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드메!!
바로 스튜디오촬영, 드레스, 메이크업헤어의 줄임말이죠!
예비신부들에게는 최고의 고민거리이자 가장 큰 난관이지요.
스튜디오촬영은 리허설 촬영이라고도 하는데 본식전에 찍는 사진이죠!
요즘은 예전같지않게 정말 다양한 리허설 촬영이 있더라고요.
제주도 스냅사진도 고민해봤다가.. 강원도 스냅사진도 고민해보고..
제가 알아본 스튜디오 촬영 중에 가을스튜디오를 많이 하시는 것 같았는데, 사진 스케일이 참 멋지긴해서 스튜디오 촬영도 사실 고민되긴 하더라고요.
모 연예인도 가을스튜디오에서 촬영했던 것 같기도 하고.. 여튼 도시뷰를 배경으로 한 사진이 참 인상에 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스튜디오 촬영은 과감히 버리고 소소한 야외스냅사진을 찍기로 결정했어요. 지금 다시 사진을 보니 나중에 혹 기회가 된다면 스튜디오 촬영도 한번 해보고 싶은 생각이 살짝 드네요 ㅎㅎ
드메는 다이렉트 결혼준비를 통해 계약을 했는데 다이렉트 결혼준비 사이트에 보면 업체와 제휴맺은 정말 다양한 드레스 브랜드들이 있더라고요. 메이크업헤어 브랜드도 제휴맺은 업체 중에서 선택해서 그에 맞게 드레스와 메이크업헤어 가계약금을 내고 나중에 잔금을 치르는 방식이에요.
처음엔 어느 드레스 브랜드와 메이크업헤어 업체를 골라야 할지 몰라서 당황이라면 우선 할인가로 나온 최소비용으로 가계약을 맺고 후에 본인이 마음에 드는 브랜드가 있다면 바꾸면 된다는 얘기!
예전에 결혼박람회에 갔을 때는 드레스나 메이크업헤어나 샘플 사진을 정말 충분히 볼 시간이 너무 적어서 계약맺기에 망설임이 있었는데, 다이렉트 결혼준비 사이트에는 각 업체별로 가장 최신의 드레스 사진들과 메이크업헤어 사진들을 여유있게 살펴보고 또 실시간 견적을 낼 수 있게 되어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드레스 브랜드는 정~~~말 다양해요.
그리고 다이렉트 결혼준비 카페랑 제휴를 맺지않은 업체들도 많아서 정말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을 우선 잘 생각해보고 또 내 체형에 맞는 스타일이 뭔지도 꼭 잘 생각해보는게 좋겠더라고요.
나의 결점은 가려주고 나의 장점을 살려줄 그런 드레스로!!
리허설 촬영때 입으면 참 예쁠 것 같았던 이네스이든 드레스!
지금 올린 사진은 올해 디자인인 것 같아요. 갈수록 점점 더 드레스 디자인이 너무 예뻐지는 것 같네요.
실내 결혼식인지 야외 결혼식인지에 따라서도 드레스의 선택이 달라지고 또 계절도 드레스 선택에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요. 어떤 소재의 드레스를 입을지도 그리고 비즈의 유무도 드레스의 분위기를 완전히 다르게 만들죠!
또한 레이스도 한가지 종류만 있는게 아니고 실크도 너무나 다양해서 그런 부분도 체크가 필요해요.
특히나 실내 조명이 굉장히 밝은 웨딩홀이라면, 야외 결혼식인데 더운날 한낮에 치뤄지는 결혼식이라면.. 이런 세부적인 내용을 잘 생각해서 골라야 하는게 바로 드레스더라고요.
생각만큼 단순하진 않죠? :)
또 요즘처럼 스몰웨딩을 많이 하는 경우에는 클래식한 드레스의 느낌을 벗어나 오프숄더 느낌에 굉장히 활발한 드레스를 많이들 입기도 하죠?
결국은 내가 가장 원하는게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 스드메 결정에 있어 제일 중요한 1번지.
개인적으로 눈여겨 봤던 드레스 브랜드 중에는 로브드K, 브라이드 손윤희, 포마이시스, 마샬브라이드가 있었어요.
