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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음식] 보이차에 대해 알아보기/ 보이차의 역사/ 보이차의 주산지/ 보이차의 종류/ 보이차의 효능과 부작용/ 다도모임

by 앤썬 2024.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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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차.. 이름만 대충 알고 한두어번 티백으로 마셔본 적은 있지만 제대로 잎차로 마셔본 적은 없었는데요. 최근에 동네 근처에서 보이차 모임이 있길래 한번 신청해서 다녀왔지요.

그 보이차에 대해 그럼 더 자세하게 한번 알아볼까요~?

 

보이차는 중국 윈난성(운남성) 지역부터 티벳쪽에 이르는 차마고도 지역에서 마시는 흑차의 일종이라고 해요. 현재는 윈난성 일대에서 만드는 차만을 의미한답니다. 시솽반나(Xishuangbanna) 일대가 주산지라고 해요. 

지도에서처럼 윈난성은 중국의 가장 서쪽 남부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시솽반나 자치주야말로 중국의 가장 서남쪽에 위치한 곳이라고 할 수 있죠. 왼쪽으로는 미얀마 그리고 남쪽으로는 라오스와 국경을 접하고 있어요.

 

윈난성은 한국 인천공항에서 직항으로 비행기타고 4시 30분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어요. 이 곳은 사계절이 봄이라 중국에서도 가장 가보고 싶어하는 여행지로 손꼽힌다고 하죠. 일년내내 온화한 날씨덕에 이 곳이 왜 유명한 차산지가 되었는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우선 보이차라는 명칭은 차마고도 지역에서 교역의 중심지중 하나인 보이현이란 마을에서 주로 거래되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래요. 이후 보이차가 유명세를 타자 중국 정부가 보이차의 주요 생산지 중 하나인 곳을 아예 푸얼시(普洱市)라고 개명해버렸다고 하죠. 지도에서 보면 푸얼시(普洱市)가 보이시나요?

 

처음 보이차는 소수 민족들만이 즐기던 차에서 청나라때 황실의 공차(황실에서 진상하는 공물중에서 차는 공차로 불린다. 우리나라의 버블티브랜드 '공차'도 여기에서 온 이름이다!)로 선정되면서 황제가 마시는 차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답니다.

 

그 뒤 청나라 몰락 후 거의 잊혀지는 듯 했으나, 프랑스로 수출된 보이차의 효능이 재발견되며 1970년대 이후 다시 빛을 보게 되었죠. 이런 보이차는 가격부터가 어마어마한 골동차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사실 그런 차들을 맛보는 것을 물론 눈으로 보기에도 사실 흔한 일은 아니겠죠. 

위 사진에서 보듯이 정말 1950년대 제조된 보이차도 있다고 하니 실로 굉장하지 않나요? 

 

보이차는 특히나 우리나라 메주처럼 효모균을 이용한 후발효차예요. 따라서 숙성 기간이 길수록 맛이 깊다고 합니다. 특히 1950년대 만들어진 홍인이라는 보이차는 한 편(대략 357g)에 1억원을 호가한다고 하니.. 정말 엄청나죠?

우선 보이차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에 앞서 우리가 아는 차를 대략 여섯 가지로 구분해보면 바로 녹차, 백차, 청차(오룡차), 황차, 홍차, 흑차가 있어요. 저 역시도 녹차와 홍차는 평소에 가장 즐겨마시는 차 중 하나입니다.

 

보이차는 흑차로 분류되며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보이차는 후발효차라는 점이에요. 제가 즐겨마시는 녹차는 불발효차, 홍차는 전발효차(완전발효차)에 속한답니다.

 

전발효차와 후발효차의 차이점이라면 차잎에 포함된 효소작용으로 산화시켜 발효된 차인지 아니면 미생물을 이용한 발효 과정의 차인지에 있습니다. 그냥 편한 마음으로 마셨던 차에 이토록 다양한 차이가 있었다니 정말 신기하죠?

 

또, 보이차는 모양에 따라 산차와 긴압차로 나뉘어요. 산차는 차잎 그대로의 모양이 보존된 차를 뜻합니다.

 

그리고 긴압차는 차잎을 압착하여 특정 모양으로 만든 차를 일컫는데 모양에 따라 납작한 원형의 병차, 네모 모양의 전차, 타원형 모양의 타차, 공 모양의 용주 등으로 나뉘고 그중 우리가 접할 수 있는 병차가 가장 대중적이며 일반적인 보이차예요.

