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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해외로

[대만 타이베이] 시먼역 까르푸구경/ 시먼역에서 지우펀으로 버스타고 가기/ 지우펀 거리 구경

by 앤썬 2023.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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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중샤오 신성역에서 시먼역까지 이지카드를 가지고 대만 지하철도 타보는 경험을 했지요!

오늘은 시먼역에 도착해 시먼역 주변을 둘러보다가 급 방향전환으로 지우펀으로 가게된 이야기를 해드릴려고 합니다.

시먼역

시먼역에 도착해서 1번 출구로 나오면 한국분들에게 유명한 85℃ 카페도 있지요!

어제 살짝 포스팅에서 소금커피를 말씀드렸는데 85℃카페의 소금커피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 남기기로 하고~우리는 우선 시먼역 주변을 걸어보며 까르푸를 찾아보기로 했어요.

사실 까르푸는 한국에 가져갈 대만용품들을 사기위해 거의 필수 코스 중 하나로 한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라고 하는데요. 다음날이 출국날이기에 쇼핑할 시간이 없다고 판단해서 미리 온 이유도 있지요.

참, 그리고 시먼역에는 정말 유명 관광지도 많이 있는데요.

그 중에 대표적인 곳이 바로 용산사(룽산쓰)입니다. 그리고 근처에 화시지예 야시장도 있고 이 야시장 근처에는 마사지샵도 많아서 최고! 또, 우리나라 명동같은 시먼딩도 있고 전통적인 18세기 건물을 엿볼 수 있는 보피랴오거리도 있지요. 

시먼역에서 걸어서 7분 거리에 있는 까르푸 꾸이린점이에요!

85℃ 카페에서 조금 내려가는 길에 있던 빵집! 

간판이 小山之丘 台北西門店 이렇게 쓰여있는데 번역하니 '힐 오브 힐스 타이베이 시먼점'이더라고요.

원래 대만 타이중에서 굉장히 인기를 얻은 빵집같아요. 대만 사람들의 리뷰도 상당히 좋습니다.

본김에 빵을 한번 사서 먹어볼까 하는 마음에 몇개를 구입했는데 한국인의 입맛에 사실 그냥 보통의 맛이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 한국에 워낙 빵들이 맛있어서 그런지.. 크게 놀랄만한 맛은 없었던 것 같아요.

대만 복권집인가봅니다. 안그래도 이 날이 토요일이어서 그런가 복권집에 사람들이 꽤 있더라고요.

한국도 토요일만 되면 복권집에 사람들의 발이 불이나게 왔다갔다 하죠?

세상 어디나 사람 사는 모습은 다 비슷한가 봅니다그려. 

우리나라 을지로나 종로의 건물을 연상시키는 듯한 대만 타이베이 시먼의 거리.

드디어 까르푸에 왔어요. 층별 안내에서 한국어가 쓰여 있어서 참 다행이에요.

우선 제일 궁금한 푸드 코트로 향합니다.

한국의 대형 쇼핑몰처럼 다양한 프렌차이즈 식당들이 즐비해 있는 듯 했어요.

주말이라 그런지 가족단위로 마실 나온 대만분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여긴 까르푸 푸드코트 내에 있는 석이과(=스얼궈)라는 훠궈 맛집이라고 해요.

가성비로 훠궈를 즐기기에 나쁘지 않은 맛집이라고 하네요!

둘다 일식집인 것 같네요. 

여기는 한국 음식을 파는 식당이었어요. 다양한 한국의 찌개종류를 파는 것 같았는데 입구도 한국의 기와집 스타일로 인테리어 해놓은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뭘 먹어야하나 고민을 하다가 동시에 우리의 궁극적 목표였던 스펀과 지우펀을 포기해야하나하는 일정 걱정까지!

그러다 급 시먼역에서 지우펀까지 한번에 가는 버스가 있다는 것을 알고있던 우리팀 한명의 제안으로 바로 지우펀으로 일정을 변경!!!

조식을 든든히 먹었던 까닭인지 배도 그렇게 고프지 않아서 바로 시먼역 근처 지우펀으로 가는 버스를 타러 갔어요!!

