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조식을 맛있게 즐기고 오전시간에 호텔의 부대시설을 100%로 즐기기로 했어요!
미라마르 가든 호텔에는 헬스장, 수영장, 사우나 시설이 그래도 꽤 잘 관리되고 있다는 평이 많아서 한번쯤은 이용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호텔의 수영장, 헬스장 그리고 사우나 운영시간이에요.
늦게까지도 운영을 하고 있어서 조식전이나 저녁식사 후 취침전에도 들려서 여행중에도 체력 관리를 탄탄히 할 수 있겠어요.
2층에 내려서 조금 안쪽으로 걸어들어오면 헬스장, 수영장, 사우나 이용전에 확인키를 받을 수 있는 데스크가 있어요.
우선 헬스장부터 고고씽할까요~?
헬스장이 규모가 확 크진 않지만 있을건 다 있는 알찬 공간이었어요.
우선 런닝머신부터 30분 고정 달리기 실시 합니다!
30분 열심히 달렸더니 기분도 상쾌하고 몸이 가벼워집니다.
원래 올초에 정말 열심히 헬스장 다니면서 꾸준히 매일 한시간 이상 운동을 했었답니다. 모처럼 근력량도 올리고 내장지방 태우고 정말 보람있게 느껴졌던 기간이었어요. 그러다가 한동안 또 헬스장 안다니고 집에서 몇가지 요가동작과 실내자전거로 홈트레이닝만 하고 있는데 헬스장에서 할때보다 확실히 동기부여가 덜 되긴하더라고요.
2024년 새해에는 보다 확실하게 운동할 계획이에요! 아자아자
30분 달리기로 유산소 운동을 마쳤으니 이제 레그프레스로 한껏 허벅지와 다리 근력도 조금 키워봅니다.
헬스장에서 대략 1시간 정도 스트레칭, 달리기에 근력운동까지 마치고 이제 수영장 타임~~!
미라마르 가든 호텔 수영장이에요!
그래도 오늘 아침엔 맑은 하늘이 보여서 너무나 다행입니다.
수영장이 관리도 잘 되어 있어서 참 좋았어요.
날씨가 조금만 살짝 따뜻했더라면 정말 안성맞춤 수영타임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사우나장은 사실 촬영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는지라 사진을 찍지 않았어요.
아까 데스크에서 조금만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사우나가 있는데 여행 피로를 푹 풀 수 있게 깔끔한 시설로 되어있어서 미라마라 가든 호텔에 오시는 분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오후에는 시먼역을 갔다가 우리의 센과 치히로를 찾으러 바로 그 유명한 지우펀에 갈 예정이에요! 원래는 스펀도 함께 가서 풍등도 날릴 계획이었는데 역시나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기란 체력적으로 무리가 오는 것 같아 천천히 느릿하게 여행하자 마음을 먹은 까닭으로 스펀은 이번 여행 일정에서 가감히 빼기로 했지요. 너무나 아쉽지만 또 방문할 기회가 있겠죠?
우선!! 여유있는 오후이기도 하고 타이베이에 온 이후로 MRT 급행만 타보고 제대로 지하철을 안 타본 까닭에 이지카드도 구할겸 근처 지하철역으로 도보 이동하기로 했어요.
미라마르 가든 호텔에서 가장 가까운 중샤오 신성역(Zhongxiao Xinsheng station)으로 걸어가기로 했어요.
가는 도중에 어제 그 편의점에 들려 이지카드 구매도 하고~충전도 할려고 합니다.
대만에도 오토바이 부대가 정말 많죠?
편의점에 와서 두장 남은 이지카드 발견!! 재밌는 그림의 이지카드! 장당 NT$120이네요. 한국돈으로 대략 4,900원 정도예요.
참, 한국에서 미리 이지카드를 클룩이란 사이트에서 미리 구매하고 예약하면 타오위안 공항 도착해서 바로 수령할 수도 있어요!
편의점 주변에 은근히 작은 식당들이 꽤나 있었는데 그 이유를 조금 더 걷다가 알게되었어요.
미라마르 가든 타이베이에서 출발해서 중샤오 신성역을 앱에서 찍고 편의점 들렸다 계속 걸어가는데 오래된 건물들이 나타나면서 여긴 어딘가 갸우뚱갸우뚱.
엄청나게 큰 나무도 있고..
여긴 혹시..?
20대 청년들도 많이들 다니고 타이베이 테크라고 되어 있는 간판을 보니 대학교인 것 같아요.
지도로 확인해보니 국립 대만과학기술 대학교네요!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국립 대만과학기술 대학교는 대만 공업 대학으로는 최고의 대학이라고 합니다.
