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 세상에서 하나뿐인 웨딩밴드 제작하기 송파동 휘월루/ 반지원데이클래스/ 맘에 들었던 웨딩밴드 브랜드 누니 noonee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알게된 웨딩밴드.
 
여자들이 흔히 생각하는 결혼반지는 남자들이 프로포즈때 준비하는 그 알반지?가 되시겠다.
그래서인지 그 반지는 프로포즈링으로 불린다고 하네요.
 
지난번 예복을 보러 종로를 돌아다니며 예물 매장에서 블링블링 반지도 껴보곤 했는데 사실 그런 블링블링 반지는 평소에 얼마나 끼고 다닐 수 있을까.. 실용적인 부분에서는 참 실속제로. 여자들의 속마음은 그래도 예쁘긴하다. ㅋㅋ
 
여튼 웨딩밴드를 사야하는데 어디서 사야하는지 시장조사를 엄청나게 했지요.
 
티파니를 비롯해 까르띠에, 불가리, 피아제, 골든듀, 타사키 등등 고가 브랜드도 참 많았어요. 
개인적으로 아주 예전에 백화점 브랜드로 알고 있었던 골든듀가 클래식한 느낌으로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들긴 했었답니다.
 

 클래식함과 빈티지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누니주얼리의 반지들도 제 마음을 쏙 뺐어가기도 했죠.
누니 인스타에서 가격대를 문의했는데 반지별로 대략 90만원에서부터 500만원까지 굉장히 다양했어요.
(지금 보니 누니홈페이지에 반지별로 가격대가 전부 오픈되어 있네요.)
 
특히 프로포즈 반지는 다이아몬드의 사이즈나 디자인에 따라 가격대가 있었습니다.
몇몇 디자인은 정말 독특하면서 예뻤어요.
 

하지만!! 
결혼 예산에도 맞추고 싶고 뭔가 조금 더 의미있는 우리들만의 반지를 가지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답니다.

생각해보니 연애때 꼭 한번 하고싶었던 반지공방에서 반지맞추기를 못해봤구나 생각이 들어 그렇게 우리의 웨딩 밴드는 셀프제작반지로 정해졌어요.

공방을 탐색하던 중에 기본 디자인 느낌이 가장 마음에 들어 골랐던 휘월루.
 
네이버 예약으로 날짜와 시간을 미리 예약하고 드디어 찾아가는 날!
 
휘월루는 석촌역 근처에 있어요.
예약시간을 절대 엄수해야해서 미리 30분전에 근처에 도착해서 늦은 점심을 먹으며 예약시간이 되기를 기다렸지요.
 

늦은 점심은 우리가 좋아하는 떡볶이도 메뉴로 있는 길동우동에서 먹었어요.
우동집인데 떡볶이가 더 맛있더라는.. 즉석떡볶이처럼 떡볶이가 정말 쫄깃쫄깃!
우동에 김밥에 최고의 조합이 아닐 수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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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동우동집 앞에는 잠실 롯데타워가 이렇게 크게 보여요.
 

 

예약시간 5분전 휘월루 입구 앞에서 대기했어요.
 아직 공방에서 작업중이신 분들이 계실 수 있어서 기다리고 있으면 안내를 해주십니다.

 
 

 달의 아름다움을 새기다

 
 

 

저는 개인적으로 달을 참 좋아하는데 그래서인지 상호명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들어가면 우선 작업 가죽앞치마를 두르고 원하는 스타일의 반지를 선택하고 손가락의 사이즈를 재요.

그리고 이런 작업 도구를 사용해 원하는 스타일에 맞게 반지를 열심히 다듬고 또 다듬고...
 

반지공정 과정에서 불을 다루는 경우나 위험도가 있는 경우엔 이렇게 선생님이 어느정도 도움을 주세요.
 

 

반지 추가작업을 도와주고 계신 선생님.

그러는 동안 작업실 주변도 한번 둘러보고..열심히 작업하는 예비신랑님의 설정샷도 한 장 남겨보고요 ㅎㅎ
너무 오기 잘했다하며 저도 모르게 마음이 뿌듯해졌어요. 
 

반지의 마지막 과정은 반지의 겉부분을 적당하게 연마해주는 작업이에요.
 
반지의 거칠함 정도를 구분지어 반지의 분위기를 한껏 다르게 표현할 수 있는 작업이더라고요.

드디어 완성!!
 

 

예쁘게 사진도 남겨봅니다.
반지 안쪽에 레이저 각인은 어떤 글귀로 남길지를 마지막으로 정했어요.
2개 반지제작 비용으로 7만원 그리고 레이저 각인은 각 1만원씩해서 총 9만원의 비용이 들었지요. 
반지는 안쪽에 레이저 각인 후 택배로 보내주신다고 해요.
 
각인 후에는 얼마나 더 예쁠지..

반지가 도착했어요~~
 
은은하게 빛나는 느낌이 너무너무 좋아요.

레이저 각인도 정말 멋스러운 필기체로 잘 되었죠?
앞으로 우리 둘도 은은하게 빛나며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슬기롭게 잘 지내길.

이렇게 결혼준비 중 웨딩밴드는 임무완료!!!

이제 드레스를 한번 보러 갈까요~~~~? :)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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