가기에는 정말 괜찮은 가격대였는데 그 가격에 조식까지면 정말 너무 괜찮아요.
새벽 도착하는 여행객들에게는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고 시내로 들어가기에 정말 좋은 조건은 호텔입니다.
가볍게 샐러드와 과일 그리고 약간의 고기와 빵으로 조식을 했어요!
식당너머로 전면 창이 있어서 참 좋았는데, 그나저나 날씨가 걱정이네요.
잔뜩 찌푸린 날씨.. 그리고 결코 가벼워보이지 않는 바람..
우리의 대만 여행 이대로 괜찮을련지.
사실 대만 오기전에 가장 걱정이었던게 옷차림이었어요.
반팔 위주로 입는다, 은근 추워서 경량패딩이 있어야 한다 등등.. 옷차림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었는데, 막상 가보니 반팔을 입는 날씨는 절대 아니었습니다.
11월말 12월초에 대만 여행 가시는 분들 꼭꼭 경량패딩은 필수로 챙겨가시고요.
의외로 얇은 스웨터도 좋습니다. 비가 정말 시도때도없이 오고 바람도 상당히 거칠게 불기 때문에 감기 걸리기에 딱 좋은 날씨예요.
따라서 바람에 민감하신 분들은 꼭 모자 챙겨오시면 좋을 것 같고 작은 우산은 무조건 필수!
후드티도 좋습니다.
늦가을 날씨라서 보온 필수예요.
조식 후에 호텔 내부를 좀 더 둘러봤지요.
우리는 타이베이 시내로 갈 때, 타오위안 공항으로 다시 가서 MRT 직행을 바로 타고 타이베이 메인역으로 도착할 예정이에요. 시간이 대략 단축되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에요.
혹, 일반 지하철도 괜찮다면 시티 스위트 게이트웨이 호텔 2층에 있는 이 다리를 건너 10분정도 걸어가면 역이 있답니다! 날씨가 허락만 해준다면 슬렁슬렁 역으로 걸어가며 주변 구경을 하는 재미도 좋을 것 같았어요.
그럼 본격적인 대만 여행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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