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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일상이야기

[경기도 고양시] 서울근방 가까운 힐링타운 행주동의 행주산성에서 힐링하기

by 앤썬 2021.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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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이었던 어버이날 새벽부터 서서히 공기가 보통수준을 되찾더니 일요일 아침엔 정말 화창한 날씨더라고요!

김밥싸서 행주산성으로 하루 힐링여행을 가볼까요?

 

행주동에는 그 유명한 행주산성이 있습니다. 또한 수많은 맛집들과 카페가 멋진 한강뷰를 자랑하며 줄지어 있답니다.

 

 

행주산성에 대한 이야기로 잠시 삼천포 빠지자면~~~

 

고양시 덕양산 정상에 있는 행주산성은 진주대첩, 한산도대첩과 함께 임진왜란 3대첩 중 하나인 행주대첩이 일어난 곳이죠. 

 

1592년(선조 25년) 임진왜란 당시 의병과 승명을 포함 권율장군이 이끄는 1만여 명이 안되는 병력이 왜군 3만 여명을 물리쳤다고 합니다. 엄지척!!!!

 

권율은 이때의 공로로 도원수에 임명되었으며, 왜군은 다시는 서울 이북에 출병하지 않고 철수했다고 하죠.

 

네~~ 이놈들!! 하며 호통치시는 권율 장군님의 모습이 눈에 보일 듯 합니다.

 

그렇게 찾은 행주산성!!

 

 

저희는 멀리 도로에 주차를 해놓고 행주산성 주차장 입구로 걸어왔어요!  

 

이곳이 대첩문!

 

행주산성은 입장료가 없어요!!

 

대첩문을 지나면 약간의 경사로로 넓은 공간이 나와요. 

 

그리고 바로 앞에 권율 장군님의 동상이 의기양양하게 서있어요!

 

위풍당당한 권율 장군의 모습입니다!

 

 

관군, 의병, 승군, 부녀자의 총력전으로 임진왜란의 전세를 뒤엎는데 큰 계기가 되었던 행주대첩이 벽부조에 보여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소중한 역사 한편을 다시 알게 되어 마음이 뿌듯합니다.

 

 

권율 장군 동상 주변으론 이렇게 이팝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조선왕조 시대에는 벼슬을 해야 비로소 이씨인 임금이 내리는 흰쌀밥을 먹을 수 있었다 하여 쌀밥을 '이밥'이라고 했었대요. 이밥은 바로 '이씨의 밥'이란 의미고요. 

 

그리고 이팝나무는 이밥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생각된다고 하네요. 정말이지 멀리서 보면 새하얀 쌀밥을 수북히 담아놓은 것 같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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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기를 좋아하는 이팝나무는 꽃이 많이 피고 오래가면 물이 풍부해 풍년을 들 것임을 예상케 했고 그 반대면 흉년을 예상케 했다고 해요.

 

그래서 기상목 또는 천기목으로 부르며 다가올 기후를 예보하는 지표나무로도 삼았답니다. 

 

주변에 이팝나무를 보며 올해는 흉년일지 풍년일지 한번 예상해볼까요? 

 

권율 장군 동상을 한참 바라보고 다시금 발걸음을 옮깁니다. 정상부를 향한 발걸음이죠!

 

걸어가는 길에 멋진 나무 그늘이 드리워져있어 너무나 상쾌하고 좋았어요. 이렇게 좋은 산책길을 여태 몰랐다니!!

 

한 10분쯤 올라갔을려나.. 오른쪽에 정말 멋진 힐링 장소를 발견했답니다. 

 

나무들이 적당히 만들어내는 그늘 사이로 따사로운 햇살이 들어오는 마법같은 휴식 공간이 여기에 있었네요!

 

벤치에 앉아 잠시 쉬기로 합니다.

 

나무가 드리워진 이 곳에서는 시간도 멈출 것 같아요. 평온합니다. 

 

눈이 시원해지는 푸른 잎과 푸른 하늘. 

 

사람들의 간절한 바램이 작은 돌탑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저의 소원을 포함해 모두들 바라는 소원들이 다 이뤄지길...

 

어디선가 본 듯 하면서도 낯선 붉은 색 문이 보입니다. 

 

궁궐, 사당, 서원, 향교에서 볼 수 있는 삼도는 중앙에 신이 다니시는 곳인 신도와 좌우에 참도를 둔다고 해요.

 

원래 신도는 사당에 모셔진 신이 다니시는 길인데 부득이 넘어가게 될 경우 머리를 숙여 예를 갖추고 넘어가면 됩니다.

 

삼도와 삼문이 있을 때는 우입좌출로 오른쪽으로 들어가서 왼쪽으로 나오면 된다고 하네요.

 

이 붉은 문을 지나가면 충장사가 나옵니다. 

 

충장사로 올라가는 길. 정말 멋진 길이 아닐 수 없습니다. 

 

권율 장군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창건된 사당입니다.

 

6.25동란으로 소실됐던 것이 1970년에 재건되었다 합니다. 

 

멋집니다!

 

충장사에 있는 백일홍 나무입니다. 꽃이 필때 꼭 한번 와서 보고싶어요. 

 

다시 정상으로 향하던 길에 방화대교가 내려다 보이는 한강 전망을 맞이합니다.  푸르고 맑은 하늘에 감탄 연발! 빵야빵야

 

영차영차~~ 가파른 언덕길이 나옵니다. 정상 고지가 멀지 않았다!!

 

자유로의 모습이 보이는 듯 합니다. 

 

 

행주 대첩비로 향하는 길에는 진강정과 덕양정 두 곳의 정자가 있습니다.

 

여러분 닭강정이 아닙니다. 진강정이에요...

전 고백하건데.. 닭강정이 생각났어요.. 양념이 맛있게 발라진 바삭한 닭강정 넘 좋다아...

 

이 곳은 덕양정!!

 

덕양정 안에 들어와 잠시 쉽니다. 바람이 너무나 시원해요. 

 

저 멀리 행주산성 대첩비각과 신행주대첩비가 보입니다.

 

행주대첩비각입니다. 

 

 

그리고 맞이한 신행주대첩비!! 이 대첩비는 멀리 김포대교쪽에서도 보이더라고요!

 

이 신행주대첩비에 올라와 주변을 보면 360도 파노라마 뷰가 펼쳐집니다. 

 

멀리 남산과 남산타워, 관악산, 63빌딩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환상적입니다. 

 

꽤나 오랜 시간을 머물며 전망을 감상합니다.

 

이제 커피 한 잔 하러 갈 시간! 

 

 

따뜻한 공감 하나, 댓글 하나에 글쓴이는 볶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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