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여수] 한없이 드넓은 바다가 보이는 여수 향일암으로 힐링하러가요(1)

여수에 왔는데 향일암을 안 갈 수 없죠!

 

삼국시대 신라의 승려 원효가 창건했다는 암자인 향일암!!

 

출발전부터 기대감이 증폭했어요.

 

싱싱게장마을에서 배를 든든하게 채운지라 뿌듯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향일암으로 출발합니다!

 

싱싱게장마을에서 풍족한 한 상은 아래에서 살펴보실 수 있어요~

여수맛집☆ 여수 무한리필 돌게장백반 먹으러 싱싱게장마을로 씽씽!

 

1번은 장등해수욕장으로 저희가 묵는 펜션이 위치한 곳.

 

2번은 이순신 광장이 있는 곳이예요.

현재 저희가 싱싱게장마을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하려는 곳이기도 하죠.

 

3번은 무슬목(무술목)으로 임진왜란때 충무공 이순신 장군께서 왜군을 물리치고 전승을 거둔 곳이라고 합니다. 임진왜란 마지막 해인 1598년 무술년에 일어나 무술목이라도 불리게 되었다고 해요. 

 

4번은 바로 향일암이 위치해있는 곳!  향일암은 돌산도에 있는 금오산 쪽에 자리잡고 있어요.

 

지도에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바다쪽을 향해 자리잡고 있어 과연 어떤 바다풍경을 접하게 될지 벌써부터 마음이 콩콩!!

두근반 세근반 뛰고있네요.

 

 

이순신 광장쪽에서 돌산도를 갈려면 돌산대교를 지나야해요.

 

 

돌산대교를 지나며 오른쪽 여수바다풍경에 푹~~~빠져버립니다. 

 

돌산도에는 북쪽으로 천마산과 대미산,  서쪽에 천왕산, 중앙에는 봉황산, 그리고 향일암이 있는 남쪽의 금오산 등등 팔대 명산이 있다고 해요.

 

말 그대로 돌 많은 산이 많아서 돌산이라도 불리워졌다고 하네요.

 

 

참, 여수하면 또 갓김치가 유명하죠? 

 

향일암으로 가는 길에 갓김치 간판이 붙은 가게들이 틈틈히 보였습니다.

 

특히 곽진영 연예인분이 운영하는 것 같은 매장도 보였어요. 예전에 불타는 청춘이라는 방송 프로그램에 나와서 홍보하시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차로 30분내지 시원한  돌산도 내음을 맡으며 가다보면 어느새 향일암 주차장에 도착하게 돼요.

 

 

향일암

 

주소: 전남 여수시 돌산읍 향일암로 60

전화: 061-644-4742

주차공간: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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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주차장 풍경입니다...

 

날개가 있다면 금방이라도 발돋음하고 팔을 활짝 펼쳐서 저 바다위로 훨훨 날아올라가고 싶을 것 같아요!

 

향일암과 금오산에 대한 설명 표지판을 읽어봅니다.


향일암이 우리나라 4대 해수관음기도도량 중의 하나라니..


강화도 보문사의 보문암은 어렸을 때 가족들이랑 간 적이 있어서 기억이 어렴풋이 나는데 양양 낙산사의 홍연암, 남해금산의 보리암도 언젠가는 한번 꼭 가봐야겠네요.

어찌나 해가 쨍쨍하던지 잠깐 서있는데도 뜨거운 태양빛에 땀이 주르륵 흐르더라고요.

그래서 잠시 향일암 입구 근처 편의점에 가 시원한 음료수로 갈증부터 해소하기로 했어요.

아니 그런데!!!!!!!!!!!!!!!!!

 

여기 편의점 창밖 풍경이 맞는건가요......

여기서 먹는 라면 맛은 과연 어떨지...!!!!

 

이 무슨 어딜가도 바다 풍경에 가슴이 탁 틔이며 자연 힐링 되고 있는 중 입니다.. 너무 좋다아...