네 브랜드 다 카페와는 제휴가 맺어있지않아 개인적으로 정보를 알아봤는데 로브드K와 브라이드 손윤희는 가격대가 꽤나 높았어요.
참고로 김연아 드레스가 상당한 이목을 집중시켰는데 김연아 드레스의 브랜드는 엘리사브라고 하죠?
바로 소유브라이덜에서 찾아볼 수 있는 하이엔드 드레스예요. 소유브라이덜에서 독점수입하고 있다고 하죠.
손연재의 드레스도 소유브라이덜이었다고 해요.
셀럽들이 많이들 찾는 브랜드라 하니.. 가격은 얼마정도나 할지 궁금했어요.
연예인 기준 드레스는 거의 몇천만원을 호가하고.. 일반인 기준 가격대는 2벌 기준으로 기본 400만원정도에서 그 이상으로 업업! 일반인 기준에도 결코 작지않은 가격이죠?
소유브라이덜에서는 오스카 드 라 렌타를 비롯한 수입 브랜드를 많이 만나볼 수 있대요.
구경만 해도 정말 기분이 좋아질 것 같죠? :)
정말 너무 예쁘죠?
예쁜건 언제나 봐도 참 기분을 좋게 해요.
일반인들에게는 넘사벽이지만 그래도 마음껏 사진으로나마 즐기자고요! :)
포마이시스는 뭐랄까 개성이 강한 신부님들이 입으면 너무나 예쁠 것 같은 톡톡 튀는 느낌의 드레스 브랜드예요.
그리고 마샬브라이드는 드레스샵 자체로 리허설 촬영도 진행하고 메이크업헤어도 추가비용으로 진행되는게 있었는데 이미 다이렉트 결혼준비 계약을 해버려서 계약금 포기하고 다시 진행하자니 망설임이 컸답니다.
다이렉트 결혼준비에서 계약을 하시면 비대면 플래너이기 때문에 사실상 카톡이나 전화로만 상담을 하게되고 드레스 투어를 가실때도 당연히 비동행이라는 점이에요.
또, 한 플래너가 여러명의 예비신부님들을 담당하고 상담하는 것 같아 답변이 상당히 지연될 수 있는 부분도 있고요.
그리고 일단 스튜디오촬영이나 리허설 촬영을 하면서 드레스를 빌리고 메이크업헤어를 받게되면 다른 업체로 변경이 상당히 어렵다는 점.. 대게 리허설과 본식으로인해 두 번의 드레스 대여와 메이크업헤어를 계약하기 때문이에요.
드레스는 투어 당시 실제로 입어볼 수 있기 때문에 확실하게 호불호를 나눠 선택을 할 수 있지만, 메이크업헤어 부분은 온전히 샘플사진에 의존해 판단해야해요.
그래서 작가 선생님의 인스타에도 들어가서 기존 신부님들의 메이크업헤어 사진도 꼼꼼히 확인해보는 과정도 필요하죠.
결혼식 메이크업헤어는 뭔가 더 특별하게 피부톤 상담도 하고 헤어스타일링 상담도 굉장히 섬세하게 들어갈 줄 알았는데.. 막상 그런 곳을 할려면 정말 많이 투자하셔야 한다는 점.
대게는 당일 원하는 스타일 말하고 그거에 맞춰 해주시는 편이더라고요.
그래서 자신이 원하는 메이크업 스타일이나 헤어스타일을 정말 자세하게 잘 의사표현 하는 점이 정말 중요하게 느껴졌어요.
서론이 참 길었어요.
이런저런 정보를 탐색하고 고민하다 과감하게 드레스 투어를 안하고 지정으로 정한 우아르 웨딩!!
제가 찾는 깔끔하고 심플한 느낌의 드레스가 많이 있는 것 같아 고민하고 고민하다가 선택했어요.
지정으로 하는 경우 드레스 업그레이드시 추가 가격이 없다는 사실.
단, 시그니처라벨일 경우엔 추가금이 있다고 해요.
강남구청역 근처에 있는 우아르 웨딩이에요.
대략 10분 정도 일찍 도착했어요.
쇼파에 앉아있으면 차와 간단한 군것질거리도 주세요.
