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동] 녹사평역의 전통있는 중동음식점 '페트라'에서 가족들과 주말 점심 데이트

남산을 찾은 주말에 점심부터 먹고 트래킹을 하기로 했었죠.

저희가 찾은 레스토랑은 바로 녹사평역에서 2분거리에 있는 '페트라'입니다. 

페트라라고 하니 요르단이 생각나시나요?

 
요르단의 페트라는 '붉은 장미의 도시'라고도 하며 유명한 인디아나존스 영화 3탄에도 배경이 되었던 바로 그 곳이죠!
 
저도 언젠가는 한번 꼭 가보고 싶은 나라긴한데 그게 언제가 될지는.....
 
여튼!!!!
 
저희가 갈 곳은 다행히도 서울안에 있는  바로 아래 지도 위치의 '페트라' 음식점이에요.
 

 

 
제가 대략 10여년전부터 알게된 중동음식 레스토랑인데  정말 담백하고 건강한 중동음식을 느껴볼 수 있는 바로 그런 곳이죠.  
 
특히나 저는 홈무스를 정말 좋아해요!  홈무스, 호무스, 후무스, 허무스 등등 한국말로는 다양하게 불리는 것 같아요.
 

홈무스라고 말씀드리면 아마도 낯설게 느끼실 수 있는데 후무스는 아마도 많은 분들이 잘 아시는 병아리콩으로 만든 딥소스같은거예요!  
 
중동쪽에서는 아마도 한국의 고추장, 된장의 느낌일 것 같아요. 
 
콩단백질이라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정말 좋아요. 당근이나 오이같은 채소를 엑스트라 올리브 오일을 뿌린 후무스에 푹 찍어 먹으면 영양적으로도 정말 좋겠죠? 여기에 찐 계란을 곁들여도 정말 좋고요!
 
자 그럼 중동음식을 가득가득 느낄 수 있는 페트라로 함께 떠나실까요~~~~~~~~?
 

페트라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여기가 바로 페트라 음식점 안이에요!
 
저희가 도착했을때는 손님들로 가득차 있어서 손님들이 자리를 비우고 난 후에 실내를 촬영했어요.

 
사실 제가 십여년전에만 왔을때도 내부가 상당히 노후했었거든요. 근데 몇년전엔가 왔을땐 이렇게 새롭게 인테리어 단장을 하고 정말 깔끔한 모습으로 바뀌었더라고요.  사장님 성공하셨...!!!!
 

천장무늬와 벽타일 등등 중동 느낌 물씬 나죠~~~?
 

이쪽은 넓은 오픈 창이 있는 쪽인데 야경이 정말 좋아요. 저녁데이트로 정말 추천하는 자리~~~
 

분위기가 은은해서 식사할 때 기분도 저절로 좋아지는 기분이에요.
 
그럼 메뉴를 골라볼까요!
 

 
애피타이저 메뉴부터 찬찬히 읽어봅니다.
 
기본  홈무스가 9천원이에요.  가장 기본적인 담백한 맛입니다.
 
한가지 홈무스 맛에 만족하기 어려우시다면 MIZA 미자를 한번 주문해보세요~~!
 
기본 홈무스와 바바가누스, 그리고 라바네흐가 한 접시에 담아 나와 다양한 세가지 맛을 한번에 즐길 수 있지요.

 
저희는 기본 홈무스에 충실하기로 해서 기본 홈무스 픽!
 

또, 인기있는 메뉴 중 하나는 팔라펠이에요! 
 
팔라펠은 병아리콩이나 누에, 잠두콩에 마늘, 양파, 파슬리, 커민, 고수, 고수잎을 함께 넣어 갈아만든 반죽을 동그랗게 튀겨낸 음식이에요. 
 
피타빵에 샐러드와 함께 넣어먹기도 하고 그냥 먹어도 담백하니 맛있습니다.  저희는 피타 두장이 함께 나오는 팔라펠 REGULAR를 픽했어요.
 
그리고 밥이 없으면 허전하니까 사프란 밥을 추가했어요.
 
또~~~ 팔라펠과 어울릴 샐러드로는 올리브 샐러드를 주문합니다. (타볼리 샐러드가 상큼해서 정말 맛있는데 오후 2시쯤 주문하니 이미 재료 소진이라고 하네요!! 주말엔 역시 일찍 와야해요)
 

브런치 메뉴도 있어요. 하지만 주말엔 브런치 메뉴가 불가능하니 확인해주세요~~
 
그럼 이제 대망의 메인을 주문해볼까요?
 
