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핫이슈] 깐깐한 프랑스 사람들의 한식 찾기와 파리의 핫한 쉐프 피에르 상, 그리고 앞으로 세계 속 한식의 모습은!

저는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또는 '세계태마기행'이란 프로를 자주 즐겨보는 편입니다. 

코로나로 세계로의 이동이 힘든 지금, 방안에서 먼 바깥 세상 이야기를 들려주는 참 좋은 프로그램들이죠. 

 

요즘은 이렇게 랜선 여행만으로도 충만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물론, 블로그를 쓰기 시작하면서 여러분들과 소통하는 일과 역시 너무나 즐거운 경험이 되고 있어요. 오늘은 또 누가 어떤 소식을 전해주시나~~하며 소식 읽는 재미에 오전이 활기차답니다. :)

 

여튼, 얼마전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 나온 얘기를 한번 해볼까 해요. 

 

코로나로 역시 봉쇄에 따른 많은 생활상 제약이 있는 프랑스에 한식 식료품을 찾는 프랑스 손님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해요.

 

특히 1880년대부터 가족 대대로 내려온 한 프랑스 식료품 가게에 최근 한국 식품이 등장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출처 구글

 

바로 위의 'Epicerie de Longueil'라는 매장입니다~!

 

출처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3000천 가지가 넘는 와인을 보유하고 있는 이 가게는 대형 슈퍼에서는 볼 수 없는 프랑스 전역의 질 좋은 특산물을 판매하는 식료품점 입니다. 이 곳을 찾는 손님들도 보통 입맛을 가진 분들은 아닐 것 같네요. 

 

 

르파리지엥에도 이 식료품에 대한 기사가 올라와 있어요!! 

 

www.leparisien.fr/yvelines-78/maisons-laffitte-78600/maisons-laffitte-la-maison-longueil-une-des-plus-vieilles-epiceries-du-departement-01-03-2016-5589725.php

Maisons-Laffitte : la maison Longueil, une des plus vieilles épiceries du département

 

 

 

검색을 해보니 평점 4.7점에 상당히 높은 점수입니다. 리뷰에는 고품질의 다양한 식료품들에 대한 글이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미식가의 알리바바 동굴이라는 리뷰가 인상적이네요! 

 

그런 분들이 찾는 고급 식료품 가게에 한국 식품이 진열되기 시작했다니..참 재밌기도 하고 신기한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국음식에 이렇게 늦게 눈을 뜨시다니..이분들께 요즘 인기 있는 치킨메뉴와 닭강정 시식이 시급합니다..!!!)

 

 

출처 네이버

 

이 식료품 점을 찾은 한 모녀는 코로나 이후 집에서 한국식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것이 잦아졌다고 말합니다. 

 

출처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또, 이러한 한국 식품의 잔잔한 붐 가운데에 서있는 '피에르 상 보이에'! 

 

프랑스의 한국인 입양아로 2011년 세계적으로 유명한 TV 요리 경연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탑 셰프 프랑스 시즌 2에서 최종 Top 3위 안에 든 유명 셰프이기도 한 그는, 최근 코로나 봉쇄로 직영점은 문을 닫았지만, 테이크 아웃 전문점이 프랑스 젊은이들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고있답니다!!

 

 

피에르 상은 2015년 겨울에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청와대에 사절단 자격으로 한국에 오기도 했던 쉐프입니다. 

 

출처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출처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주메뉴는 비빔밥이며 매일 2,000개 넘게 주문이 나간다고 하네요!

 

또한, 프랑스에서는 SNS를 통해 고추장이나 된장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프랑스인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고 합니다.

 

메주...실화입니까...?

 

출처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발효 음식에 관심이 많아 스스로 김치를 담가먹는 또 한명의 프랑스인, 니나 프나투씨의 얘기도 나옵니다. 손으로 쓰윽쓰윽 양념 무치는 그녀!

 

역시, 김치는 손 맛 입니다!!

 

 

파리내 한국 식품점에 쇼핑하는 현지인들의 모습을 이제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고요.