최신 실험실 시설등에 끊임없이 투자하여 학자들과 교수진이 열심히 탐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학교라고 하네요. 이로인해 기술 발명과 스타트업의 메카로 대만의 지속적인 성장에 영향을 주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잠시 대만 대학교 순위가 궁금해서 알아보니 국립대만대학, 국립청화대학, 국립양명교통대학, 국립성공대학, 국립정치대학 등을 대청교성정이라고 부르는데 한국의 스카이대, 서성한과 비슷하다고 하네요.
또, 국립중앙대학, 국립중산대학, 국립중흥대학, 국립중정대학, 국립대만과기대, 그리고 우리가 있는 지금 이 국립 대만 과학기술대학교 등이 국립 상위권 대학에 포함된다고 해요.
상당히 오래된 건물과 마치 하와이나 괌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열대성 나무들의 모습이 대만 특유의 정서를 불러일으키는 듯 합니다. 잿빛의 하늘과 오랜 시간 서서히 이끼가 낀 듯한 색바랜 학교 건물들이 어우러진 마치 우리네 70~80년대 대학교 향수를 불러일으킨다고 해야하나요.. 물론 저는 그 시대 대학생활을 결코 절대 알 수는 없었겠지만요. 일본과 비슷한 느낌의 정서를 가진 것 같다 싶다가도 뭔가 또 다른 대만 특유의 감성이 있는 듯 하고..
몇몇 유명한 대만 영화를 떠올려 보며 대만 학생들의 감성을 느껴봅니다.
'말 할 수 없는 비밀',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등등.. 안그래도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배경으로 유명한 단수이도 한번 구경가고 싶었는데 일정상 가능할지 모르겠어요.
베이터우 온천에서 그리 멀지않은 거리이긴 한데 오늘 일정이 끝나면 내일은 이제 출국날이기에..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어느새 중샤오 신성역에 왔어요!
한국의 지하철과 비슷한 느낌이죠? 타이베이 메인역으로 갈 수 있는 BL라인도 보입니다.
편의점에서 이지카드 두 장을 구입하긴 했지만, 지하철에서 이지카드는 얼마에 판매되는지 궁금해요. 그리고 이지카드 충전도 해야합니다.
지하철 노선표도 눈에 익혀둡니다. 우리는 중샤오 신성역에서 시먼역으로 갈거예요!
편의점에서는 이지카드 장당 NT$120 했던 것 같은데 지하철에서는 NT$100 에 판매하네요!
이지카드를 구입하고 이 기계에 카드를 올려놓고 충전을 하면 돼요!
한국어로도 설명이 되어 있어서 긴장모드 풀어도 된다는 말씀~~!
중국어 울렁증이 생길려다 다행히 멈췄네요 ㅎㅎ
드디어 구입완료!
어디나 지하철역엔 광고가 많이 있네요.
이제 지하철을 타러 갑니다. 중샤오 신성역은 타이베이 메인역 다음으로 큰 지하철역이라고 해요.
안전문이 절반으로만 설치되어 있네요.
지하철 줄서는 자리도 굉장히 자세하게 되어있었어요. 러쉬아워에는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것을 방지하고자 하는 차원인가요..그래도 누구하나 큰 불평없이 조용한 대만 지하철역입니다.
다들 조용히 지하철에 탑승합니다.
우리의 목적지인 시먼역에 도착했어요! 중샤오 신성역에서 시먼역까지는 네개의 정거장! 타이베이 메인역에서는 고작 한 정거장이에요! 이지카드로 지하철을 타니 서울 도심을 오가는 듯 굉장히 빠르고 편리합니다.
우선 점심도 해결하고 주변도 구경할겸 시먼역으로 온 연유인데요~
시먼홍러우에서는 플리마켓 행사가 있는 듯 했어요. 어느 리뷰를 읽으니 시먼역에 있는 까르푸가 구경거리도 많다고해서 점심해결겸 까르푸로 걸어가봅니다~
알고봤더니 시먼역에는 인기있는 유명 맛집도 많고 디저트샵이나 카페도 많더라고요!
여긴 카페 85℃예요! 벌써 크리스마스 컨셉 조각케이크가 나와있어서 넘 귀여웠어요.
참, 85℃카페의 소금커피는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인기 폭발이죠?
짠소금맛의 크림이 올려진 아인슈페너라고 생각하면 딱 맞는 말인 것 같아요!
한국에서도 크게 다를바 없는 맛이긴 한데 단지 가격이 참 착해서 최고였습니다. 한잔에 NT$50이었는데 2천원정도 되는 가격에 이런 커피라니.. 최고죠.
고기덮밥이 괜찮은 식당이에요! 일본 3대 덮밥 체인점이라는데 한국인들 입맛에도 잘 맞을 것 같습니다.
거의 24시간 영업하는 것 같아요.
다음 포스팅에서 좌충우돌 갑자기 시먼역에서 지우펀으로 떠는 이야기도 들려드릴께요~
그럼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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