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고창] 상하농원 동물농장과 목장에서 동물친구들 만나기(2)

여기는 상하농원, 상하농원입니다~♪

이제 곧 동물농장 베스트 포토제닉 콘테스트가 있을 예정이오니 모두들 동물농장으로 모여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상하농원의 여러 공방을 구경했지요~

 

고창여행☆ 젖소와 염소가 뛰어노는 상하농원으로 달려가요~(1)

 

오늘은 상하농원에서 가장 하이라이트인 동물 친구들을 만나볼까해요.

사실 상하농원에 오면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내용은 미리 알고왔지만 정말 와서 보고는 깜짝 놀랐더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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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그 친구들을 만나러 가보실까요~~?

오늘의 포토제닉상 1위 후보에 빛나는 '세상 착한 순둥이 염소 냐미냐미'예요.

냐미냐미를 제가 지은 이름입니다.

동물농장으로 천천히 내려가는데 멀리 자유롭게 걸어다니는 친구였어요.

복실곰돌이가 살짝 인사를 건내보아요. 어찌나 순하던지 잠잠코 저희 얼굴을 보더니 도망가지도 않습니다.

혼자서 저렇게 뭘 주워먹는지 한번 쳐다보고는 본채만채 하길래 저희도 동물농장 건물안으로 살며시 들어갑니다.

알고봤더니 동물농장안에는 이렇게 사료를 구입해서 동물들에게 먹이를 줄 수 있게 자판기 기계가 있지뭐예요.

넘 신기해서 한번 먹이를 사보려고 자판기에 서있었는데 글쎄!!

냐미냐미가 이렇게 다가와서는 쳐다보는게 아니겠어요!!

요녀석 우리가 뭘 하려고하는지 이미 경험으로 알고있구나!! 라고 느낌이 왔죠 ㅎㅎ

당근이 가장 무난할 것 같아 당근을 뽑았는데 벌써부터 호응도가 아주 긍정적이에요.

근데 이때!!!!

어디선가 불현듯 나타난 한 흑빛 전사가 있었는데....

 

 

오늘의 포토제닉상 2의 후보인 먹을 것 앞에선 "세상 대범한 흑발이"를 소개합니다~

 

 

흑발이는 당근앞에서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돌진하며 두발서기까지 감행하는 아주 대범한 친구입니다.

상당히 저돌적인 매력이 넘치는 심쿵유발 흑발이에요.

하지만 냐미냐미의 당근홀릭을 저지하는등 꽤나 성격있는 모습을 보여 요주의 인물이기도 하답니다.

터프한 매력을 자랑하는 흑발이 요녀석!

동물농장에는 다른 양 친구들도 있어요.

엄마 양은 당근을 줘도 잘 안 먹어요.

아가양만 당근에 반응을 보입니다.

포토제닉상엔 좀처럼 관심없는 이 두 친구들.. 엄마와 아가 양은 순하디 순해요.

구석에서 세상 노관심인 한 양친구는 낮잠 쿨쿨 중이세요. ㅋㅋ

근데 어디선가 갑자기 뛰어들어온 반반염소입니다. 반은 하얗고 반은 검은.. 너란 녀석... 분명 염소인데 빛깔은 아기 젖소같은 ㅋㅋㅋ 부모님이 대체 누구신거니!!

자~ 그럼 오늘의 포토제닉상 후보 3위에 빛나는 "뽀송뽀송 귀욤뽀짝 백설토끼 뽀쑝"을 소개합니다~~!!!

당근은 역시 토끼의 최애 음식 1순위죠!!

오물오물 흐트림없이 먹는 모습이 매력인 뽀쑝은 이 구역 최대 각선미를 자랑하는데요. 그 이유는 좀이따 밝혀집니다.

저희를 계속 따라다니는 냐미냐미! 당근을 주면 참 살짝쿵 곱게 먹어서 너무 예뻐요.

냐미냐미는 당근 하나 주면 먹고는 또 여유자적하게 동네 마실 나가요 ㅎㅎ

갑자기 엄마 양이 계속 킁킁 거리길래 당근을 주지만 당근에는 노관심입니다 ㅎㅎ

아가양이 당근먹는 것을 뿌듯해 하는 엄마양 같아요. 육아에 지칠법도 하지만 다정한 엄마 매력 만점인 엄마 양!

이제 슬슬 목장으로 자리를 옮길까하고 돌아서는데 저희의 시선을 끈 한 분이 있었으니!!!

 

 

바로 오늘의 포토제닉상 후보 3위에 빛나는 뽀쑝님이셨어요. 저 자태 무엇!!!!!

혹, 최고의 사진촬영을 위한 각선미 포즈를 잡고 계신 듯 하여 근접촬영에 돌입하며 인터뷰를 시작해봅니다.

그러나 인터뷰엔 응답하지않는 차농녀!

발이랑 엉덩이가 이렇게 귀여우면 반칙!!!!!!!!!!! 아무래도 다른 후보들의 반발이 예상되어 서둘러 사진촬영과 인터뷰를 마칩니다.

왼편 목장을 향해 걸어가며 냐미냐미와 흑발이 풀 뜯어먹는 모습을 봅니다.

그러다 또다시 모습을 드러낸 반반염소!!!!

그의 출생에 대한 비밀에 끊임없이 추궁하는 저희를 향해 단 한번의 응답도 해주지않고 침묵만을 일관하는 반반염소는 안탑깝게도 가족사항 파악이 어려운점, 소재지가 불분명한 점의 이유등으로 이번 포토제닉상에선 아쉽게도 후보에 오르지 못하였습니다.

