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로 가는 길목에 있는 아라뱃길에는 레스토랑과 카페 그리고 쇼핑몰 등등 구경할 곳이 많아요.
며칠전엔 남친님과 저의 기념일이어서 오션뷰 느낌의 전망좋은 아라뱃길 라마리나 카페앤레스토랑으로 고고씽 했답니다~~
라마리나 카페 앤 레스토랑
주소: 경기 김포시 고촌읍 아라육로 152번길 210-34
전화: 0507-1331-5498
이용시간: 09:00-21:00
라마리나는 건물 전체가 카페와 레스토랑으로 사용중이에요.
카페는 1,2층이고 레스토랑은 3,4층에 있어요.
레스토랑 3층으로 올라가는 엘레베이터안에 예쁜 생화도 놓여있어 기분이 한층 싱그러워집니다.
레스토랑 안이에요.
굉장히 넓은 공간에 테이블이 듬성듬성 놓여있어서 뭔가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입니다.
상당히 깔끔한 인테리어 분위기도 마음에 들어요.
그리고 라마리나가 또 좋은 이유는 바로 아라뱃길을 내려다보고있는 전망뷰때문이에요.
하늘이 통채로 쏟아질 것 같은 전망뷰...
그리고 아라뱃길을 오고가는 요트들도 구경할 수 있어요.
가끔은 하늘위에 또 다른 세상이 있을 것 같은 상상이 들어요.
잠시 배가 고프니 주문을 서둘러보아요!
복실곰은 알리오 올리오를 저는 페스카토레 포모도로를 주문했어요~!
다들 아시다시피 알리오 올리오(Aglio e Olio)는 마늘과 오일이란 의미죠!!
그만큼 엄청난 마늘과 엄청난 오일이 들어가는 마늘을 좋아하는 한국인 입맛에는 딱인 파스타예요.
페스카토레(Pescatore)는 어부라는 의미예요.
그래서 이탈리안 음식중에 페스카토레라는 말이 들어가있다면 새우나 홍합, 관자 등등 여러가지 해산물이 들어간 요리라고 생각할 수 있죠.
거기에 이탈리안 식물학자가 '토마토가 익으면 황금색이 된다'라는 기록을 남긴 이후로 토마토는 포모도로(pomodoro) 즉, 사과라는 의미의 pomo와 황금이란 의미의 oro가 합쳐져 황금사과란 의미의 pomodoro가 됐다고 해요.
토마토가 우리나라 김치만큼 중요한 식탁의 주인공인 이탈리아에서는 토마토를 황금사과라고 부르는 것이 결코 이상하게 여겨지지 않아요.
따라서 페스카토레 포모도로라면 토마토 베이스의 해산물 파스타가 되겠죠!
주문을 기다리는동안 창밖을 바라보니 아까 멀리 보이던 요트가 벌써 여기까지 왔네요.
잔잔한 아라뱃길 위에서 배를 타고 유유히 떠다니는 느낌이 참 시원하고 상쾌할 것만 같아요.
밖을 바라보며 한참 멍을 때리는 사이 주문했던 파스타가 식탁위에 올라왔어요!!
복실곰이 참 좋아하는 알리오 올리오예요!
제가 주문한 페스카토레 포모도로입니다~~!
플레이팅이 참 깔끔해서 좋았어요!
어서 한입 먹어볼까요?
알리오 올리오 면을 돌돌돌 말아서 한 입에 먹었더니
향긋한 마늘향과 부드러운 올리브오일이 입안에 샤르르르....
입안에 척척 달라붙는 알리오 올리오예요.
자 이젠 토마토소스를 바탕으로 한 어부의 파스타를 맛볼 차례입니다~~~
토마토의 상큼한 맛이 해산물과 잘 어울려요~~~
제가 좋아하는 새우랑 홍합도 맛있게 먹어요~~~!
어느정도 맛있게 먹다가 창밖을 보니 어느새 핑크빛 노을로 하늘이 물들어가고 있었어요.
오늘따라 저녁 노을이 너무 예뻐서 한참을 바라보며 사진으로 남겨보아요.
이번 기념일을 위해 복실곰은 몇주전부터 무슨 선물을 할까 고민을 했었더래요.
그렇게 저에게 꽁꽁 숨겨왔던 복실곰의 선물은 바로 일주일 내내 손수 만든 수제 핸드백!!!
가죽과 도구를 손수 구입하고 유튜브 영상으로 하나하나 참고하여 밤새워 만들었다고 해요.
손바느질도 직접 했다는 복실곰의 정성에 너무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지요.
만수르가브리엘 브랜드를 참고해서 만든 디자인이래요!
마음으로 벌써 완성된 세상에 하나뿐인 명품 가방을 만들어준 복실곰을 자랑 안할 수가 없었답니다~~~!
올 가을에 딱 어울리는 복실곰표 수제핸드백을 열심히 매고 다닐 것 같아요.
노을이 진 야경모습도 참 멋져요.
식사를 하고 아라뱃길을 산책했지요. 야경도 넘나 좋았어요.
디저트로 뭘 먹을까 하다가 근처 샹그리나 빵집에 왔어요.
샹그리나에서는 처음 먹어보는 당근 케이크와 까눌레보르도 그리고 밤파이를 골랐어요!
스타벅스 호두 당근 케이크도 정말 좋아하는데 샹그리나 당근케이크는 어떨지 궁금해요.
케이크 위에 크림이 스타벅스 호두 당근 케이크 크림보다 조금 더 깊고 진한 맛이 있었어요.
빵 자체는 그렇게 달지않아서 적당히 좋았답니다!
맛있는 파스타와 달달한 당근 케이크~~ 추억이 될 달콤한 저녁시간!
'시시콜콜 일상이야기 > 연애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애/취미] 킹과 퀸이 만나다! 쉘 위 체크 메이트? (64) | 2021.05.03 |
---|---|
[목동] 놀숲만화카페 목동오목교점 달달한 주말 데이트/ 다양한 만화책 읽기 (48) | 2021.04.28 |
[연애이야기] 장거리 연애와 교환 독서 - '언어의 온도' 그리고 '고양이' (41) | 2021.04.24 |
[연애] 남자친구와 만우절 장난 그리고 배스킨라빈스31 깜짝 선물배달! (12) | 2021.04.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