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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 분위기 갑 베이커리 카페 '몬떼델피노' Monte Del Pino로 독일빵 라우겐 맛보러 가요~

by 앤썬 2021.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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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분위기 끝판왕 베이커리 카페를 소개할까 해요.

 

저번에 소개했던 '버터킹빵공장'처럼 '몬떼델피노'도 김포 장기동 쪽에 위치하고 있어요.

 

부릉부릉~~ 몬떼델피노로 신나게 달려갑니다~~!

 

 

 

몬떼델피노(Monte Del Pino)

 

매일 10:00 - 22:00

브런치 10:30 - 15:00

 

주소 :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 김포한강6로 49-19/ 양촌읍 석모리 309-8(지번)

전화 : 031-997-7678

주차공간 : 여유만만

 

 

도착했어요! 차에서 내리니 몬떼델피노(Monte Del Pino)가 멀리 보이네요! 

 

 

몬떼델피노는 이탈리아어로 Monte = 산, Del Pino = 소나무의 의미로 소나무 산이라는 의미가 될 것 같아요!

 

 

그러고 보니 카페 뒤쪽에는 산언덕이 우거져있네요. 아무래도 예전에 소나무가 많이 있던 곳이었을 것 같아요.

 

 

들어오는 길에 골프장에 Monte Del Pino라고 붙어있어서 길이 헷갈렸었네요. 골프장 주차장으로 들어가시면 안 되고 좌회전해주세요~~

 

 

설레는 마음을 가라앉히며 입구 쪽으로 들어갑니다.

 

 

 

카페 마당도 널찍해서 야외 자리도 넉넉하네요!

 

 

그리고 저 멀리 몬떼델피노 실내 건물이 보이네요!

 

 

야외 오른편엔 이렇게 신기한 조형물?도 있어요. 

 

 

죽은 나무 밑동을 잘라서 옆으로 세워놓은 것 같아요. 아마도 몇백 년은 더 된 나무였지 싶어요.

 

문득 어렸을 때 읽었던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생각납니다.

 

이 나무는 마지막 남은 밑동마저 사람들에게 좋은 구경과 함께 앉을 공간을 제공하는군요. 나무야 고마워~~

 

 

이제 실내로 들어가 볼까요?

 

 

 

오.. 분위기 어쩔.... 그랜드 피아노도 보여요. 혹시 라이브 피아노 연주 공연도 있지 않을까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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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어서 빵 구경 가야지요!!!

 

 

저는 버터 프레첼을 넘나 좋아하는데요 이 빵은 조금은 다른 이름의 라우겐 Laugen 입니다! 

 

 

라우겐이 무슨 의미일까 궁금해서 사전을 들춰봅니다.

 

 

독일어로 laugen : 양잿물에 담그다, 양잿물로 씻다   

 

엥???? 

 

그러다 염분을 침출 하다 라는 의미도 보이며 안심을 합니다.

 

 

 

양잿물이라고 말이 나와서 우리가 아는 그 양잿물?? 이란 생각에 순간 깜놀했는데요. 

 

 

라우겐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니 무릎을 탁 치게 되었습니다. 

 

 

라우겐은 한국 사람들의 자연스럽게 친숙한 단팥빵이나 곰보빵처럼 독일권 국가에서 흔하게 먹는 빵이라고 볼 수 있어요. 가격도 저렴하다고 하죠. 

 

 

독일 빵은 독일 사람들의 특징만큼이나 담백하고 심플하다고 해야 할까요. 

 

 

라우겐이 주는 느낌이 정말 그러합니다. 

 

 

 

라우겐은 굽기 전에 반죽을 가성소다 용액에 담갔다가 꺼내서 오븐에 굽기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였다고 하죠. 

 

 

라우겐 빵이 나오게 된 일화가 정말 웃프한데..

 

독일 한 가정부가 걸레를 빠는 양잿물 통에 빵 반죽을 떨어드렸는데, 아까워서 한번 구워봤다고 해요. 그 구워진 빵을 먹었는데 그렇게 맛있어서 개발되었다는... 음.. 저기... 아...... ㅜ 

 

 

 

가성소다는 수산화나트륨(NaOH)으로 강염기 물질입니다. 근데 알고 보니 가성소다는 우리 생활 곳곳에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지방산을 가성소다로 중화하여 만드는 비누뿐만 아니라 청소 세제 용제로도 쓰이며 종이를 만드는데 쓰이기도 하고, 우리가 즐겨 찾는 커피 믹스의 크림을 만드는 데에도 사용되고 있답니다.

 

참, 미용실에서도 파마하는데 쓰이는 주원료가 되겠네요!! 생각해보면 빵 만들 때 팽창제 역할로 쓰이는 베이킹소다 역시 탄산수소 나트륨(NaHCO3)이죠. 베이킹파우더도 있고요! 이미 우리의 일상뿐 아니라 식품에도 적용되는 화학의 세계는 알면 알수록 재밌는 것 같아요. 

 

가성소다 용액에 빵 반죽을 담글 때는 그 지속시간이 수초에 지나지 않아요. 그리고 식품용 가성소다를 쓴다면 괜찮으니 고민과 망설임은 그만~

 

 

 

여하튼 라우겐은 독일의 대표 빵 중 하나이고 바삭바삭한 진한 갈색의 크러스트가 짭조름하니 너무나 담백하고 심플하며 맛있는 빵이다! (참, 프레첼은 라우겐의 한 종류라고 보면 된다고 해요.)

 

 

자 그래서~~ 라우겐을 하나 집어 담습니다! 휴~ 빵 하나 집어 담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네요.