주어진 1시간 안에 드레스 3-4벌 정도를 입어보고 봐야하기 때문에 늦게 도착하면 그만큼 드레스를 입어볼 시간이 줄어든다는 말씀!
따라서 시간엄수는 정말 필수예요.
기다리면서 매장안에 걸려있는 드레스들을 한번 쭉 살펴봅니다.
우아르 웨딩 화보도 살펴보며 어떤 드레스를 입을지 생각해봅니다.
드레스 투어시에도 분명한 본인 의사를 밝히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그렇지 않으면 굉장히 바쁘고 빨리 돌아가는 시간안에서 막상 나도 모르게 남의 의견대로만 상황이 흘러갈 수 있거든요.
쇼룸에 들어가서 3벌 정도를 입어봤는데 최종 결정을 못했어요.
기존 인스타에서 봤던 드레스가 아닌 약간 옛날 디자인의 드레스를 가져다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속상하지만 어쩔 수 없이 5만원의 추가비용을 지불하고 재방문을 예약했지요.
나중에 생각해보면 약간의 상술이 있었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긴하더라고요.
인스타에서 봤던 신상 드레스를 얘기하니까 뭔가 에둘러 핑계를 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ㅠ
보통 드레스 투어할 때, 샵마다 5만원의 비용을 지불하고 투어를 하게되는데 이 비용도 생각해보면 사실 푼돈이 아닌데 말이죠.. 그냥 입어보기만 하는건데 5만원이 달아나는..
따라서 드레스 투어를 가시는 분들.. 특히 지정으로 가시는 분들이라면 확실하게 드레스 1,2,3 이걸 입고 싶다고 의사 표현하시길 바래요.
그렇게 두번째 지정 약속날이 되어서 재차 방문했지요.
역시나 10분 일찍 도착해서 매장 드레스를 다시 둘러봤어요.
마음속 찜을 하고 몇번이고 사진을 보면서 눈에 익혔던 드레스가 진열되어 있더라고요.
확실히 저번에 처음 왔을 때와는 다르게 두번째 방문을 하니 눈에 익는 드레스가 있었습니다.
지난번엔 1층에 있는 작은 쇼룸으로 갔는데 오늘은 지하 쇼룸에 왔어요.
피팅은 두 분이서 도와주세요.
기다리는 동안 화보집도 다시 보고..
드레스 입을 준비를 마치고 짬나는 시간동안 반짝이는 티아라도 사진 찍어봅니다.
처음과는 다른 분들이 오셔서 피팅을 도와주셨는데 처음때랑 다르게 굉장히 친절하게 그리고 제가 원하는 스타일의 드레스를 전부 입을 수 있게 도와주셨어요.
그 중에 시그니처 라벨도 입어봤는데 드레스가 예쁘다고 나에게 잘 어울린다는 보장은 없더라고요.
역시나 뼈를 깍는 다이어트를 더 열심히 했어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이 생기는 순간이었어요. 호호
기존과는 다른 레이스 디자인의 드레스가 입고 싶었는데 안탑깝게도 제 결혼식 날짜에 이미 드레스가 예약이 됐다고 하더라고요. ㅠㅠ
이런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인기있는 날짜에 결혼하시는 분들은 서둘러 드레스 본식찜을 해놓으시길 바랍니다.
막상 입고 싶었던 디자인이 날짜 겹침으로 못 입게 되는 경우는 정말 속상할 수 있겠더라고요.
여튼 그렇게 본식드레스 선택을 하게됐어요.
저는 야외결혼식 예정이고 계절은 봄이라서 오프숄더를 선택했어요.
하지만, 팔뚝살을 과연 잘 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생겨서 어깨에 달린 오프숄더를 선택했답니다.
지금 생각해도 참 다행이었다싶어요. 휴~
본식 드레스 셀렉후에 어찌나 배가 고프던지요..
우아르웨딩 바로 근처에 있는 으뜸청담맛집가서 진짜 정신없이 식사를 했던 것 같아요.
생선도 있고 제육도 있고 반찬도 굉장히 정갈해서 우아르 웨딩에 투어오시는 분들 계시면 근처 가셔서 식사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쉽지않은 본식 드레스 셀렉하기.. 여러분도 화이팅입니다!
그럼 또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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