바로 여기 버스정류장!

지도에서 시먼역 근처 큰 대로변에 있는 Ximen Station이라고 되어 있는 곳입니다. 까르푸 꾸이린점에서 걸어서 7분 정도 거리네요. 버스정류장 맞은 편에는 일치시대(대만은 일제시대를 가르키는 용어로 일치시대 또는 일거시대라고 칭함) 사찰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으로, 일본이 대만을 점령했을때 이 곳에 세워진 니시혼간지(西本願寺)터라고 하네요. 일본의 정토진종 본원사파의 대만별원인데 우리나라에서도 개항기때 부산에 부산별원을 세우기도 하였대요. 해방 후 한국 정부에 의해 귀속되었고, 부산별원이 있던 자리에는 현재 대각사라는 절이 자리잡고 있다고 해요. 영화 <달마야 서울 가자>를 찍은 촬영지라고도 합니다.

 

여튼 대만 여행 내내 마치 일본의 제 2국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 대만에서 계속적으로 의문이 생겼지요.

어째서 일본의 식민지였던 대만이 일본에 대한 이런 호의적인 반응을 가질 수 있을까..라는 점이었습니다.

그 부분은 이후 대만과 일본과의 역사적인 부분을 더 알아보고나서 깨달을 수 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지우펀으로 가는 버스 965번이 언제 올지 모르므로 열심히 기다립니다!

예상시간은 20분 후라고 나오지만 10분이나 더 빨리 온 965번 버스!!!

한국과는 다르게 시간이 정확하지 않으므로 미리미리 일찍 와서 대기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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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카드 찍고 탈 수 있어요.

제 기억에 지우펀까지 편도로 NT$98정도 찍혔던 것 같아요.

한국의 시외버스같은 느낌이에요.

참! 그리고 정말 중요하게 기억하셔야 되는 부분 하나가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는 절대 음식을 드시면 안됩니다.

아까 버스탈때도 손에 음식봉지를 들고있으니 버스기사님께서 버스안에서 먹지말라는 제스처를 보여주시더라고요.

벌금이 꽤나 센 편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한 40분간을 달렸나요.. 지룽강이 보이는 여기는 어디..?

타이베이 메인역에서 기차를 타고왔다면 도착했을 루이팡역 근처 버스정류장이었어요!

이 루이팡역에서 스펀으로 가거나 지우펀으로 가거나 길이 갈라지죠!

루이팡역에 왔다면 지우펀에 거의 다 온셈이에요.

루이팡역에서 더 많은 승객들이 버스에 탔어요.

그나저나 비는 그칠줄 모르고 더욱 세차게 내리고 있습니다.

지룽강 너머로 마을을 보는데 마치 2000년 초반에 가봤던 일본의 지방 마을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드디어 지우펀에 도착했어요!

근데 거의 장맛비 수준으로 비가 내리네요 ㅎㅎ

우리를 안전하게 데려다주신 965버스 기사님께도 인사를 드리고 이제 지우펀을 본격적으로 구경해볼까요!

지우펀 입구부터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요.

길이 굉장히 좁고 미로같이 길이 되어있어서 일행과 떨어지지 않게 조심하셔야 해요.

입구에서 조금 들어가는 길에 선물가게가 있어서 냉큼 들어갔지요.

넘 귀여운 오르골도 있었는데 조카 선물로 사고시픈 유혹을 불러일으켰어요.

여행지에 올때면 늘상 사는 엽서도 보이고요.

나무 장식품과 여행지 기념품 필수품인 자석도 있네요.

조금 더 안으로 걸어들어가니 식당도 슬슬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서예용품을 파는 곳도 있고요.

한국인들에 듬뿍 사랑받고 있는 누가크래커 가게도 나오더라고요!

한봉지 사서 먹었는데 맛있었습니다! 

날이 점점 더 어두워지자 슬슬 홍등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지우펀에 일리 커피도 있고~ 

여기저기서 한국말이 들려서 굉장히 친숙하고 재밌었어요!

그럼 지우펀에서의 맛있는 저녁식사와 센과 치히로의 배경이 된 찻집으로의 시간은 다음 포스팅에서 또 이야기하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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