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강릉에 왔을때 마실려다 포기했던 커피 툇마루.
이번에 도전했다.
점심먹고 오후 3시쯤이라 지금가면 줄이 없겠다 생각들었다.
그러나 아서라... 역시 대략 20명 넘게 줄이 서있었다.
햇볕이 강했다.
'과연... 이 기다림의 보상은 얼마나 달콤하길래!'
줄서면서 심심함을 견디다못해 여기저기 사진찍어보기 ㅎㅎ
이 벽과 이 창문너머엔 어떤 광경이 숨어있길래.. 이토록 애를 태우는 것인가요..
그와중에도 차는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다.
한 1시간 20분쯤 기다렸을까.. 드뎌! 툇마루 입구까지 내 차례가 되었다!
입구를 통과했어도 예전히 줄은 있다.
카운터에서 열심히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분들이 보인다.
여러 사람이 저렇게 빠르게 움직이면서 커피를 만드는데 줄이 늘 긴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또다시 기다림에 나는 입구 화분들에 관심을 보냈다.
맨 오른쪽 아이는 몬스테라인 듯 하다. 오후 햇살이 스며들어 어두운 카페분위기에 생명력을 더해준다.
아! 내 주문 차례가 왔다!!
나와 복실이는 각각 이 카페의 시그니처 메뉴인 흑임자 툇마루 커피를 시켰다.
이름을 남기면 주문메뉴가 나올때 불러주신다한다.
쑥인절미 마들렌을 먹을까말까 계속 고민했지만 안 먹기로 했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사이 툇마루 카페 내부를 둘러보았다.
툇마루 카페의 내부는 생각 외로 한산했다. 2층에도 앉아서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은 몇 없었다.
1층 카페에 연결된 야외 공간이다. 여름에는 아마 이 공간에도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커피를 음미할 것 같다.
드뎌 우리 이름이 카운터에서 들려온다!
짜잔!
이것이 툇마루 카페의 시그니처 메뉴인 툇마루 커피다.
흑임자크림과 에스프레소가 들어간 흑임자라떼!
'아이스'만으로 주문할 수 있다.
목넘김이 부드럽다.
커피를 자주 마시지 않는 쓰니에게 상당히 강한 카페인 맛이 느껴졌다.
흑임자 맛이 강하지는 않은 듯 한데.. 미묘한 크림의 맛과 향에 중독될 것 같은 느낌이다.
양이 좀 아쉽다.
한번의 경험으로 충분했던 툇마루 흑임자라떼 커피!
강릉에서의 즐거운 추억이 쌓여간다.
카페툇마루
주소: 강원도 강릉시 난설헌로 232/ 초당동 355(지번)
전화 : 033-922-7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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