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 어린이들의 지상낙원 레고랜드여행기 - 운봉산장에서 1박하기~

 

코로나이후 조카들과 처음 여행을 떠납니다.

 

저희는 강원도 춘천에 있는 레고랜드로 가기로 했는데요. 1박2일로 레고랜드 호텔도 숙박 예약을 해놓았죠.

 

레고랜드 2틀치 티켓비용과 조식포함한 가격으로 방을 두개 예약했어요.

 

하지만 당일 출발에 당일 레고랜드 이용은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에 하루전 일요일 저녁에 출발합니다.

 

 

올여름은 *엘니뇨 영향으로 7월에 비가 계속 온다는 소식이 있고 8월도 상상 초월하는 더위를 겪을 가능성이 많아보이죠?

 

여기서 엘니뇨란 무엇인지 한번 알아보고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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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니뇨란?

 

El Niño 라는 이름은 페루 어부들의 표현에서 시작되었대요. 스페인어로 남자아이 또는 아기예수를 뜻한다고하죠.

 

이런 이름이 생기게 된 연유는 페루와 에콰도르의 국경에 있는 과야킬 만에서 매년 12월, 크리스마스 전후해 북쪽으로부터 난류가 유입돼 연안의 해수면을 상승시키고, 이 난류를 따라서 평소에 볼 수 없던 고기가 잡혀서 페부 어부들이 크리스마스와 관련시켜 하늘에 감사하다는 의미로 엘니뇨(El Niño)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해요. 처음에는 이런 감사한 마음으로 엘니뇨라고 불렀지만 오히려 이런 현상때문에 페루 연안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에 멸치의 일종인 안초비의 어획량 감소 그리고 홍수의 발생으로 페루 사회와 경제에 큰 타격을 주었답니다. 

 

엘니뇨가 나타날 때 동반되는 기상현상은 전세계적으로도 페루 등 남미지역과 태평양 주변의 열대, 아열대 지역인 인도네시아, 필리핀, 호주 등지에서는 아주 뚜렷하게 보인다고해요. 

 

한반도는 엘니뇨가 발생한 해에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낮게 나타나기도 하고 비가 다소 많은 경향이 있긴하지만 아주 뚜렷하지는 않대요. 왜냐하면 한반도는 중위도 지방에 위치해있고 적도 태평양뿐만 아니라 북서쪽 고위도 지방의 공기 영향도 받기때문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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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쩌면 여름휴가를 가을로 미뤄야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미리 강원도 계곡으로 하룻밤을 예약해봅니다.

 

캐나다에서 사는 조카들에서 강원도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싶은 까닭도 있고 저는 무엇보다 자연에 둘러싸인 산에서의 힐링을 고대하고 있었답니다. 

 

 

 

집다리골운봉산장  

 

주소: 강원 춘천시 사북면 화학지암1길 105/ 사북면 지암리 504

  전화번호: 033-243-4602

 주차가능/예약가능

 

 

 

제가 찾은 곳은 바로 여기! 에어비앤비를 자주는 아니고 가끔 이용하는데 춘천 레고랜드와 그리 멀지않더라고요.

 

제가 예약했을때는 8만원이었어요. 

 

 

나중에 알아보니 네이버에도 객실 예약이 따로 가능하더라고요.

 

온돌방은 기본 4인에 최대 5인까지 가능한데 인원수에 따라 비용 차이가 조금씩 있습니다. 

 

일요일 저녁에 6시쯤에 서울에서 출발해 춘천까지 대략 9시가 다 돼 도착했습니다. 중간에 가평시내도 지나쳤네요. 대학때 많이들 엠티로 놀러왔던 가평이죠?

 

2시간의 이동이었지만 숙소에 도착하니 정말 힘이 다 빠지더라고요.

 

특히 어두운 시간이라 산을 구비구비 올라오는 길이 하나도 안보여 우리가 도대체 어디에 와있는지 감을 잡을 길이 없었답니다.

 

그래도 친절한 주인분의 안내로 드디어 숙소방에 도착!!!

 

숙소방의 모습이에요! 

