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놀숲만화카페 목동오목교점 달달한 주말 데이트/ 다양한 만화책 읽기

주말에 다들 어떻게 시간을 보내시나요~~?

 

중고등학교때는 참 동네 곳곳에 만화책대여점, 비디오대여점이 있었는데 요즘엔 찾아보기가 참 어렵네요.

 

책중에서 그림 많이 있는 책이 사실 제일 재밌잖아요! 중고등학교때 만화책 읽는 시간은 정말 달콤하기만 하죠. 

 

과자봉지 옆에 놓고 입도 즐거운 만화책 보는 재미!!  한 시리즈를 밤새가며 하루만에 다 읽어버리는 그런 내공을 발휘하기도 했던 시절이었네요.

 

그래서 오랜만에 데이트 겸 만화책도 읽고 싶어서 복실곰돌이와 함께 만화카페로 향했습니다!

 

혹시나 좁은 공간에 코로나 감염이 걱정되어서 마스크를 잘 쓰고있자 다짐하며 갔네요.. 

 

저희가 간 '놀숲' 만화카페는 목동오목교점으로 사실 동네 근처 만화카페를 찾으니 여기가 제일 먼저 나와서.. 선택했습니다. 

 

놀숲 목동오목교점

 

주소 : 서울 양천구 목동동로 258 상가동 지층 지하 1,2호

영업시간 : 10:00-24:00

전화번호 : 02-2653-9559

주차공간 협소주의

 

지하로 내려가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렇게 카운터가 보여요.

 

밖에서 신고온 신발은 신발장에 넣고 실내화로 갈아신은 후에 신발장 열쇠를 카운터에 맡기시고 시간제 별로 선택하시면 영수증을 준답니다!

 

 

결제는 후불이고요.  2시간+음료에 2시간 이렇게 정했어요!

 

카운터 오른편에는 이렇게 간단한 식사 및 분식 코너도 마련되어 있답니다.

 

만화책을 읽으며 먹는 볶음밥..또는 떡볶이..인생의 기쁨이죠!! 오늘은 점심으로 배를 양껏 채우고 왔기에 안탑깝지만 눈물을 머금고 패스..

그럼 이제 자리를 잡아봐야죠~~

 

 

카운터 앞에는 이렇게 앉아서 읽을 수 있는 공간도 있고요.

 

 

이렇게 1층, 2층으로 나뉜 공간도 있어요. 

 

저희는 안쪽에 자리를 잡았어요!

 

 

바로 여기! 가운데 테이블이 있어서 등도 기대고 다리도 편하게 뻗을 자리를 원했는데 딱이네요.

 

자 이제 재밌게 읽을 만화책을 고르러 갑니다.

 

 

중고등학교때 많이 보았을법한 일본 순정 만화들이 보입니다.

 

그때 저에게 무한한 감동을 줬던 주옥같은 일본 만화들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네요.

 

달의 아이, 장미를 위하여, 드래곤볼, 베르사유의 장미, 로맨스교향곡, 사바스카페, 슬램덩크, 소년탐정 김전일, 3X3 아이즈, 백귀야행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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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카페안에 있는 백귀야행

집에 남자형제들이 있다면 절대 지나칠 수 없는 '슬램덩크'!

 

당시 슬램덩크 만화의 이미지랑 겹치는 연고전 농구대회는 그야말로 절정기였죠. 당시 서장훈씨는 농구선수로서 인기가 하늘을 찌를 듯 했고요.

 

분명 지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 그 시절 생각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살며시 오른손 내리고 왼손 올려~~~헤헷

 

만화 '슬램덩크' 출처 pinterest

'달의 아이'는 너무나 신비로웠던 내용의 만화예요.

 

 

그림체에 반해서 보게 됐는데 내용도 십대소녀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심장콩콩 두근두근 순수한 로맨틱함을 담고 있었던 것 같아요.

 

만화 '달의 아이' 출처 다음

십대 소녀들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해보이시나요? 헷

'로맨스교황곡'은 제목만큼이나 로맨틱의 절정이었던 만화..!

 

수학학원에서 아이들과 번갈아가며 읽었는데 정말 심장 터질듯한 그 장면장면에 수학이 지금 중요하냐!! 여주가 남주를 언제 다시 만날지 모르는 이런 상황에!!라며 그 중요한 인수분해 공식 마저 잊게 만들었다는 심장폭격 순정만화!!