평소에 자주 먹는 닭고기는 오늘은 조금 양보하려고 해요.
 
안그래도 요즘 양고기에 푹 빠져있는지라~~ 양고기에 진심을 담아 메뉴를 골라봅니다. 

 

술탄 양고기 메뉴는 양고기 한덩어리가 그대로 조리되어 나온다고 해요. 그래서 이거다!

그리고 다들 아시는 케밥 메뉴도 있어요! 
 
메인 요리에 선택 장애가 오신다면 그래도 부담이 덜되는 케밥으로 주문가셔도 안전하실 것 같습니다.
 
보통 메인 양고기 요리는 양냄새가 있을 수 있어요. 
 
양고기 비린내에 민감하시다면 주의~~~~~
 

 
음료는 딱히 시키지않았어요. 하지만 혹시나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아라빅 커피나 프레시 민트레몬 추천드려요. 
 
특히 양고기를 드신 분이라면 민트 차, 프레시 민트레몬 적극 추천이요. 
 
양고기 스테이크 먹을때 민트젤리라는 소스랑 같이 먹는데 양고기의 비린맛을 은근히 조화롭게 잘 잡아주지요.
 
테이크 아웃도 가능합니다!
 
주문을 마치고~~~ 잠깐의 숨을 돌려보아요.
 
오늘 중동음식 처음 맛을 보게 되시는 어머니와 남편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중동음식은 어르신들과 함께 와도 정말 좋은 이유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굉장히 건강식이라는데 있는 것 같아요.
 
단백질과 무기질, 비타민 및 좋은 지방을 한번에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좋은 식단 구성이죠.
 

다양한 음식 맛보는 것을 하나의 문화체험 및 삶의 기쁨으로 여기는 편인데 중동음식은 건강까지 챙기며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참 매력적으로 생각되더라고요.
 

 
주문한 음식들이 하나하나 상차림에 채워집니다!
 

애피타이저로 주문한 기본 홈무스!
 
노란색은 올리브오일이에요.
 

팔라펠도 나왔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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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샐러드예요!  중동 샐러드를 보면 상당히 그리스 샐러드와 비슷한 느낌을 받아요.
 
샐러드안에 페타치즈만 있다면 그야말로 지중해 샐러드가 아닐 수 없겠지요?
 

피타빵이 나오면 기본으로 제공되는 소스 두가지.
 
빨간색은 약간 매콤한 맛이고 하얀색은 발효된 요거트맛이라고 해야하나요. 약간 상큼한 맛이랍니다.
 

사프란밥이에요!
 
사프론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향신료라고 하죠?
 
1g을 얻기위해 500개의 암술을 말려야 한다고 해요. 그리고 이 모든게 수작업으로 이뤄져야한다니 가히 쉽사리 얻을 수 있는 향신료는 아닌 듯 합니다. 
 
밥 한알도 정성껏 조심히 먹어야겠어요. 
 

메인요리인 술탄 양고기요리가 도착했어요!
 
기본 토마토 소스로 만들어진 음식이라서 건강말해 무엇!!
 
이제 마음껏 즐겨볼까요~~?
 

팔레펠과 올리브 샐러드도 한숟가락 개인 접시에 덜고~~ 피타빵도 조금 뜯어 하얀소스 빨간소스를 올려보아요.
 
쫄깃한 피타빵 맛을 두가지 소스와 함께 즐겨봅니다~
 

팔라펠 속은 이렇게 생겼어요.

 

어머니 입맛에도 잘 맞으신다고 하셔서 다행입니다.
 

중동음식이 처음이라 맛에 대한 의구심을 가졌던 남편님도 맛있게 냠냠!
 

3명이 먹기에 적당한 주문인 것 같아요.
 

메인 술탄 양고기를 살짝 으깨보았는데 고기가 어찌나 부드러운지 몰라요.
 
입안에서 샤르르...녹아버립니다...
 
피타에 술탄 양념도 발라서 먹어보아요.

 
피타빵은 정말 어느 양념에나 잘 어울리는 기본빵 같아요.
 
기름기가 없는 빵이라서 더욱더 부담없이 냠냠~~~
 
정말 배부르게 오찬을 마쳤습니다!
 
이제 본격 남산 트래킹으로 고고씽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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