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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일상이야기

[목동] 오목교역 중고서점 발산역 YES24/ 목동점 YES24 구경가기~

by 앤썬 2021.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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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목동 오목교역에도 중고서점 YES24가 있길래 책 구경도 할겸 놀러왔어요. 

 

참, 발산역 NC백화점 맨 꼭대기층에도 중고서점 YES24가 있어요!

 

쇼핑하러 가시거나 식당층에 가실 일 있으시면 그 곳 중고서점에도 한번 들려보세요.

 

2층 구조인데 넓은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하늘에 가슴이 탁 틔인답니다.

 

구석에 편하게 앉아서 책 읽을 수 있는 좌석이나 공간도 곳곳에 있어서 참 좋아요. 조용한 공간에서 나만의 시간을 가지며 독서힐링하기 좋은 곳이에요. 

 

 

 

여기가 발산역 엔씨백화점 꼭대기층에 있는 중고서점 YES24이에요~ 전망이 끝내주죠~~? 저녁 노을이 이쁠땐 한없이 바라보게 돼요. :-)

 

 

지하도 하나에 오목교역, 목동 현대백화점과 연결된 목동점 중고서점 YES24는 한층으로 되어 있지만 아주 넓어요.

 

발산역 YES24와는 또 다른 느낌이죠! 그리고 발산역 YES24보다 신간도서도 중고책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점이 좋은 것 같아요.

 

무엇보다 중고책인데 새 책도 굉장히 많다는 사실!

 

 

전체적인 분위기가 낮은 채도 느낌이라 잔잔하고 차분해요. 갑자기 책 구매욕구가 샘솟습니다. 

 

 

복도가 널찍해서 양 방향 통행시 서로에게 불편을 주지않고 잘 다닐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린이들 도서공간도 꽤나 큼직하고 넓어요. 아이가 있다면 어렸을때부터 데려와서 마음껏 다양한 도서와 친숙해지는 시간을 갖게하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영어원서 구간으로 가보았어요. 퓰리처 상을 수상한 인류학자 '제레드 다이아몬드 저자'의 <총, 균, 쇠>


Guns, Germs and Steel 원서가 눈에 보입니다. 서울대 도서관 대출 1위로도 유명세를 얻은 책이죠.

 

원서로 한번 도전해 보고싶은 그런 책입니다. 엄청난 책의 두께가 벌써부터 정신이 아득해지지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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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이 총, 균, 쇠 내용을 한 단어 함축하면 바로 'LUCK'.

 

기적으로 지리적으로 모든 것이 유리했던 서구에서 문명의 발전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었던데에 대한 그 원인을 얘기합니다. 백인들이 다른 인종들보다 특히 유전학적으로 뛰어나서가 아니라는 결론이 마음에 들었던 총, 균, 쇠. 

 

참, 책 내용중에 일본인의 조상에 대한 언급이 있는데 작가는 일본인의 뿌리가 사실은 한국인과 관련성이 있을 것이다 얘기합니다.

 

국사시간에 교과서를 통해 배운 우리들도 알다시피 일본은 삼국시대 중 백제와 굉장히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었죠.

 

당시 백제 사람들은 일본으로 많이 건너가기도 했고 유학과 불교등 여러 가지 선진문물을 전해주었죠. 하지만, 언어적 차이로 인해 이런 주장에 반론제기가 가능하다 얘기합니다. 

 

한번쯤은 장시간 투자하여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 생각됩니다. 

 

오른쪽에 <이기적 유전자> The Selfish Gene 도 보입니다. 지금 보이는 저 커버가 40주년 기념판이라니 대단하죠? 1976년에 처음 출간되었다고 합니다. 

 

 

곰브리치의 <세계사> 원서인 A Little History of The World와 스펜서 존슨의 <누가 나의 치즈를 옮겼을까?>의 원서 Who Moved My Cheese?도 보입니다. 원서 책들이 거의다 비닐로 쌓여있습니다. 새 책인데 가격은 훨씬 더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다는거!!

 

 

영화로도 나왔던 <네 이름으로 날 불러줘> Call Me By Your Name 의 원서책이네요! 영화 포스터가 그대로 책표지가 되었군요. 영상미가 참 아름다웠던 영화로 기억됩니다. 