 

 

2020년에 비해 고추장이나 참기름 등의 한국 식료품의 판매율이 30%, 50%으로 증가! 

 

코로나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 자국 음식에 하늘을 찌를만큼의 자부심을 가진 프랑스인들에게 한국 음식이 이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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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전세계 소녀팬들의 마음을 강타한 방탄소년단 이라든지, 세계 영화사에 새 역사를 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그리고 올해 '미나리'에서 보여준 좋은 연기로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수상하신 윤여정 선생님 등등 끝없이 대한민국의 문화강국 면모를 과감없이 뽐내는 그들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한국의 국가 이미지는 상당히 강력한 매력 어필을 하고 있음에 틀림없다 여겨지네요.

출처 네이버

 

특히나 젊은 층 미국인들과 유럽인들 사이에서 많은 한국산 제품이나 특정 식품이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하죠.

이미 몇년전부터 젊은 외국인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라는 불닭볶음면! 

 

출처 네이버

 

지금의 이런 상황을 보며 과거 1970-80년대, 날생선 먹는 것을 꺼려하던 미국인들에게 스시가 대표적인 일식이 어떻게 하나의 고급 문화이며 화이트칼라의 문화로 자리잡았는지를 생각해보면 참 신기한 것 같습니다.

 

출처 네이버

우리나라가 한국전쟁으로 인해 헐벗고 있을 당시 일본은 소니, 파나소닉, 도요타와 같은 회사로 인해 고도성장기를 누리고 있었죠.

 

수출무역을 확대로 미국에 많은 일본 비지니스맨들이 상주하였고 캘리포니아 일본 타운에 소개된 니기리 스시는 고향에서 먹던 것과 비슷한 맛을 그리워하던 일본 비지니스맨들에게 대환영을 받았습니다.

 

 

그들과 거래하던 미국인 비즈니스맨들이 자연스레 스시 문화를 접하게 되면서 일식은 점차 대도시로 퍼져나가고 70-80년대 고도성장하던 일본의 국가 이미지의 덕도 톡톡히 보며, 미국의 고급 음식 문화로 자리매김하게되죠.

 

 

출처 topsushimaker.com

 

물론 니기리 스시와 함께 미국에서 유래해서 일본과 한국에 오히려 역수입이 되기도 한 캘리포니아 롤도 빠질 수 없죠. 뷔페가면 꼭 한두개는 집어먹는 맛있는 롤스시입니다.

 

게맛살과 아보카도의 부드러운 맛에 마요네즈소스의 터치감 그리고 날치알이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식감은 먹고 또 먹고 계속 먹고싶게 합니다. 

 

 

우선 캘리포니아 롤스시 사진 한번 구경하시고 이어갈께요. 

 

출처 justonecook.com

 

그래서~~ 산업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더욱더 발전해가는 한국을 보며 앞으로는 한식이 전세계적으로 전성기 붐을 맞이하면 좋겠다 생각이 듭니다. 안그래도 중국의 김치 공정에 참으로 언짢은 마음이 들었었는데, 한식에 대한 즐거운 소식을 접해 마음이 뿌듯했네요.

 

한식 자체로도 너무나 훌륭한 건강 발효 식품이 많고 또 얼마든지 고급화 될 수 있는 음식 메뉴들도 너무나 많은 것 같아요. 

 

출처 구글

물론 스시처럼 고급화를 하기 위해선 그 시대적 타이밍과 환경적인 조건도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지만, 시대는 바뀌었고 채식식단이나 유기농식단이 대세인 지금 한국의 맛있고 영양가 많은 식재료를 얼마든지 알릴 수 있는 좋은 때가 아닐까 하고.. 먹는데만 큰 관심이 있는 제가 살짝쿵 생각해봅니다. 

 

 

아무튼 전에 기사에서 봤던 중국 김치 아저씨때문에 요즘엔 식당가면 중국산 김치인지 아닌지 꼭 확인하게 돼요. 

 

 

김치사랑 포에버를 외치며 오늘은 이만 안뇽~~!!

 

출처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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