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추어탕을 자주 먹진 않지만 1년에 한 번 정도는 먹는 것 같아요.
어렸을 때 쉴 틈 없이 용오름 치던 미꾸라지를 처음 접하고 저걸 어떻게 먹나..하고 충격 받았던게 엊그제 같지만, 이젠 일 년에 한 번 정도 추어탕 먹을 줄 아는 사람이 되었어요. 데헷
어른들을 따라가 몇군데 식당에서 추어탕을 접해본 적이 있었는데 사실 입맛에 안 맞아서 먹는 둥 마는 둥 했던 것 같아요.
여긴 몇 년 전 우연히 찾게 된 식당인데, 들깨탕?같은 고소한 국물 맛이 입맛에 잘 맞았던 것 같아요.
그 이후로 일년에 한두 번은 찾게 되는 저만의 맛집이 된 남원추어탕!!!!
참, 식당 앞에 주차 공간이 있어서 스트레스 없이 주차하고 식사할 수 있어서 너무나 다행이었어요.
이제 추어 매력에 한번 푹 빠져보시겠습니까~~~?
남원추어탕에는 네가지 추어탕 메뉴가 있어요.
각 추어탕 메뉴마다 돌솥밥이 나와서 식사 후에 숭늉으로 깔끔한 마무리가 가능합니다. 저는 추어탕 만렙에서 구천렙은 찍은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전 통추어탕을 선호하기 때문이죠!
통추어탕 주문에 홀아주머니도 놀라시고 복실곰돌이도 순간 멈칫 모드를 취합니다. 음하하
근데 사실 어떻게 추어를 조리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비린맛 1도 안나고 그냥 된장국에 들어가는 국물용 대왕 멸치를 접하는 맛이에요. 그렇기에 도전 가능했던 일!!
그리고 제가 적극 추천했던 추어튀김을 추가로 주문합니다. 추어튀김 정말 맛있어요...ㅠㅠㅠ 어떤 음식재료든 튀기면 정말 다 맛있어지는 건지 참 신기하긴 하지만 추어튀김 강추 ㅠㅠ
두 사람이 갔을 때 추어탕 한 그릇 + 추어튀김 이렇게 주문해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요~~!
돌솥밥을 시작으로 상차림이 시작됩니다.
돌솥밥 안에 노란 곡식이 있어 조라고 생각했는데 강황 쌀이네요.
저도 가끔 집에서 강황가루를 넣어서 밥을 지어먹어본 적이 있는데 건강에 참 좋다고 하더라고요.
듬성듬성 노란 쌀이 입맛을 더 돋워줍니다.
돌솥밥의 밥을 덜어놓고 생수를 부어줍니다.
식사 후에 뚜껑을 열면 따뜻한 숭늉을 맛볼 수 있어요!
반찬이 나오고 어느새 통추어탕도 식탁 위에 올려집니다.
위에 부추를 좀 올려주고~~ 저는 산초가루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뿌리지 않았어요. 산초가루만은 아직 적응이 안되었습니다.
추어튀김입니다~! 얼른 추어튀김 한점 먼저 맛을 봅니다~~!!
열빙어 튀김 같기도 하고 양념장에 살짝 찍어 한입에 쏙 넣으면 담백하니 맛있습니다. 입안에 행복 가득~~^^
추어 먹기를 망설이는 분들은 추어튀김으로 가볍게 시도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은 메뉴입니다.
본격적인 추어탕 식사를 시작합니다. 부추 가득 올려 한 입 갑니다~~
궁금하실지도 모를 요 통추어를 한점 들어 올려 입으로 직행합니다!!!! ㅋㅋㅋㅋ
정말 비린맛이 하나도 안 느껴져요! 뼈째먹는 멸치다 생각 듭니다.
한참 배고픈 점심시간 때 먹으니 순식간에 클리어 된 추어탕과 추어튀김!
마무리로 누룽지와 숭늉으로 입가심을 합니다.
모두들 맛있는 점심시간 되세요~~~♡
예담골 남원추어탕
주소: 서울 강서구 곰달래로 256 (우)07785
(지번 화곡동 796-16)
전화번호: 02-2646-8002
주차공간 여유
♥따뜻한 공감 하나, 댓글 하나에 글쓴이는 햄볶으러 갑니다~♥
'맛집과 카페, 베이커리♡ > 내가 찾은 찐맛집 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관철동] 낙지볶음의 원조/ 먹어도 또 먹고싶은 마늘베이스의 진한 양념 종로 '우정낙지' (20) | 2021.05.21 |
---|---|
[대구 동성로] '라스또식당' 두툼한 연어초밥 튼실한 돈가츠가 맛있는 집 (29) | 2021.04.30 |
[서울 등촌동] 버거와 에스프레소의 만남! 등촌역 수제버거맛집 "자이온 버거" (42) | 2021.04.21 |
[강원도 원주] 인생 알탕집 까치둥지 -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알탕! (15) | 2021.04.10 |
[강원도 강릉] 삼교리원조 진짜 맛있게 먹은 동치미 막국수 메밀전 후기 (8) | 2021.04.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