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겨울이 되면 면역력 향상을 위해서도 또 기분 전환을 위해서도 다양한 맛있는 차를 만들어 마시는데요.
오늘은 그중에 몇 가지를 한번 살펴보려고 해요.
여러분 혹시 뱅쇼라고 아시나요?
겨울철에 유럽의 크리스마켓에 가면 자주 볼 수 있는 뱅쇼(vin chaud)는 '따뜻한 와인'이라는 뜻으로 포도주와 과일을 함께 넣어 따뜻하게 데워마시는 음료이죠. 영어로는 멀드와인(Mulled Wine)이라고도 하고 독일어로는 글루바인(Gluhwein)이라고도 해요. 생각해 보면 우리나라에서도 어르신들이 추운 겨울에 정종을 살짝 데워 따뜻하게 드시기도 하죠.
원래 겨울이 혹독하게 추운 지역인 독일이나 스칸디나비아 쪽에서 겨울철 감기 예방과 원기 회복을 위해 마시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뱅쇼가 겨울 추위에 효과가 있는 이유는 주 원료인 레드와인의 폴리페놀 성분 때문이에요. 폴리페놀 성분은 항산화작용을 하는 걸로 잘 알려져 있죠!
뱅쇼를 만들기 위해서 굳이 비싼 레드와인을 살 필요는 없습니다. 마시다 남은 와인을 활용해도 좋고 가격이 싼 와인이나 떫은 와인도 뱅쇼를 만들기에 좋지요.
뱅쇼 만드는 법
뱅쇼 레시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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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쇼 만들기 준비물 |
레드와인 1병, 오렌지 또는 레몬 1개, 사과 또는 귤 1개, 계피 스틱 2개, 정향 3~5개, 코냑 5스푼, 흑설탕이나 꿀 2~3스푼 |
① | 오렌지나 레몬, 사과나 귤을 식초나 베이킹 소다를 이용해 깨끗히 씻는다. 이후 얅게 슬라이스로 잘라둔다. |
② | 잘라둔 과일과 함께 레드와인 한 병을 냄비에 넣고 계피 스틱과 정향을 함께 넣어준다. |
③ | 취향에 따라 흑설탕이나 꿀로 와인의 떫은 맛을 조절해가며 넣는다. |
④ | 은은하게 잘 퍼지도록 40분정도 중불에서 약한불로 잔잔히 끓여준다. |
⑤ | 알코올을 추가하고 싶다면 코냑을 조금 넣고 20~30분간 더 우려내고 음료만 걸려내서 냉장 보관 후 마실때 데워 마신다. |
또, 겨울철 하면 언제나 생각나는 핫 초콜릿!!
제가 개인적으로 너무너무 좋아하는 겨울철 따뜻한 음료이기도 해요!
너무 추운 날씨에 몸이 움츠려지거나 뭔가 영혼을 달래주는 음료가 생각난다면 그건 바로 핫 초콜릿이지 않을까요!
휘핑크림 잔뜩 얹어서 초코가루 샤샤샥 뿌려주면 얼마나 맛있게요~
특히 아실지 모르겠지만 80~90년대 어린아이들에게는 추억의 마일로 코코아가 핫 초코릿에 대한 최고의 기억으로 남아있지요! 저 역시도 그 시대에 태어난 어린 아이라서 당시 마일로 코코아가루로 만들어 마시던 핫 초콜릿에 대한 잊지못할 추억을 가지고 있답니다.
안탑깝게도 요즘 한국에서는 마일로 코코아를 쉽게 찾아보기가 어렵더라고요.
전에 필리핀 여행 갔을때 슈퍼에 파는 마일로 코코아를 보고 정말 너무 반갑고 좋아했었는데 그때 좀 큰 분량으로 구매해올껄하는 후회가 남습니다.
여튼 요즘처럼 겨울이 물씬 스며드는 날씨에 따뜻한 핫 초콜릿 한 잔 어떠세요?
