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시 블로그를 열어보았어요.
한동안 이런저런 일들을 처리하고 하느라 포스팅에 너무 무관심했었답니다.
이번 달부터는 이제 더욱 자주 포스팅을 할까 해요.
최근에 시내를 다녀오는 길에 날씨도 쌀쌀하니 춥고 속도 허전해서 뭘 먹을까 하다가 별안간 태국 음식이 머릿속에 번뜩 스쳐지나가더라고요.
그래서 서둘러 찾아본 근처 태국식당 빅소이로 운전대를 돌렸습니다.
블로그 후기가 꽤 있고 리뷰에서도 굉장히 긍정 평가가 많아서 기대 뿜뿜이었죠.
빅소이
주소: 서울 강서구 화곡로68길 강서아이티밸리 1층
주차: 건물 지하에 가능
전화번호: 0507-1403-5280
주차는 강서아이티밸리 지하주차장에 할 수 있어요. 지하주차장이 꽤 넓고 높아서 참 좋았답니다.
특히 주차장 입구도 넓직넓직!!
주말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손님들이 더러 계셨어요.
메뉴판 탐색을 해볼까요~~?
시그니처인 소고기 쌀국수와 가볍게 먹을 태국식 볶음밥인 까오팟 새우를 선택합니다.
주문후에 가볍게 상차림도 해주고요.
빅소이에는 음식에 곁들일 수 있는 다양한 양념장도 준비되어있어요.
벽에는 태국 느낌이 뿜뿜 나는 포스터가 부착되어있어요.
오른쪽 태국어는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방문해주셔서 감사해요~~ 라는 의미가 아닐까 추측해보아요.
소고기 쌀국수예요!!
굉장히 푸짐하죠?
면발 괜찮죠?
한 젓가락 하실렵니까~~~~
사태인지 소고기 부위를 정확히 모르겠지만, 이 고기 부드러움이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그동안 베트남국수에 들어있는 소고기 정말 많이 먹어봤지만 이렇게 극강의 부드러움을 가진 고기 정말 오랜만에 먹어봅니다.
국물 맛도 상당히 좋았고요, 무엇보다 면도 딱 적당하게 익혀져서 제가 원하는 그런 쫄깃함도 느껴지더라고요.
새우 볶음밥도 왔어요.
볶음밥은 크게 다른 특별함은 있지않아요.
중국식 볶음밥같기도 하고 차라리 똠양꿍 시킬껄 하는 후회도 약간 있었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밥이 정말 잘 볶아졌더라고요. 또한 새우가 아주 탱글탱글하게 입안에서 씹히는 맛이 있어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는 평소에 환절기에 집에서 똠양꿍을 만들어먹기도 하는 편인데 만족스런 소고기 쌀국수와 새우 볶음밥을 맛보고나니 빅소이의 똠양꿍은 어떤 맛일지 궁금해지더라고요.
그래도 똠양꿍은 추가 주문하진 않았습니다. 이미 배가 차버린 탓이죠.
똠양꿍의 가장 중요한 재료중 하나는 아마도 레몬그라스인 것 같아요.
피쉬소스는 시중 어느 중대형 슈퍼를 가도 손쉽게 구매할 수 있지요. 하지만 레몬그라스는 구하기가 상당히 쉽지않더라고요.
그래서 가끔은 레몬그라스를 제외하고 레몬과 토마토로 국물맛을 최대한 내려고 노력한답니다.
여기서 잠깐! 레몬그라스는 무엇?
레몬그라스는 레몬 향이 나는 허브다.
세계 3대 수프인 태국의 똠양꿍에 꼭 들어가는 주요재료이다.
레몬그라스는 말에서처럼 억새를 닮은 잎을 비벼보면 나는 레몬 향기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이 향기는 '시트랄'로 정유의 70-80%를 차지하며 이 정유는 다양한 상품에 사용이 된다.
레몬그라스의 뿌리쪽에서 가까운 하얀 부분은 주로 수프, 소스, 닭요리나 생선요리에 쓰이고, 노란색 어린잎은 차로 만들어 마시는데 소화 촉진기능과 빈혈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복통, 설사, 두통, 발열 치료에도 쓰이며 살균작용도 있어 최근 샴푸제품에도 사용이 된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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