 

제 학창시절 추억 한 장으로 남아있네요. 쓰다보니 심장 얘기가 많이 나오는군요. 하하

 

만화 '로맨스 교향곡' 출처 다음

또 기억나는 '장미를 위하여'란 만화는 아직은 여리고 어린 소녀인 장미가 조금씩 천천히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만화예요.

 

아직은 사랑이란 감정이 서툴 나이.

 

그 어린 십대의 마음의 눈으로 바라본 사랑에 대해 섬세하게 풀어놓은 예쁜 만화.

 

같은 십대였던 저 스스로를 주인공 장미에게 투영시켜 사랑의 감정이란 뭘까를 은연중 생각해주게 만들었던 만화였어요.

 

만화 이야기를 하다보니 추억이 샘솟네요 ㅎㅎ

 

만화 '장미를 위하여' 출처 다음

 

드라마로도 한때 인기절정이었던 미생!! 모두들 미생 재밌게 보셨나요~~?

조선왕조실록을 모바일 메신저 대화로 재미나게 풀어놓은 조선왕조실톡!!

 

조금은 이해하기 복잡한 조선왕조실록을 보다 더 쉽고 재미나게 재해석해서 어른들이나 아이들에게도 인기 만점이라는 웹툰!!

오오!!! 이것은 바로 신과 함께가 아니던가요~~!!! 주호민 작가의 웹툰만화!! 영화로도 개봉되어 엄청난 인기몰이를 했었죠. 저 역시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 중 한 편이었어요.

내용 속 부모님을 향한 효의 마음, 자식들을 위한 부모의 마음, 전생의 업과 인연, 세상이 바라보는 약자에 대한 시선, 양심이 주는 교훈 등등 우리의 삶과 생활 속 하나하나와 다 연관지어 생각해 볼 수많은 의미들이 담긴 멋진 완성체가 아니었나 싶어요.

인과 연/죄와 벌 편을 통한 그 내용 속 지옥을 통과할때마다 단테의 신곡을 떠올리기도 하며 지옥은 정말 존재할까..하며 인간의 태곳적 신비에 대한 의문점도 다시끔 생각해보았습니다.

 

여러분은 신과 함께를 보고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요. 살며시 궁금해집니다.

수채화 한 편 같은 표지의 웹툰 '진눈깨비 소년'입니다.

 

한 눈에 제 시선을 사로잡아 궁금증을 유발합니다. 작가 쥬드 프라이데이.

 

 

이름마저 여유로움이 가득 느껴지는 이 웹툰을 기억해야겠습니다. 오늘은 할애된 시건이 많지 않으니 다음 기회에 꼭 접하는 걸로.

베스트셀러 및 주옥같은 도서들도 진열되어 있습니다.

 

얼마전에 제 블로그에도 소개했던 언어의 온도를 비롯 채식,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엄마를 부탁해, 82년생 김지영, 엄마를 부탁해 등등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책들입니다.

와..조금 더 둘러보다 발견한 바로 이 웹툰...!!! 강풀 작가의 정말 강추 중 대강추인 '당신의 모든 순간'입니다.

전 주변 친구들에게 꼭 이 웹툰을 권하는 편입니다.

 

여기저기서 터진 눈물샘 수도관 파열로 콸콸콸 눈물폭포가 쏟아진 자리에 정화된 가슴 한 덩어리를 다시 선명하고 바른 빛깔과 모양으로 뛰게 만드는 작품이라고 해야할까요..하늘 속 은은한 달빛같은 작품입니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지금 영화제작중이라고도 하던데요.

언제나 나올지 너무나 기대되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보이는 또 하나의 강풀 작가의 작품!! 이 작품은 처음 보는데 순간 이거다! 생각이 듭니다.

표지에 보이는 저 두 분이 아마도 내용의 두 주인공분들이 아닐까 짐작하게 됩니다. 강풀님이 풀어놓는 소소한 어르신들의 사랑이야기는 어떠할지 너무나 궁금합니다. 그래서 후회없이 뽑아든 '그대를 사랑합니다'

 

우리가 살면서 진심으로 저 짧고도 강렬한 한 문장을 읊는 순간이 한번쯤은 꼭 있겠죠? 

오늘 만화카페에서 두시간동안 저는 사랑이야기에 푹 빠질 것 같습니다.

오늘도 내일도 '나 연애한다. 힛!'

 

♥따뜻한 공감 하나, 댓글 하나에 글쓴이는 햄볶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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