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떠나자~~~ 꽃게 잡으러~~♬
태양이 그렇게 강렬할 수 없었던 바로 그날, 여름인지 가을인지 아직은 확실하지 않지만..아리송아리송
가을철 꽃게가 한창 맛이 무르익는다는 요즈음이에요.
So~~~! 추석 오기전에 꽃게 사냥을 위해 난생처음 인천 소래포구로 출동했어요.
소래포구까지는 30분정도의 거리였는데 소래포구쪽으로 가까워질수록 점점 차량이 많아지는 것을 느낄수가 있었어요.
소래포구쪽에 거의 다 와서는 여기가 유원지인가 싶을정도로 엄청난 인파와 교통체증에 깜~~짝 놀랐답니다.
소래포구는 종합어시장, 재래어시장 그리고 소래어촌계로 구분지어 있어요.
공영주차장인 소래포구종합어시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소래포구 재래어시장으로 걸어갔어요.
전철을 타고 오신다면 소래포구역에서 하차해서 걸어오면 금방이랍니다!
워낙에 차량이 집중되어 혼잡했던 도로에 경찰분들도 나와서 교통정리를 도와주고 계셨어요.
사진에 담지는 못했지만 오른쪽 편으로는 어르신분들이 작은 인원수로 여기저기 흩어져 흥겨운 트로트 음악을 들으시며 몇몇분들은 장기도 두고 계셨어요.
사람들이 많이 모인 탓에 코로나 걱정이 앞섰지만 햇볕이 참 좋았던 오후였기에 모두가 한껏 즐거운 모습이었답니다.
심봤다!!!!!!!!!!!!!!!!!!!!!!!
소래포구 어시장쪽으로 걸어가는 길 한편에 달고나를 발견했어요!!!!!
정말 다양한 문양을 가진 달고나가 있었어요.
바로 옆집은 달고나랑 찹쌀국화빵, 옛날 호떡도 판매하고 있네요!!
이것은!!!!
어렸을때 먹었던 고둥과 번데기가 아니던가요!!!!!!!
정말 오랜만에 보는 고둥과 번데기~~~ 고둥은 쏙쏙 뽑아먹는 재미가 정말 쏠쏠했던 길거리음식이었죠!!
찹쌀국화빵과 옛날호떡에서도 굳건하게 버티고 지나쳤는데 고둥에서는 무너지고 맙니다.
작은컵은 2,000원 그리고 큰 컵은 3,000원인데 큰 컵 하나 샀어요!!!
짠!!!!!!!!!!!!!!
고둥을 보는 순간 제 심장이 고동치는 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
남편님도 어서 맛을 봅니다!
사진처럼 고둥 윗쪽을 쪽 뽑아먹으면 돼요! 정말정말 작은 소라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내용물은 정말 간의 기별도 안될정도예요.
하지만, 쏙쏙 빼먹는 재미가 어찌나 중독되는지 계속계속 먹게됩니다.
사람이 없는 곳에서 고둥먹기를 한차례 끝마치고 이제 소래포구 전통 어시장으로 들어갑니다.
어시장안으로 들어오니 정말 북적북적했어요!!
안그래도 딱 점심시간때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전부 이 곳에 모여있는 듯 했어요.
우리의 목표인 꽃게 사냥을 본격적으로 나서봅니다~
꽃게 물이 어찌나 좋든지...
몇몇 집에 가격을 물어보니 작은 게는 대략 1kg에 15,000원을 부르시고 큰 게는 1kg에 20,000-25,000원을 부르시더라고요.
확실히 수산시장보다 싼 가격이에요!!!
완전 싱싱한 꽃게들이 곳곳에 있어요!!!!
탱글탱글 신선한 새우도 정말 많아요.
국내산 살아있는 새우는 1kg에 20,000-23,000원정도 하더라고요.
새우는 수산시장이랑 아주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더라고요.
지나가다보면 새우가 탈출 시도하는 장면을 자주 목격하게 됩니다.
온힘을 다해 공중으로 튀어올라 바닥으로 몸을 던지는 새우의 투혼!!!!!!!
20마리에 만원인 새우는 에콰도르산이래요. 베트남산 새우보다는 에콰도르산이 훨씬 낫다고 하더라고요!
물좋은 갈치도 많더라고요!!
갈치는 눈이랑 비늘을 봐야한대요. 눈이 노란색인 것보다 하얀 색이 싱싱한 갈치라고 해요.
그물로 잡은 갈치들은 먹갈치라고 하는데 비늘에 상처는 곧잘 있지만 보다 싼 가격에 가성비를 따진다면 갈치조림 재료로 나쁘지않아요!
밖에 갯벌처럼 보이는 저곳에 조금만 있으면 바닷물이 들어올거래요.
지도에서 보면 전통어시장 옆 소래어촌계로 가면 보다 더 싼 가격에 꽃게를 살 수 있다는 남편님의 이끌림에 소래어촌계로 후다닥~~~~!
소래어촌계로 가는 길에 다양한 조개도 구경하고 건어물도 구경하며 지나갑니다.
눈이 너무 즐거운 소래포구!!
여기가 바로 소래포구!!!!!!
작은거 1kg에 13,000원~ 큰 게는 1kg에 18,000원정도 부르시더라고요.
근데 소래포구에서 점심식사를 할 계획이 있어 아직은 꽃게를 사지않고 가격만 알아봅니다.
소래포구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 계속할께요~
♥~따뜻한 공감 하나, 댓글 하나에 글쓴이는 햄볶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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