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세상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주변국들의 반발 그리고 우려

 

어제부터 심상찮은 기사가 눈에 들어옵니다. 

 

바로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결국 해양 방류하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인데요.

 

바로 옆에 붙어있는 한국으로서는 정말 보통 걱정되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일본은 자국의 안전 기준을 강화해 적용한다고는 하지만 사고 원전에서 나온 방사성 물질 오염수는 대략 125만t(톤)이 넘는다 하는데 이 엄청난 오염수가 바다에 방류된다니.. 실로 심각한 일입니다. 

 

 

 

현재 후쿠시마 제1원전에선 2011년 동일본대지진때 폭발사고가 난 원자로 시설에 빗물이나 지하수의 유입등으로 하루에 평균 140t의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다고 하죠.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로 처리하여 보관하는데 이 과정에서도 트리튬이라는 방사성 물질은 기술적으로도 걸러내기가 불가능하다네요. 

 

 

일본 정부는 당국의 심사와 승인 그리고 관련 기설 공사등으로 약 2년 간의 준비 후에 30-40년동안 방류할 계획이며 해양 방류 전후로 트리듐 농도를 감시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협력하에 투명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국내외에 알린다는 방침이라고 합니다.

 

 

현재 일본내 어업협동조합연합회나 일본 시민단체인 '원자력 규제를 감시하는 시민 모임' 그리고 국제환경운동 단체인 '에프오이재팬'(FoE Japan)등 오염수 방류에 대해 강한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있죠. 

 

 

주변국인 한국 정부와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후쿠시마 폐수 처리 문제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이런 국내외의 강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가 오염수 해양 방류를 결정한 까닭에는 2023년 10월정도면 가득 차게 되는 저장탱크의 용량 한계 때문에 저장탱크 증설을 하게 될 경우, 2041~2051년 완료목표인 원전 폐로 작업 지장이 온다는 내용을 근거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또한 당장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있고, 그 이후에는 가을에 예상되는 중의원 해산 및 총선거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을 고려해 훨씬 더 이른 시점인 지금 서둘러 결론을 내린 듯 싶다고 기사는 전합니다. 

 

 

원자력은 참 양날의 칼이라고 해야할까요. 엄청난 에너지 효율성에 석탄이나 석유등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로서 전력 발전에 획기적인 진보를 가져다 주었고 산업이나 의료부분에서도 활발하게 쓰이고 있죠. 

 

 

하지만 인류는 히로시마의 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부터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통해 무시무시한 방사능의 폐해를 경험하게 되면서 원자력의 무서움을 알게되었답니다. 

 

 

방사능은 원자핵이 붕괴하면서 방사선을 방출하는 성질을 말하는데, 이 방사선은 물질을 이온화시켜 강제로 화학 반응을 일으키죠.

 

우리 몸 속의 세포나 DNA를 구성하는 원자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물론 자연계에서 생기는 방사능에 의해 자연적 피폭은 지금도 받고 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매우 적은 양으로 인체에 해를 끼칠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 몸이 감당할 수 있는 선을 넘어서면 말그래도 방사능 피폭의 증상들을 경험하게 되겠죠.

 

얼마전 국내에서 시끄러웠던 라돈침대도 그와같은 문제때문에 이슈가 되었었죠?

 

 

그런데 많은 양의 방사능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하게 되어 발생되는 내부피폭은..? 상상도 하고 싶지 않네요.

 

 

일본 주변국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해 사실상의 지지 입장을 밝혔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죠. 

 

정부는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고 하는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걱정입니다.

 

구글

바다는 지금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듯 합니다.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뿐만 아니라 얼마전 기사에서는 미세플라스틱으로 가득찬 세계 곳곳의 바다풍경을 보여줬드랬죠.

 

아무 생각없이 돈만 주면 손쉽게 구입하고 사용하고 버렸던 수많은 플라스틱이 결국은 최종 종착지인 바다로 가 결국 다시 나에게 돌아온다 생각을 하니.. 참으로 아찔해졌습니다.

 

나의 편리함만 생각하고 했던 행동들이 얼마나 이기적인 인간의 모습이었나.. 깊은 반성을 하게 됩니다. 

 

 

앞으로 우리 계절 밥상을 책임졌던 그 수많은 수산생물들을 계속해서 먹을 수 있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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