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곡동 목동] 분위기있는 동네카페 무드오더/ 얼그레이 차의 유래/ 르뱅쿠키

여러번 지나가다가 아.. 이 카페 꼭한번 와봐야지 했던 무드오더!

 

저녁시간의 무드오더는 바로 이런 분위기예요.

 

창가에 커플 또는 친구 둘이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그림이 그려지지않나요? 

 

밖에서 봐도 너무나 따뜻한 느낌이 드는 인테리어에 정말 반하지 않을 수 없는 곳이예요.

 

그러다 저도 친구와 시간이 맞아 드디어 함께 방문을 해보았지요.

 

물론 책 한권들고 차를 마시며 온전한 나만의 시간을 가져도 너무나 좋을 것 같았지만, 막상 이렇게 예쁜 카페는 또 함께 공유하고 수다를 나눌 수 있는 친구와 가면 그 기쁨이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무드오더카페 안이에요!

 

원목 바닥과 가구 그리고 은은한 커튼과 노랑빛 전등이 참 잘 어울리죠?

 

특히 창이 이렇게 넓고 큰게 너무나 마음에 들어요.

 

 

어느 자리에 앉든 밖이 훤히 보이니 정말 눈이 시원한 그런 곳이에요.

 

 

다양한 메뉴가 있어요. 

 

가격도 나쁘지않죠? 특히 아인슈페너가 5.0!! 썸머라떼는 여름에 꼭한번 도전해보고싶은 메뉴네요.

 

저와 친구는 각각 카페라떼를 주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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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아인슈페너(Einspanner)란~~?

 

아인슈페너는 마차를 끄는 마부라는 단어의 뜻에서 파생된 말이라고 해요.

 

과거에 마부들이 피로를 풀기 위해 마셨던 커피라는 썰!

 

즉, 그들이 마시는 커피처럼 아메리카노에 설탕과 생크림을 얹어 만든 커피를 일컫는다고 합니다~!!

 

제가 넘나 좋아하는 아인슈페너!! 제 취향은 설탕 가득 생크림 가득이요!!! ㅎㅎ

 

 

르뱅쿠키가 여러 종류 있네요!

 

르뱅쿠키는 뉴욕에서 유명한 르뱅 베이커리에서 만든 초코팁 쿠키에서 그 이름이 왔다고 해요!

 

/https://levainbakery.com/

Levain Bakery™️ | New York City's Most Famous Cookies

 

바로 이 곳인가봐요!

 

얼마나 맛있는 쿠키길래 이렇게나 유명세가 되었을까요!! 아마도 카페나 베이커리에서 누구나 한번쯤은 먹어봤을 법한 르뱅쿠키지만 뉴욕에 가게되면 정말 오리지널 리뱅쿠키를 한번 맛보고 싶어지네요.

 

 

뭔가 좀 허전한 듯 싶어 오른쪽을 보니 이렇게 달콤한 달달구리 디저트가 눈에 띄여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바짝 몸을 기울여 더 자세히 살펴봅니다.

 

요즘 안그래도 당충전이 부족했는데 계속해서 설탕 갈증이 점점 강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이럴땐 하나 먹자!! 생각이 들었지요.

 

친구에게 의견을 물어보아 저도 너무나 좋아하는 얼그레이 파운드 케이크를 주문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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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얼그레이의 기원을 알아볼까요?

 

지금은 굉장히 잘 알려진 차나 향 그리고 맛이 된 얼그레이!

 

이 얼그레이 차에는 또다른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고 해요.

 

바로 19세기 영국의 수상이었던 찰스 그레이 백작에게 그 유명한 토머스 트와이닝!!! 

 

(여러분들이 익히 아시는 영국의 대표적 차 브랜드인 그 트와이닝이 맞습니다!!) 바로 이 토머스 트와이닝이란 사람이 홍차를 제공했던 것이 대게 알려진 기원인 듯 해요.

 

여기엔 또다른 인물인 로버트 잭슨이란 사람이 있는데 이쪽은그레이 백작으로부터 홍차 제조법을 전달받아 만든 최초의 제조사라고도 주장한다고하죠.

 

같은 모 회사에 속해있는 지금도 잭슨스 오브 피카딜리 사와 트와이닝 회사간의 원조 얼 그레이 차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https://twinings.co.uk/

Buy Twinings Tea, Wellbeing Drinks, Gifts and Teaware Today

https://twinings.co.uk/blogs/news/jacksons-of-piccadilly-luxury-fairtrade-teas

Jacksons of Piccadilly - Luxury Fairtrade Teas

 

참, 얼그레이 차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요.

여기에서 여러분이 보시면 좋은 영화가 한편 있답니다.

 

이 찰스 그레이란 사람이 어떤 인물이며 그와 관련된 일련의 사건이 담긴 영화지요!

 

 

출처 구글

 

우리 나라에는 바로 공작부인 :세기의 스캔들로 알려진 The Duchess 라는 2008년 영화입니다.

 

영화 비긴 어게인으로도 유명한 영국의 대표적인 여배우 키이라 나이틀리가 주연을 맡았죠.

 

이 영화에서 키아라 나이틀리는 그레이 백작과 아찔한 불륜관계를 유지하게 되는데요 이 불륜관계를 마냥 비난할

수 만은 없던 이유를 바로 영화를 통해 한번 살펴보시면 이해가 되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들은 언제나 저의 궁금증을 폭발하게 만들죠!!!

 

 

 여튼 다시 카페로 돌아가겠습니다!! ㅎㅎ

 

 

아까는 달달구리 쳐다보느라 눈치 못챘던 고양이 장식품들 ㅎㅎ 너무나 귀엽죠?

 

참!! 무드오더의 모든 디저트는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신다고해요. 

 

준비된 메뉴!!!

 

시원한 라떼 두 잔과 얼그레이 파운드 케이크 그리고 사장님이 서비스로 주신 생초콜렛이에요. 물론 이것도 직접 만드신 수제 생초콜렛이랍니다!!

 

 

멋지게 사진 한 장 찍고~~

 

디테일컷도 한번 노려봅니다 ㅎㅎ

 

생초콜렛!! 먹으면 정말 입안에서 살살 녹아없어질 것 같지않나요~~?

 

얼그레이 아이싱이 가득가득해요.

 

보다 더 자세한 라떼 사진도 이렇게 남겨봅니다.

 

보기만해도 시원함이 느껴지죠?

 

오랜만에 여유를 가지고 라떼와 얼그레이 파운드 케이크를 먹으며 수다 삼매경이 빠져보아요.

 

정말 여자들의 수다는 끝이 없는 것 같아요.

 

이야기하고 또 해도 항상 할 이야기가 있나봅니다 ㅎㅎ

 

 

한창 이야기하다 잠시 또 창문 밖 거리도 한번 둘러봐주고요.

 

이젠 한낮에 제법 봄햇살이 느껴집니다.

 

그 길고 길었던 겨울의 추위가 이제 정말 서서히 물러나고 있나봅니다.

 

올해 봄은 유난히 더 반가운 것 같아요.

 

그렇게 우리의 시간은 한층 더 성숙해집니다.

 

※참, 안탑깝게도 무드오더는 2023년 8월 21일 기준 더이상 카페운영을 하지않더라고요.

 

사장님께서 공간대여로 바꾸신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정말 카페 문이 굳게 닫혀있었습니다.

 

너무나 아쉽지만.. 또다른 무드오더가 동네에 생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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