사실 아까 향일암으로 올라가는 길을 얼핏 보고는 까~암~짜~악 놀라서 올라가기 두려워 하고 있었어요.
거의 경사가 70도는 되어보이는 언덕뷰에 입이 떠억... 오늘 제대로 무다리 되겠네요!!!
모자도 안 가지고 와서 얼굴 다 타겠다아~~~~~

여름에 향일암 오시는 분들은 필히 챙넓은 모자 또는 썬크림 듬뿍듬뿍 준비 필수요!!!

참, 그리고 구두로는 절대 향일암 못 올라가요. 반드시 편한 운동화나 굽이 높지않은 단화나 샌들을 준비해주세요.

저는 쿠션감이 좋은 샌들을 신고 있었기에 다행이었네요.

자 그럼 이제 향일암으로 출발해볼까요!!!!!!!!!!!!!!!!! 떨린다....

제 개인적 체감 70도 경사로 ㅋㅋㅋㅋㅋ

이 경사로에 차가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 워우~~~

올라가는 길에 자그마한 관광안내소가 있어 폴짝 들어가 이렇게 안내지도를 가지고 나왔어요!

나중에 동백꽃이 만발할 때 오동도에도 한번 가보고 싶네요.


그나저나 이 가파른 경사로를 올라가는 길에 양쪽으로 갓김치 집이 엄청 많아요.

갓김치 맛 한번 보고 가라는 상인 아주머니 말씀에 혹해서 한 입 쏘옥 갓김치를 넣어봅니다.

이 맛이 바로 여수 돌산 갓김치!!!!!!!!!!

 

이렇게 총각김치랑 파김치도 판매합니다. 어디 밥 한그릇 없나요.....침이 넘어갑니다.

돌산 갓김치 맛도 보고 김치 구경을 하다보니 어느새 향일암 매표소에 도착했어요!

어른 표 두장을 구입합니다.

향일암 가는 시간이 계단으로 가면 10분, 평길로 가면 15분~~~~ 어디로 가야하나 잠깐 고민을 해보아요.

올라가는 길엔 계단이 좋을 것 같아 계단을 선택합니다!!!

그런데 계단도 만만치 않네요..

그 옛날 선인들은 이 길을 어떻게 다 다니셨을지... 차도 없었던 시절이었을터인데 참으로 신통방통..

계단올라가는 길에 발견한 거북이 석상. 머리는 여의주를 물고 있는 용인 것 같아요.

아마도 외부의 침략으로부터 이 신성한 향일암을 지켜주는 수호신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영험한 기운의 연꽃 석상도 보여요.

저 연꽃봉오리 안에 오래된 무엇가가 숨쉬고 있을 것 같은... 혼자만의 상상소설을 그려봅니다.

계단에서 한숨 돌리며 앉아쉽니다.

저질체력의 한계를 마구마구 팍팍 느끼면서..

절에 가면 일주문이 나오기전 맞이하는 공적비인 듯 싶어요. 왼쪽에 빼곡한 사람들의 이름이 적힌 석판이 보입니다.

일주문에 도착해 보니 "금오산향일암"이라는 현판이 보입니다.


향일암이 있는 곳은 금오산... 아까 계단 올라오던 길에 본 여의주를 입에 물고 용머리를 한 거북이 석상...

金鰲: 쇠금에 자라 오! 금빛 자라산 향일암이군요!

때마침 아까 표지판에서 읽었던 내용도 생각납니다.

큰 거북이가 바다로 헤엄쳐가는 모양이라 했는데.. 향일암 주변의 암석이 거북이 등과 같은 모습이라고 했던 글도 생각납니다. 이따 향일암에 가서 잘 찾아봐야겠어요.

 

일주문에는 이런 용의 모습을 한 기둥도 있네요.

일주문을 지나서도 이렇게 한참을 계단을 올라옵니다.. 헥헥..

잠시 숨을 돌리며 다음 포스팅에서 향일암 2편을 계속합니다~~~

 

♥~따뜻한 공감 하나, 댓글 하나에 글쓴이는 햄볶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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