또! 보이타는 제조 방식에 있어서도 구분이 됩니다. 바로 생산 이후 발효가 자연적으로 이뤄지는 생차가 있어요. 상대적으로 신선한 맛과 향을 가지고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발효되어져서 더욱 깊은 맛과 향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숙차는 생산 과정에서 인위적으로 발효된 차로 맛과 향이 부드럽고 발효에 따른 유익성분이 많은 것이 그 특징입니다. 숙차는 이미 발효가 많이 된 상태로 판매하기 때문에 색깔이 짙은 갈색이고 탕색 또한 짙은 갈색이에요.

 

그럼 보이차 모임에서 첫타자로 마신 숙차를 한번 보실까요?

보이차 모임에서 맛본 다양한 보이차 

주최자님의 차의 종류와 보이차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듣고 첫 시음에 당첨된 보이숙차! 

색깔이 정말 진하더라고요. 깊고 부드러운 보이숙차 맛과 향기가 아주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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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에 마신 차는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아마도 병차였던걸로 기억해요.

아까 보이숙차보다는 색상이 훨씬 맑지요?

그리고 다음으로 마실 차는 바로 백차예요! 차잎이 밝은색인게 보이시나요? 정말 신기하죠?

찻잔이 상당히 특이한데 이 찻잔 하나하나 주최자님이 모으신 거라고 해요.

 

보통은 다기에 차를 마시는 걸로 알고있지만 차를 마시며 차의 색도 즐길겸 이런 유리 찻잔을 준비하셨대요. 뭐든지 꼭 그대로만 하라는 법은 없으니~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도 차를 즐겨볼 수 있겠죠?

백차의 차 색깔은 상당히 밝은 색이죠? 

 

사실 저도 녹차, 백차, 청차, 황차, 홍차, 흑차 등등 차의 종류에 따라 차나무도 제각기 각각 존재한다고 생각했는데요. 사실은 같은 차나무 한 그루에서도 이렇게 다양한 차 종류를 만들어 낼 수 있는거래요.

 

차는 차 잎을 가지고 발효를 하느라 안 하느냐 등등 어떻게 차를 만드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기에 차나무 종류가 각각 달리 있는건 아닌거지요! 그리고 주최자님의 얘기를 듣자하니 중국에 정말 오래된 차나무는 정부차원에서 보호하고 있다고 하네요. 정말 신기...!!

보이차의 효능으로는 갈산이 풍부해 지방 분해와 항산화에 효과가 있대요.

 

갈산은 식물에 존재하는 페놀계 화합물인데 지방이 몸에 흡수되기 좋게 분해되는 것을 억제해준다고 하죠!(이래서 다이어트할때 녹차를 마시라고도 하는 것 같아요) 지방의 흡수가 억제되면서 혈중 콜레스테롤도 감소하게 됩니다.

 

또, 갈산은 항산화 기능이 있어 암 예방 등에도 좋은 효과를 보인다는 점!

 

보이차의 부작용 또는 단점이라고 한다면 역시나 카페인에 대한 점인 것 같아요. 아무래도 카페인이 없지는 않으니 카페인에 유독 예민하다면 주의해서 마셔야 하겠고 또 너무 과한 섭취로 위장 장애를 일으키지 않도록 적당히 마시는게 좋겠죠?

커피보단 차가 몸에 맞아서 차를 평소에 참 좋아하고 마셔오고 있다고 했지만 정작 차에 대해서는 잘 아는게 없다는 것을 오늘 절실히 느끼게 되었어요. 예전에 보성의 다원 갔을때도 생각이 새록새록 나면서.. 정말 뿌뜻한 시간 잘 보냈답니다. 

보성 방문때의 포스팅은 아래를 클릭하시면 읽어보실 수 있어요~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전라도 보성] 꼭 한번 오고싶었던 힐링보성 녹차밭 대한다원 방문기

보성 벌교 태백산맥 꼬막 맛집에서 맛있게 점심을 먹은뒤 저희는 드뎌 보성 녹차밭으로 향했어요. 늘 텔레비젼 속 드라마나 광고를 통해서만 접했던 보성 녹차밭! 언젠간 꼭 가봐야지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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