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엄청난 파도소리에도 불구하고 노곤했던지 잠이 깊게 들었었나보다.
아침엔 화장한 날씨와 더불어 잔잔한 파도까지.. 산책나가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씨다.
사진 속 왼쪽 상단에 있는 강릉 소돌항에 가보기로 했다.
강릉 소돌항
주소 :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리 791-23
월요일이라 그런지 한가했다. 소돌항엔 스킨스쿠버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장도 있는 듯 했다.
이렇게 조용한 이 곳이 여름엔 사람들로 북적이겠지..
주차장도 꽤나 한산한 느낌.
항구쪽으로 쭉 따라 걸었다.
정박해있는 배의 모습이 한 편의 그림같았다.
안쪽으로 쭉 더 들어가니 자연산 회를 파는 곳이 보인다.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구경을 갔다. 자연산 광어가 보인다.
쭉 한번 둘러보고 우리는 고민끝에 문어를 사기로 했다. 현지에서 먹는 문어 맛이 너무나 궁금했던터!
크기가 작은 문어에서부터 육중한 몸을 자랑하는 대왕 문어도 있다.
작은 사이즈의 문어를 골랐다.
원래 근처에 횟집들이 늘어서 있어서 여기서 구입한 횟감을 가지고 가면 회나 매운탕을 만들어주는데 월요일은 휴무란다.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을 하니 주인아주머니께서 여기서도 문어를 삶아주신다 한다.
먹을 수 있게 썰어서 초장과 함께 담아주신다하니 굿~!
문어 손질은 처음 본다. 크기가 작은 녀석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힘이 쎈 것 같다.
주인아주머니께서 문어와 씨름하시는 동안 주변을 둘러본다.
바로 뒷쪽에 냥이가 따사로운 햇살아래 낮잠을 청하고 있다. 쏟아지는 잠에 취했는지 부스럭거리는 소리에도 아랑곳없다.
한 쪽 벽에 쓰여진 소돌항 유래와 처녀총각의 못다이룬 사랑이야기.
문어숙회가 나왔어요~~!!!
자~~ 다들 아~~해보세요~~~
와..문어가 이렇게 부드럽고 야들야들 할 수 있는지 이번에 알았다.
정말 질기지않고 너무 맛있다!!!!!!!
문어숙회에 대한 그닥 좋은 기억이 없었는데 이젠 문어숙회 사랑해~~~!!!
바로 앞에 동해바다가 넘실거리고~~
문어숙회 맛있게 먹고 바다구경 삼매경.
나란히 늘어선 횟집들은 월요일엔 휴무라 하니 오시기전 체크.
바닷바람 맞으며 말려지는 오징어.
문어숙회로 애피타이저 했으니 이제 점심을 먹으러 가볼까나!
♥따뜻한 공감 하나, 댓글 하나에 글쓴이는 햄볶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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