 

정말 깨끗하게 세탁되어있는 이부자리를 만들고나서 모두들 휴식을 취하고 있었어요.

 

숙소내부가 편백나무톤으로 되어있어 너무 쾌적했습니다. 물론 작은 벌레가 한두개 있긴하고 밖에는 손가락만한 나방이 날라다니기도 했지만!!! 산속 공기에 모두가 힐링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베개가 4개정도밖에 없어서 아쉬웠지만 침구가 모두 깔끔하고 깨끗해서 너무나 기분이 좋았어요.

 

화장실도 개별로 딸려있고 아주 깔끔했어요. 

 

솔직히 산 정상을 올라가도 인터넷과 텔레비젼만 있다면!! 두려울게 없지 않나요? ㅋㅋ

 

이렇게 높은 산 속 숙소에 와서 편하게 누워 인터넷도 할 수 있고 티비도 볼 수 있다니 그야말로 최고의 휴식이 아닐 수 없네요. 특히 제가 좋아하는 모바일 게임을 할 수 있을만큼 인터넷 속도가 좋아서 너무나 기뻤답니다.

 

은근 출출했는데 치킨을 시킬려고하니 배송비가 한 3만원 뜨더라고요. 

 

그래서 그나마 집에서 공수해온 신라면 두개로 배를 채우고 잠자리에 들었답니다. 간간히 들리는 산 속 소쩍새소리에 약간 무섭긴했지만 피곤했는지 정말 곤히 푹 잠들었네요.

 

그리고 산장의 아침이 왔어요~~!

 

식구들 한명 한명 깨워 산장 아침 산책을 나가봅니다.

 

숙소앞이에요. 숯불 사용도 가능하게 다 설치되어있는데 사진을 못 찍었네요.

 

숙소앞 계곡으로 내려가봅니다. 사진 속 오른쪽에는 계곡을 즐기며 식사도 할 수 있게 공간이 마련되어 있더라고요.

 

여름 휴가철에 정말 북적북적 사람들로 가득찬 모습이 눈앞에 아른아른 거리네요.

 

사진 왼쪽이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에요.

 

약간은 가파르니 모두가 조심해야합니다.

 

영상으로 한번 더 계곡의 생생한 모습을 보실까요~~~

물이 어찌나 맑든지 안까지 훤히 보이더라고요.

 

아직까진 추울 것 같지만 무더운 여름날엔 풍덩! 시원한 계곡물에 몸을 담궈보고 싶어집니다.

 

튜브가지고 들어가서 계곡물에 둥둥 떠있으면서 수박 먹고싶어요!! ㅋㅋ 신선놀음이 따로 없겠네요!

 

어린 아이들이 놀기에도 적합해보이는 깊이의 구간도 넉넉하게 있습니다.

 

이제 계곡에서 올라와 운봉산정을 제대로 한번 둘러봅니다.

 

여기는 운봉산정 메인 건물이에요. 사장님 부부께서 머무르는 곳인 것 같더라고요. 사장님 부부께서 입구에서 지내시니 숙소에서도 더 안심하고 잠들었어요. 

 

운봉산정이라는 나무현판이 잘 보이네요.

 

메인 건물 옆에는 수영장도 있어요! 계곡물이 무서운 아이들은 수영장에서 조금 더 편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산책중에 발견한 금낭화!!!

 

한국의 천마산, 가평, 설악산 등의 중부지역 산지에 자생한다고 해요. 한국과 중국이 원산지이고 강원도 일대를 여행하다보면 화단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원예종이기도 하죠.

 

엄청난 큰 바위위에 새겨진 운봉산장 글귀! 

 

맑은 산공기 잘 마시고 아침 산책을 멋지게 즐겼더니 다들 배가 고프다고 아우성입니다.

 

이제 운봉산장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춘천시내로 가서 점심을 즐겨볼까요~~~

 

앞으로 펼쳐질 레고랜드 이야기 다들 기대해주세요~~!

 

 

♥따뜻한 공감 하나, 댓글 하나에 글쓴이는 햄볶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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