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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로

[경기도 남양주] 실학의 아버지를 찾아서/ 다산생태공원 공영주차장/ 다산 정약용 유적지 생가, 기념관/ 도서 다산의 마지막 공부

by 앤썬 2024.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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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너무나 더워요. 날씨가 이렇게 덥다고 해도 계속 집에만 있을순 없죠?

그래서 이번엔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정약용 유적지에 다녀왔어요. 

오전에 다산생태공원 제 1공영주차장에 도착해서 주차를 하고 일정을 시작해봅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었는지 사람들이 없어서 조용했어요. 왼쪽에 있는 안내소에 들려 안내책자를 챙기고 동네 지도도 살펴봐요.

안내 책자를 받아서 비로소 여행이 시작되는 것 같아요.

한쪽에는 다산 정약용이 저술한 책인 목민심서의 내용이 새겨진 기념비도 보이고요. 목민심서는 목민관이 가져야 할 마음에 대해 적은 책이라고 할 수 있어요. 윗사람으로서 솔선수범하고 청렴함을 지니는 등 관리가 걸어야하는 올바른 길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책이라고 합니다. 

안내관을 지나 조금더 걷다보면 왼쪽에는 정약용의 생가를 갈 수 있는 문이 나오고 오른쪽에는 실학박물관이 보여요.

가는길에 보이는 다산 정약용이 만든 거중기! 이 거중기를 이용해 수원성도 쌓았다고 해요. 

높은 성을 보면서 과연 선조들은 어떻게 저런 건축을 이뤄낼 수 있을까 궁금할때가 있는데 거중기를 보며 그들의 창의성을 엿보게되네요.

 

정약용은 조선 정조때 사람이죠. 이런 창의성이 돋보이는 사람중에 세종때의 과학자 장영실도 단연 빼놓을 수 없는 인물입니다.

영화 <천문:하늘에 묻는다>를 보면 당시 장영실도 뛰어난 사람임에 틀림없지만 그의 재능을 알아보고 천민의 신분임에도 그에게 직위를 주며 조선 과학 발전에 이바지할 기회를 제공한 세종대왕 또한 참된 개혁 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 다산 정약용의 기념관과 생가를 구경하러 가봅니다. 실학연수의 현판이 보입니다.

참으로 소박하고 정갈한 느낌이 드는 복원된 정약용의 생가 여유당의 모습이예요. 얼핏 듣기로 이 곳 정약용 생가가 있는 남양주 터는 정약용의 몇대손 조상분들부터 살아오던 터전이라고 해요. 

다산 정약용 생가 뒷편으로는 묘지가 있습니다. 상당히 예를 갖춘 모습이에요. 조용히 묵념을 합니다. 

관람객이 없는 날이기도 하고 날씨도 차분하게 흐린 날이어서 그런지 정약용 생가 주변이 한없이 평화롭더라고요. 아이들과 함께 다시 오고 싶은 곳이기도 했답니다.

정약용 기념관으로 발길을 옮겨 조금 더 상세한 정약용의 일생을 들여다봅니다.

정약용 선생님이 특히 국화를 사랑하셨다고 해요. 

농가월령가는 조선 헌종때 정약용의 아들인 정학유에 의해 지어진 작품이에요. 농가에서 행해진 행사와 세시풍속을 섬세하게 읊어내는 아주 귀중한 작품이라고 하지요.

흠흠신서는 정약용이 저술한 형법서라고 해요. 범죄와 형벌에 대해 연구하는 조선 최초의 형법 연구서라고 합니다.

정약용 유적지를 찾아오니 정약용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론적인 그의 책보다는 지금 세상에 저에게 현실적으로 보다 도움이 되는 정약용의 가르침이 없을까 찾아보다가 다산의 마지막 공부라는 도서를 찾아보았습니다. 

 

현실 속 마음의 어려움과 괴로움이 있을때 옛 선인들의 지혜를 빌려보는 것도 참 좋은 것 같아요.

 

그럼 정약용 유적지에 이어 다음 포스팅에서 실학박물관도 만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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