 

 

 

제가 넘나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인 <죽은 시인의 사회> Dead Poets Society 네요~~!! 처음 죽은 시인의 사회 영화를 봤을때의 그 감동은 잊지 못합니다.

 

입시명문고로 유명한 웰튼 아카데미에 새로 부임한 영어 교사 '키팅'으로 인해 공부보다 더 중요한 인생의 의미를 알아가죠. 그런 학생들이 다른 선생님들의 모함으로 학교를 떠나게 된 '키팅' 선생님을 앤더슨 학생을 시작으로 Oh, Captain! My Captain! 이라 부르며 한명씩 한명씩 책상위로 올라와 교실을 떠나는 그를 쳐다보던 장면은 영원히 잊을 수 없는 명장면입니다. 

 

 

 

"Oh Captain, my Captain! 

 

 

 

제자들의 용기있는 모습에 눈가가 촉촉해진 키팅 선생님. 더이상은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없는 고 로빈 윌리암스가 맡은 역이죠. 영화 굿 윌 헌팅에서도 보여준 따뜻하고 인간적인 선생님의 연기가 어쩌면 연기만은 아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 "Oh Captain, my Captain! 는 1865년 미국의 유명한 시인인 월트 휘트먼이 미국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의 죽음에 대해 쓴 시의 첫 구절입니다.

 


O Captain! my Captain! our fearful trip is done;
The ship has weather'd every rack, the prize we sought is won;
The port is near, the bells I hear, the people all exulting,
While follow eyes the steady keel, the vessel grim and daring:

But O heart! heart! heart!
O the bleeding drops of red,
Where on the deck my Captain lies,
Fallen cold and dead.
O Captain! My Captain! rise up and hear the bells;
Rise up—for you the flag is flung—for you the bugle trills;
For you bouquets and ribbon'd wreaths—for you the shores a-crowding;
For you they call, the swaying mass, their eager faces turning;

Here captain! dear father!
This arm beneath your head;
It is some dream that on the deck,
You've fallen cold and dead.
My Captain does not answer, his lips are pale and still;
My father does not feel my arm, he has no pulse nor will;
The ship is anchor'd safe and sound, its voyage closed and done;
From fearful trip, the victor ship, comes in with object won;

Exult, O shores, and ring, O bells!
But I, with mournful tread,
Walk the deck my captain lies,
Fallen cold and dead.


 

파울로 코엘로의 <연금술사> The Alchemist 가 보입니다.  이 책 또한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한 유명한 책이죠. 청년 산티아고가 양치기가 되어 길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전세계인의 베스트셀러인 <어린왕자> 원서 The Little Prince도 보입니다. 또한, 바로옆의 <호밀밭의 파수꾼> The Catcher in the Rye은 십대 청소년들이 한번쯤 읽어봐도 좋을 권장도서예요. 

 

 

 

 

이것은 제 2살 조카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페파피그 Peppa Pig군요!!

 

하핫  핑크돼지가족이 겪는 소소한 일상이야기를 만화로 즐길 수 있답니다. 아이들의 영어교육을 위해서도 좋은 것 같더라고요.

 

2살 아이가 이 페파피그를 시청하면서 가끔씩 미소를 짓고 웃기도 하는데 그 또래 아가의 눈높이에 맞게 잘 만들어진 만화 같습니다. 사실, 저도 영어공부하면서 가끔 시청하곤 했답니다..ㅎㅎ 성인이 봐도 잼있어요 ㅋ

 

 

 

YES24 목동점에는 해리포터 구역이 따로 있네요! 저도 너무나 재밌게 본 해리포터시리즈. 영어원서로는 1권을 조금 읽다가 말았네요. 

 

매장안내도를 쓰윽 살펴보고 이동하시면 보다 매장안 파악이 빨라져요. 참, 그리고 목동점 YES24 서점안에는 카페도 있어요.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책 한 권을 끝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즐거운 서점 투어를 마칩니다. :)

 

 

따뜻한 공감 하나, 댓글 하나에 글쓴이는 볶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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