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엔 옆 건물에 있던 하나로 마트를 다녀왔었죠~
자~~ 이제는 본격적으로 로컬푸드 직매장을 구경해 보실까요~
김포 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안이 이렇게 생겼어요.
다양한 화분들도 팔고~~
김포 특산물도 특히 만나볼 수 있어요.
여기 유제품 칸에 오면 김포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유와 치즈, 요거트 그리고 밀크티를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이 구워먹는 치즈는 임실치즈와 비슷하더라고요. 구워먹으면 정말 고소하고 담백하니 굿!
새콤달콤한 요거트도 맛있어요! 시리얼이나 과일 샐러드 먹을때 위에 조금 뿌려서 냠냠하면 굿굿!!
밀크티도 있답니다~~!!
유기농 및 무농약 코너도 있고요.
참, 여러분! 혹시 유기농 농산물과 무농약 농산물의 차이점을 아시나요?
유기농은 농산물 재배시 농약은 물론 화학비료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생산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또한 종자 역시 유기 농산물 인증 기준에 맞게 생산되고 관리된 것을 사용해야 하고요, 이 조건에 맞춰 3년 이상 유지된 땅에서 농산물을 재배해야 받을 수 있는 인증이 유기농 농산물 인증입니다.
무농약 농산물은 말 그대로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화학비료만을 사용해 재배된 농산물입니다.
그리고 친환경 농산물은 유기농이나 무기농이 전혀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것과는 달리 제한적인 농약을 사용하여 재배되는 농산물을 일컫는 말이죠. 최소한의 농약을 사용하면서 농산물을 키우는 것입니다.
사실 농사를 짓는 농부의 양심과 철학이 가장 중요한 것일텐데, 그것을 가능케 유지시켜주는 것이 또 합리적인 가격이 아닐까 싶어요.
며칠전에 복실곰돌이가 추천해주어 시청한 한 영상에서는 일년 내내 뼈빠지게 농사지어도 제 값을 못 받는 농부 어르신께서 너무나 고된 한탄을 하시던게 생각납니다.
참 이상한게 농부님들은 그렇게 고되게 농사를 지어도 오히려 제대로 된 가격은 고사하고 이른바 '가격 후려치기'에 울며 겨자먹는 식으로 농산물을 넘기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근데 어째서 우리 소비자가 체감하는 농산물의 소비자가는 올라가면 올라갔지 내려가진 않는건지.
그것이 제가 로컬푸드 직매장을 좋아하는 이유중에 하나이기도 해요.
농부님의 이름을 걸고 정직하게 철학을 가지고 재배된 농산물이면 소비자들은 분명 비싼 가격을 감안해서라도 사 먹을 것이란 말이죠. 그만큼의 품질을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에요.
또, 각자의 합리적 판단에 따라 굳이 비싼 비용을 감수해가며 먹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면 또 그에 맞는 소비를 하는 것 같고요. 이는 소비자의 선택이자 권리인 것 같아요.
모듬쌈채소예요. 가격 괜찮죠?
웬만한 나물들은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비듬나물을 본 순간, 눈앞이 캄캄해짐을 느꼈어요.
아니 비듬나물이라고????
알아보니 비름나물의 방언적 표현이 비듬나물이더라고요 ㅎㅎ
여름에 시원한 열무도 판매합니다.
저는 로컬푸드 직매장에 오면 쌈채소를 꼭 사는 편이에요. 상추, 케일, 당귀 등등.
근데 최근엔 바질도 재배되어 나오네요!
집에서 파스타를 해먹을때 넣어서 먹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베이비 모듬 샐러드도 가벼운 샐러드 즐기기에 너무 좋고요!
이렇게 김포 두부 브랜드도 있어요!
이 김구원선생 전통두부는 김포 입구 고촌에 식당이 있답니다.
김구원선생두부
주소: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김포대로319번길 47
전화: 031-985-7727
영업: 매일 11:00-22:00
주차: 여유
단백하게 두부 식사를 원하신다면 한번 가보셔도 좋아요. 특히 어르신들 모시고 가기에 좋은 식당입니다.
김포 원조 할매 순두부도 있어요.
몸에 좋은 청국장도 팔고요!