추운 겨울철에는 또 건강만큼 신경쓰이는게 없죠.
감기나 몸살에 대비해서 겨울철에 마시면 좋은 건강차나 음료는 정말 무궁무진해요.
특히 집에서 손쉽게 끓여 마실 수 있는 생강계피차가 그중에 하나죠.
저도 집에서 환절기마다 끓여 마시는 차 중에 하나예요.
생강계피차는 면역력 강화에서부터 소화력 도움까지 일상 생활에서 정말 쉽게 즐길 수 있는 차 중 하나예요.
만드는 방법도 정말 간단해서 누구든 손쉽게 집에서 만들어 마실 수 있죠.
생강계피차는 생강과 계피 그리고 물만 있으면 준비 끝!
생강과 계피의 비율을 2:1로 맞춰주고 물은 생강과 계피가 잠길 정도의 넉넉한 양으로 넣어줘도 좋아요.
좀더 진하고 강한 생강계피차를 즐기고 싶다면 그에 맞춰 생강과 계피의 양을 늘리거나 반대로 물의 양을 줄이면 되겠죠! 생강계피차는 강력한 항산화제, 항바이러스제를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지요.
또 생강은 천연의 소화제로 사용되어 오기도 했으며 장 기능도 개선해준다고 합니다. 계피는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데 도움이 되어 당뇨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는 천연의 치료제가 아닐 수 없지요.
생강계피차에 레몬슬라이스를 하나 넣어 함께 마셔도 너무나 좋겠죠!
또, 겨울철에 빠질 수 없는 차는 대추차가 있어요!
대추는 약효로 강장, 완화, 이뇨, 진정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풍부한 무기질과 아미노산을 바탕으로 피부에도 좋은 효과를 주고 체내에 있는 활성산소도 제거해주며 노화 관리를 해준다고 해요. 또, 갈락토오스 성분이 수면호르몬을 생성해 밤에 불면증으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에게는 대추차만큼 좋은게 없다고 합니다.
여성분들에게는 철분과 엽산이 가득한 대추차가 빈혈예방을 해주기 때문에 좋다고 하죠! 이런 대추차.. 정말 안 마실 수가 없네요.
대추차 만드는 법
대추차 역시 만드는데 큰 어려움이 있지 않아요.
건대추 400g정도의 적당량을 베이킹 소다로 깨끗하게 씻어주고 물기를 쫙 빼준다음 압력솥에 대추를 넣어줍니다.
이때 생강 한두조각을 넣어줘도 좋지요.
대추 400g을 기준으로 물은 2리터를 넣어주고요. 센 불에서 팔팔 끓여 줍니다.
추가 소리나면 중에서 약불로 불조절을 하며 5분간 뜸을 들여 주고 삶은 대추를 체에 걸러 으깨주면서 대추 살만 대추 삶은 물에 넣어가게 해줍니다.
묽은 정도의 대추차가 완성!!
그 밖에 겨울철에 마시기 좋은 차는 도라지차, 모과차, 유과차 등등이 있지요.
도라지는 기관지에 정말 좋은 식재료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도라지는 무침으로도 많이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 이런 도라지는 차로도 얼마든지 즐길 수가 있지요.
모과는 우선 향이 너무나 좋아서 방향제의 역할도 하지요.
생과로는 너무 떫어서 먹기 힘들고 주고 모과청을 만들어 차로 마시는 편이에요. 모과 역시 기관지 질환이나 천식에 좋다고 알려져 있고 소화작용에도 도움을 주지요. 비타민 C와 탄닌성분이 많아 피로를 풀어주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
또, 유자는 귤과의 일종인데 역시나 향기가 너무나 좋지요.
한국에서는 고흥유자와 거제유자가 유명합니다.
유자 역시나 비타민 C가 많아 감기예방에도 좋고 무엇보다 노화와 피로를 방지하는 구연산의 함유가 많아서 피부미용에도 좋은 효과를 주는 과일이지요. 모과처럼 청으로 담가 차로 마시는 과일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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