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5일장에 왔는데 그냥 가면 섭섭하죠!!
그래서 느낌 가는대로 선택한 콩국수와 열무 비빔국수!
가족분들이 운영하시는 것 같았는데 젊은 여자 주인분께서 너무나 친절하게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음식 주문 후 굉장히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앉아 기다립니다.
어느 식당을 가도 항상 느끼는 거지만, 주인분이 정말 친절하게 맞아주시면 음식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하고 기분 좋게 한그릇 비우고 나올 수 있는 것 같아요.
아무리 맛있는 맛집이래도 무성의하고 불친절한 주인분이 운영하시는 식당은 사실 두번 다시 가고싶은 마음이 없어지죠.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집니다.
잠시 살랑살랑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저도 복실곰돌이도 은은하게 시장 풍경을 바라봅니다.
10분쯤 지났을까~~ 식사가 나옵니다!
짜잔!!
저는 시원한 열무국물을 마실 수 있는 열무국수랑 매콤새콤한 열무비빔국수랑 고민끝에 열무비빔국수를 선택했어요.
복실곰돌이는 콩국수를 주문했죠. 시원한 얼음 주변으로 한 숟갈 콩국을 떠마시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습니다.
열무비빔국수 5천원.
콩국수도 5천원.
저도 바로 콩국수 국물 염탐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콩국 맛이 진짜.......굳 입니다!!
올해 처음 맛보는 콩국수인데 콩국이 걸죽하니 진하고 딱 알맞은 농도입니다. 엄지 척!!!!!
다시 열무비빔국수로 돌아와 슬슬 비빔전술을 펼치기 시작합니다.
홍해가 갈라지 듯, 국수위를 덮고 있는 채소에 비빔양념을 찾아 길을 엽니다.
바로 이렇게!!!!
숨어있던 비빔양념이 선명하고 예쁜 빨간 고춧가루 빛깔을 드러내고 시원한 열무김치가 엣지있게 안착!
자 우선 열무비빔국수를 한번 젓가락에 제대로 말아볼까요~~
열무와 함께 꼭 첫 맛을 장식합니다.
열무비빔국수 한 입 가득 먹고있는데 옆에 있는 복실곰돌이가 너무나 맛있게 콩국수를 후르륵 먹고 있네요.
이럴땐 가마니 안됩니다.
서둘러 열무비빔국수의 흔적을 지우고 콩국수 사냥에 나섭니다.
오이와 함께 콩국수를 돌돌돌 말아서 이렇게 무법자처럼 한 입 앙!!
넘나 단백합니다.
콩국도 틈틈히 떠마십니다. 말라붙은 사막에 단비같은 오아시스처럼 시원한 목넘김이 너무나 좋은 콩국입니다.
그리고 계속 이어진 열무비빔국수 면치기!
먹다보니 알게된 사실인데 이 집은 등갈비와 떡갈비로도 유명한 집인 듯 싶었어요.
주변에 많이들 등갈비와 떡갈비를 드시고 계시더라고요.
등갈비 다섯쪽에 만오천원.
떡갈비 한쪽 육천원.
다음번 김포 5일장에 오면 한번 도전해보겠어요!
배부르게 먹고 자리를 일어나는데 이 집 어르신 사장님께서 뭔가를 열심히 석쇠에 굽고 계셨어요.
혹, 염통인가 싶어서 가까이 다가가 여쭤보니 메추리라고 하시네요.
(지난번 강릉에서 먹은 염통구이 이후로 염통구이에 푹 빠져 잊지못하고 있어요~~)
어르신 주인장께서 가게 한켠에 있는 메추리를 봐보라고 일러주십니다. 그래서 한걸음에 가보니!!
이렇게 초벌구이가 된 메추리가 보이네요!!
메추리 알은 가끔 쪄서 먹은 적이 있지만 메추리 고기를 먹은 적이 없어서 넘나 신기했어요.
신기하고 재밌는 맛세상 김포 5일장입니다.
다음번 장에도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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