이렇게 된장과 고추장도 다양하게 있어요. 저는 이번에 3년 묵은 된장을 구입합니다.
다양한 꿀과 쌀과자도 있습니다.
김포시 혼합 곡물로 만들어진 쌀쌀맞은 보리래요 ㅋㅋ 이름 한번 잘 지었네요!
추억돋는 쌀과자 납시요~~~~
쌀국수도 보이고요.
다양한 곡물과 분말 제품도 있어요. 하단에 보이는 천마 미숫가루 사서 먹어봤는데 우유나 두유에 타서 출출할 때 마시면 속 든든하니 괜찮더라고요.
참, 계란도 자주 여기서 사는 편이에요. 생협이나 일반 슈퍼에서도 계란을 구입하기도 하지만, 왜인지 모르게 여기 계란이 또 맛있는 것 같더라고요 ㅎㅎ
요즘 계란값이 도통 내려가질 않아요. 예전엔 대란 한판에 3천원 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말이죠. 요즘엔 거의 8천원-9천원은 줘야 30알 계란 한 판을 살 수 있네요. 금값된 계란..ㅠㅠ
이렇게 유정란도 팔아요. 유정란은 정말 계란후라이 할 때 톡 깨면 벌써 노른자의 탱글탱글함이 다르더라고요.
노른자가 힘있게 떨어지고 그리고 젓가락으로 살짝 눌러도 깨지질 않아요.. 대단한 노른자!!!
찰흑미도 있어요. 밥 지을때 넣어먹으면 색깔도 예쁘고 영양도 두배!
현미도 잡곡밥에 빠질 수 없죠. 근데 잡곡밥이 익숙치 않는 분들에게 현미로 잡곡밥 시작은 참 안 좋은 것 같아요.
잡곡밥에 대한 큰 거부감을 가질 수 있어요. 우선 씹는 식감이 너무 투박하다고 해야하나요. 현미의 순수한 맛에 진정으로 빠져들기엔 처음 시작하는 잡곡밥러에겐 무리가 될 가능성 다분해요.
왜냐면..제가 그랬거든요 호호호
지금은 뭐 잡곡밥이 아닌 쌀밥만 먹으면 뭔가 속이 허전하고 뭔가 부족하게 먹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이젠 잡곡밥 만랩자!
오..찰홍미는 처음 봤어요. 색감 신기하네요.
근데 옆에 보니 찰녹미도 있어요 ㅋㅋㅋ
오..이젠 향찰흑미?? 구수한 향이나는건지 구수한 맛이 더 강하게 난다는건지 넘나 궁금하네요!
이런 저런 잡곡 곡물 하나하나 사는게 귀찮다면 이렇게 혼합곡도 좋아요!
김포 금쌀 가격이에요!
참, 지금은 아라뱃길이 들어서 있었지만, 2000년 초반만 하더라도 그 쪽이 전부 김포 평야였다는 사실 아시나요?
그리고 그 곳을 드나들기 위해선 그 좁은 2차선 도로위에 엄청난 차 행렬의 기다림이 있곤했죠.
근데, 저녁 늦게 버스를 타고 오는 그 길에 가만히 창문을 열어놓고 한없이 까맣고 까맣게 펼쳐진 그 김포 들판을 바라보자면 은은하게 설익은 볏논 향이 코끝에 그렇게 촉촉하게 감길 수 없었어요.
특히, 모내기가 끝난 즈음에 김포 초입구가 온통 그런 싱그러운 봄향으로 가득 찼더랬어요.
거기에 조금 열어놓은 창문틈사이로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에 숨을 크게 들이키자면 어찌나 그 내음이 갓 뿜어내는 연두빛 새싹 향 나는지.. 천천히 코문을 열어 폐의 작은 구석구석으로 가만히 밀어 넣었던 것 같아요.
지금도 아라뱃길위에 무지개 빛깔 다리를 건너자면 그때 생각이 가끔 나요.
참, 저는 삼천포로 잘도 빠지기도 하죠.
그나저나 오늘이 불금이에요!
모두들 즐겁고 행복한 불금 저녁 되시길 바래요~~!
쇼핑 한번 잘 했다~~!! ^^
♥~따뜻한 공감 하나, 댓글 하나에 글쓴이는 햄볶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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