핫!

이번 포토제닉상 콘테스트를 냐미냐미로부터 전해듣고 부랴부랴 저희를 찾은 오늘의 포토제닉상 후보 4위인 "우리예상엔 반반염소 엄마같은데...의 무늬만 염소엄마"입니다.

포토제닉상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는 무늬만 염소엄마님은 시크한 눈빛을 매력포인트로 옆모습 프로필 사진도 완벽하게 소화해 내셨습니다.

역시 소문듣고 찾아온 이 구역 최대 멋쟁이 블랙앤화이트!!!

 

명성대로 핸썸한 얼굴에 상당히 자신있게 옆모습 사진촬영에 임합니다.

무심한 듯 그윽한 저 눈빛으로 이 구역 모든 젖소분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는 바로 그 주인공!

사진촬영에 프로와 같은 모습으로 임해주십니다.

오늘의 포토제닉상 후보 6위에 선정된 멋쟁이 블랙앤화이트! 기억해주세요~

이제 장소를 옮겨 목장안에서 더 많은 후보를 만나보시겠습니다!

이 곳은 목장안이에요. 양쪽으로 어린 젖소들도 있고 어른 젖소들도 있답니다.

꽤 깔끔하게 청소되어 관리하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따땃한 오후 햇쌀을 만끽하고 있는 듯한 젖소들.

 

 

아직은 앳된 느낌의 어린 젖소였어요. 제가 쳐다보니까 풀을 먹으면서 얼굴을 이쪽 저쪽으로 살짝 피하더라고요. 서둘러 자리를 비켜줍니다~

뽀얀 아가 젖소들 너무 귀엽죠?

목장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이렇게 아가양과 아가토끼들이 같이 사는 축사도 나와요.

 

아가양과 아가토끼는 이렇게 같이 사이좋게 풀도 뜯어먹어요. 보송보송 넘나 귀엽고 예뻐서 정말 마음을 훅 뺐겼답니다.

아니 근데!!!!

누가 이렇게 계속 울고있는건지!!!

바로 오늘의 마지막 포토제닉상 후보 7번!

"꾀꼬리같은 목소리를 자랑하며 할 말은 다 하고 살아야하는 나는야 이 구역 음메쟁이 염소삼형제"

아까봤던 염소친구들과는 좀 다르게 생긴 친구들!

목장평화를 외치며 염소들의 먹을권리를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 실현하는 것이 꿈인 염소삼형제를 소개합니다.

 

오늘 포토제닉상 콘테스트를 위해 저 멀리 남아메리카에서 방문해주신 게스트 기니피그님도 계시고요~~

 

포토제닉상 콘테스트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터줏대감으로 미소가 아름다운 그대, 온화한 미소가 언제나 기억되는 게스트 미스터 스마일님도 자리를 빛내주시고 계십니다.

평화로운 분위기의 목장공간.

상하목장에는 홀스타인 프리지언과 저지 그리고 한우가 있다고 하는데요.

아까 봤던 블랙앤화이트를 기억해보면 홀스타인 프리지언 같아요. 저지는 얼굴이 상당히 특징적으로 보여서 실제로도 한번 봤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사슴우리인데 상당히 예민하다고 해서 멀리서 사진 한장만 찍고 조용히 지나쳤어요.

세계적으로도 이름난 아름다운 외모의 소유자들이기에 포토제닉상 콘테스트 출전 의향을 물으니 단칼에 무응답으로 일관하셔서...쩝...

지나가는 길에 만난 또 한분의 하양이 염소! 아직 아가같아요.

사람들에 대한 두려움 1도 없이 차분하게 풀을 뜯는 모습이 너무나 인상적입니다.

동물과 사람이 이렇게 같이 공존한다는게 얼마나 행복하고 평화로운지 모르겠어요.

너무나 예쁘게 활짝 핀 라벤더 꽃...

향기가 너무 좋아요. 라벤더 꽃은 6월~7월에 개화를 한다고 해요. 활짝 핀 라벤더 꽃향기에 잠시 푹 빠져봅니다..

라벤더 오일은 저도 가끔 사용하는데 살균, 방충 그리고 심신 안정에도 도움을 주는 참 좋은 오일이죠.

집에서 목욜할 때, 목욕물에 한두방을 떨어뜨려서 목욕을 하면 그렇게 좋을수가 없답니다.
가끔 베개에서 한방울정도 떨어뜨려도 숙면에도 참 좋고요.


라벤더 향에 푹 빠져있는 사이~~~~~~

오늘 포토제닉상은 엄중한 집계를 통해 자체 심의를 거친 결과!!!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구두구두구두구~~~~~~~

바로 "뽀송뽀송 귀여운 백설토끼 뽀쑝"님이 1위 수상의 영광을 거머쥐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그 영광의 사진 속 귀욤열매 백만개 먹은 백설토끼 뽀쑝님의 모습을 감상하며 이번 포토제닉상 콘테스트는 여기서 막을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가는 길에 입구 매장에 들려 복실곰돌이가 과일귀신인 저를 위해 상큼한 앵두를 샀어요!

앵두 먹으면서 멀미없이 다음 행선지로 출발~~!!!

♥~따뜻한 공감 하나, 댓글 하나에 글쓴이는 햄볶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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