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인 내륙분지지형의 도시죠.
대프리카로도 유명한 대구 여름의 펄펄 끓는 기온은 오히려 사람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대구엔 산 속에 카페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더위를 피해 산 속 카페에서 시원한 여름나기를 보내는 대구를 조금은 일찍 경험하고 왔답니다.
가창은 대구 시내에서 차로 30분남짓 거리에 있어요. 대구의 그 유명한 팔공산이 대구 북쪽이라면 가창은 대구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네요. 가창에는 대구분들이 찾는 워터파크 스파밸리도 있어요.
가창에서도 한참을 산을 타고 구비구비 올라가 최정상쯤에 도착하면 나오는 '대새목장'
요즘 대새 느낌 뿜뿜 나는 그 대새 야외목장 카페를 방문합니다!
대새목장 카페
주소 : 대구 달성군 가창면 가창로93번길 523(가창면 주리 산 132-28)
영업시간 : 11:00-20:00
월요일 휴무
대새목장 있는 정상까지는 가는 길이 최근에 도로공사를 마친 뒤라 아주 부드러운 승차감으로 올라갈 수 있었어요.
어디까지 가야 카페가 나오는거지~~ 하는 순간 대새목장이 나타납니다.
대새목장 앞 주차장은 상당히 넓은 부지를 잡아서 사용하고 있는데요, 아직 제대로 바닥공사가 안되어서 맨 땅이랍니다.
먼지가 어마어마해요.
특히나 건조한 요즘 차 한대만 지나가도 주변 주차한 차들이 뿌연 흙먼지로 가득 덮히네요.
저 멀리 보이는 주차장이 가득 찬 것도 모자라 도로에도 나란히 주차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역시 '대세'이긴 한가 봅니다!
대새 목장 입구에는 이렇게 귀여운 우유팩을 연상시키는 가건물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곳이 입구입니다! 아직 길이 정비되지않아 구두를 신고 있다면 매우 불편함으로 편한 신발을 신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바닥에 자잘한 돌들이 많아서 발바닥이 많이 아포요...
대새 목장은 1인 1음료 카페예요.
커피나 차 종류에 상관없이 인당 8,000원의 요금을 받습니다.
어린이는 3,000원 이네요. 야외카페다 보니 입장료에 음료가 포함되어있다 생각하면 그렇게 나쁘지 않은 가격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몇달전엔 이보다 더 저렴했다고 하네요.
빨간줄을 쭉 따라 가시면 바로 사진에 보이는 왼쪽 건물 안에서 입장료를 지불합니다.
코로나 방역수칙에 따라 체온검사와 연락처 기재도 잊지않고 합니다.
어린이 음료는 3,000원을 지불하면 기본적으로 뽀로로 음료가 나오는군요. 그 밖에 다른 메뉴 선택은 3,500원이 추가된 7,500원 입니다.
입장료를 지불하고 이제 안으로 들어가봅니다.
들어가자마자 들려오는 재즈음악에 기분이 업됩니다.
상당히 넓어요. 오른편으로 쓰러질 듯한 건물이 보입니다.
아마도 실내 카페를 꾸미고 계신 듯 하네요.
더운 한여름에서 시원하게 안에 앉아서 커피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왼편에 찐 목장 느낌이 물씬물씬 납니다. 말 여러마리가 있을 법한 목장 느낌입니다. 서둘러 발걸음을 옮깁니다.
이 곳이 커피와 차를 주문할 수 있는 매장!
대새목장의 시그니처 메뉴인 대새 밀크티 두 잔을 주문합니다. 밀크티..어떨지 궁금합니다.
다양한 빵과 케익도 준비되어 있네요. 단호박 카스테라도 인기 메뉴인 듯 합니다.
음료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립니다. 우선 자리를 잡으러 가볼까요~~?
평화롭습니다..
대새목장의 전체 모습 입니다. 꽤나 구름이 많았던 하루였기에 날씨가 조금더 화창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살짝 남네요. 그래도 가슴이 탁 틔이는 전망에 기분이 좋습니다.
밀크티를 주문했던 매장 오른쪽으로 빈 테이블을 찾아 자리를 잡습니다. 사람들이 꽤 많았음에도 목장이 워낙 넓어서 전혀 복잡한 느낌이 없어요.
목장이 얕은 담너머로 바로 보이는 전망자리는 사람들이 많은 시간엔 빈자리를 찾기 힘들어 보입니다.
드디어 나온 대새목장 시그니처 메뉴인 밀크티입니다. 비쥬얼은 마치 밀크쉐이크를 연상시키네요.
맛이..음... 우유에 설탕타고 얼그레이티를 한숟갈 넣은 맛이라고 해야할까요? 무난하게 시원하고 달달한 우유 한잔 마신다 생각하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허허
목장 아래로 내려가 산책을 시작합니다.
목장 가운데에 인공저수지?가 보입니다. 차후에 약간의 보수를 조금만 거친다면 정말 더욱더 멋진 카페로 탄생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대새목장을 더욱더 빛내주는 우유팩 모형! 젖소가 넘 귀여워요!
목장을 천천히 걷다 이런 불상과 석탑도 발견합니다. 곳곳에 큰 석상들도 꽤 보입니다.
전망을 감상하기에 좋은 자리 발견!
아이들과 함께 목장 카페를 찾은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많아 보입니다. 아이들은 더없이 편하게 뛰어놀 수 있어 좋을 것 같아요. 가족단위로도 커플로도 참 좋은 목장 카페 입니다.
저녁 6시가 되어가니 바람이 쌀쌀하게 불어옵니다. 슬슬 갈 차비를 준비해야겠어요. 대새목장은 오전 11:00 오픈해서 저녁 8시까지 운영합니다. 조금 더 따뜻한 여름에 오면 마감시간까지 여름밤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참, 바로 위에 화장실 모습입니다. 젖소무늬가 참 재밌습니다.
나가는 길에 발견한 포토존! 근무하시는 분께 사진을 부탁드려 복실곰돌이와 함께 다정한 사진을 찍었답니다.
상당히 느낌있는 포토존이에요!
나른한 오후에 시원한 산공기도 마시고 힐링 할 수 있는 대새목장!! 대구의 찐카페 경험 완료!!
♥따뜻한 공감 하나, 댓글 하나에 글쓴이는 햄볶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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