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의 즐거운 동막해수욕장 갯벌체험과 천사의 아침 펜션에서의 휴식을 마치고 예전부터 가고싶었던 교동도에 왔어요!
특히나 제가 제일 맛보고 싶었던 교동도 원조 쌍화차를 마실 수 있겠다는 설레임에 기분이 너무 좋았답니다.
교동도로는 강화도와 교동도 사이 교동대교가 놓여있어 차로도 금방 갈 수 있어요!
예전이었다면 아마도 지도에서 보이는 창후항과 월선포항을 오가는 배를 타고 들어가야했겠지요.
참 세상은 계속해서 발전하고 변하고 있는 듯 해요.
그러나!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오전에 펜션에서 빈속으로 나와 교동도를 들어온지라 모두들 배에서 아우성을 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대룡시장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후딱 맛집 탐색을 시작했습니다!
그리하여 오게된 해성식당!
해성식당의 메뉴예요!
소머리국밥, 육개장이 가장 메인 메뉴인 듯 싶었고 여름철에 냉면을 드시러 오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았어요.
국내산 한우나 직접 재배한 고추가루를 제공하는 음식에 사용하시는 것을 보니 사장님 부부께서 굉장한 자부심으로 식당을 운영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신뢰도가 급 올라가죠!!
다양하게 음식을 맛보고 싶어서 저희는 삼겹살, 소머리국밥, 냉면 등등 다양하게 주문했어요!
반찬도 나오고요~
삼겹살 굽기 시작~~!!
고기가 참 맛있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한 점 먹어보니 입안에서 살살 녹습니다.
냉면에 고기도 튼실하게 들어가고~~ 무엇보다 육수가 정말 담백하니 맛있습니다.
소머리 국밥이에요!
사진으로는 못 찍었지만 튼실한 소머리 고기가 듬뿍 들어있었습니다~~ 어르신들 드시기에 정말 괜찮은 한그릇이었어요!
김치랑 같이 맛있게 구워진 삼겹살!!!
평소에 식당이나 집에서 구워먹는 삼겹살이랑은 굉장히 다르게 어찌나 부드럽고 입안에서 살살 녹든지요.. 오늘 진짜 고깃집 제대로 찾았다!!!!
예산에 조금 오바했지만 그래도 고기 추가해서 먹었네요..
맛있게 먹고 이제 본격적인 대룡시장 구경을 시작했어요~
날이 상당히 더워서 조금만 걸어도 땀이 이마에 송글송글~~
쌍화차로 유명해진 교동도라 그런지 대룡시장 곳곳에 쌍화차 판매하는 찻집이 보였습니다.
어머님들 입맛 사로잡는 맛있는 떡집도 있고요~
튀각을 파는 매장도 있고~~ 이렇게 골목길 천장에 재미난 박을 걸어놓은 곳도 있어요~
그렇게 대룡시장 구경 끝에 찾아온 이곳!! 바로 원조 쌍화차를 파는 교동다방이에요!
교동다방 안이에요! 정말 수많은 방문객들의 방문소감이 담겨있는 종기가 셀 수 없이 빽빽하게 천장과 벽을 장식하고 있었습니다.
메뉴판이에요! 쌍화차는 7천원입니다. 그리고.. 여기는 카드를 안 받으시더라고요..ㅜ
전부 현금으로 지불해야했습니다.. 이런 부분은 좀 개선되어야 할 것 같았어요.
현금이 있었기에 망정이지 ㅎㅎ
다들 쌍화차 한잔씩 맛 볼 차례예요!
인사동에서 맛보던 그것과는 과연 어떤 차이가 있을지 너무나 궁금했어요.
노른자가 둥둥 떠있어서 정말 제대로 된 쌍화차를 맞이하는 느낌!!
쌍화차의 맛은 노른자가 들어가서 그런지 보다 부드럽고 깊은 맛이 났습니다. 그리고 잣을 가득 넣어줘서 잣과 쌍화차의 어울림이 정말 너무나 좋았답니다.
집에서 쌍화차 끓여서 마음껏 마시고 싶은 마음 굴뚝이에요! ㅎㅎ
다들 점심 든든히 먹고 차도 마시고 했는데 그래도 대왕 핫도그 앞에서 배는 언제나 공간을 내어주죠!!!
진짜 햇볕이 정말 강하고 푹푹 찌는 날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이 대왕핫도그를 꼭 먹어야 했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정말 맛있었어요!!!!
사실 교동도 화개산도 가보고 모노레일도 타고 화개정원도 가고싶은 마음이 정말 굴뚝같았지만~~ 날씨가 너무나 덥고 땀이 한없이 흐르는 더위에 버틸 수가 없어서 아무래도 가을에 다시 올 계획을 세워봅니다.
평화로운 강화도 풍경을 보며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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