 

 

아! 독일에서 프레첼은 소시지와 맥주의 조합만큼이나 맥주와도 잘 어울리는 궁합을 자랑한다고 하네요.

 

 

 

 

그럼 다시~ 빵 구경을 계속해 볼까요~

 

 

 

 

자태를 뽐내는 레몬 파운드! 상큼하니 맛있을 것 같아요. 

 

 

잠깐 시선을 위로 옮기니..

 

 

유럽 연합의 원산지 보호 인증을 획득했단 의미의 AOP(Appellation d'Origine Protégée) 인증 마크네요.

프랑스 AOP인증을 받은 버터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생산되고 살균하지 않은 우유로 생산되어 숙성과정을 거친다고 해요. 

 

 

프랑스 버터 AOP인증을 받은 지역은 3곳인데 바로 이즈니(Isigny), 브레스(Bresse), 그리고 샤랑트-푸아트(Charentes-Poitou)입니다. 샤랑트-푸아트 지역에서 AOP 인증을 받고 생산되는 버터에는 라꼼비에뜨 버터와 에쉬레 버터가 있답니다.

 

네이버 출처

 

 

슈퍼에서 적당한 가격에 시중에서 손쉽게 구입이 가능한 이즈니 버터는 버터가 생산되는 노르망디 지방의 AOP 인증인데 이 중에서도 이즈니 상트 메르(Isigny Saint Mère)가 가장 유명해요.

 

 

출처 구글

 

버터 좋아요... 빵 위에 무염버터 가득... 너무 좋아요....

 

 

참, 월트 디즈니(Walt Disney)의 고향이 바로 이즈니란 사실!!

 

그의 조상은 세계사 책에 나오는 1066년 즈음 정복왕 윌리엄이 영국의 왕이 되는데 큰 공을 세웠고 그로 인해 이즈니의 위그(Hugues d’Isigny)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해요.

 

그러다 디즈니의 선조가 영국으로 정착해 살게 되면서 자연스레 영국식 발음으로 바뀌었는데 그게 오늘날의 디즈니(Disney)가 되게 된 거죠. (d’Isigny -> Disney)

 

 

 

 

 

그래서 다시 삼천포에 빠졌다가~~ 이렇게 토마토 난으로 정신을 차려봅니다.

 

 

복실곰돌이가 단번에 택1한 토마토 난!! 어떤 맛일지 궁금해요!!

 

 

 

 

오, 하나밖에 안 남은 현미쌀 깜빠뉴. 건강 빵 같아 보여요. 그런데 가격이 후덜덜 하군요!!! 그래도 인기 메뉴인 듯합니다.

 

 

 

 

달달한 고구마 맛이 느껴질 것 같은 고구마 타르트!!!  

 

 

 

 

레몬 마들렌과 리얼브라우니도 있네요! 두 가지 다 맛이 궁금합니다!! 

 

 

 

 

초코머핀도 인기 메뉴인가요!

 

 

 

 

말차 머핀도 보입니다!

 

 

 

 

오, 슈톨렌(Stollen) 빵이네요!!

 

 

슈톨렌은 투박한 타원형 모양으로 손으로 반죽해 보통 크리스마스에 만들어 먹는 독일 전통 케이크로 건조과일, 견과류, 마지팬을 넣어 속이 튼실하게 채워 구워낸 후 버터에 2-3번을 반복해 담그고 이후 가루 설탕을 뿌려 완성합니다. 

 

진한 커피나 홍차와 먹으면 슈톨렌의 건조과일과 견과류 그리고 버터와 잘 어우러져 그 풍미와 함께 입안 가득 행복을 뿜뿜 선사해줄 것 같아요!

 

 

자~ 이제 계산을 하러 갈까요?

 

 

 

 

복실곰돌이가 줄 서 있는 동안 카페 내부를 더 찬찬히 돌아봅니다.

 

 

 

 

 

사진 왼쪽에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에요. 2층에 올라갔었는데 아쉽게도 사진에 담지는 못했네요 ㅜ

 

 

 

 

온 가족이 편하게 앉을 수 있는 대형 소파가 창가 쪽으로 쭉 줄지어 있더라고요.

 

 

밖에는 인공 폭포도 있는데 좋은 자리를 맡으면 시원한 창 밖 구경을 하며 푹 쉬다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테이블과 의자가 상당히 클래식합니다. 

 

 

 

자리를 잡고 빵을 먹기 시작합니다. 자르기 전에 사진을 찍어야 했는데 넘나 맛보고 싶은 마음이 컸네요! ^^

 

 

라우겐은 개인적으로 버터 안에 달달한 설탕 쨈? 꿀? 이 들어가서 좀 아쉬웠어요. 저는 짭조름한 맛을 더 원했었는데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담백하니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토마토 난은 그야말로 토마토의 난!!

 

빵 속 깊이 토마토의 맛이 잔잔하게 느껴지고 푹신한 식감의 난이 입안에서 부드럽게 넘어갔습니다. 

 

 

음료는 시원한 요구르트 쉐이크와 쑥라떼로 했는데

 

쑥라떼는 쑥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기분 좋은 맛이었고

 

요거트 셰이크는 하루의 더위와 피로를 싹 날려주는 달콤하니 시원한 맛이었습니다. 

 

 

 

실내에서 맛있게 먹고 휴식을 취한 뒤 밖에 나와보았어요. 이렇게 예쁜 하트 모양으로 화단에 장식도 되어 있네요! 

 

 

저녁때 야외 야경이 예쁠 것 같아요!!

 

 

몬떼델피노 베이커리 카페로의 즐거웠던 힐링 타임~ 또 보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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