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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로

[강원도 속초] 속초중앙시장 구경 및 주차정보/ 속초 문어국밥/ 속초 고향칼국수/ 독도새우 맛보기

by 앤썬 2023.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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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국립공원 비룡폭포와 신흥사를 구경하고 이제 저녁을 먹으러 가까운 속초 시내로 향했어요.

1~2년 전에도 왔었는데 주차장에도 사람들이 가득하고 시장쪽으로 걸어가는 분들도 굉장히 많았어요.

 

사진엔 최대한 사람들이 안 잡히게 찍도록 노력했지만요. :)

 

날씨가 흐려서 뭔가 얼큰한 국물음식을 찾다가 길가에 도문집 칼국수에도 눈길을 한번 줍니다. 

 

생활의 달인에도 나왔고 40년 전통 칼국수 집이라고 해요.

 

원래 베트남음식 매자식당 근처의 장칼국수가 그렇게 맛있다는 정든식당을 먼저 찾았다가 안타깝게도 정기휴무일에 걸려 못먹고 방향을 바꿔 속초 중앙시장으로 왔지요. 

 

오는 길에 플랜B로 찾은 식당을 가기로 해서 도문집 칼국수는 다음 기회에 도전하도록 해요.

 

시장안엔 주중 저녁인데도 불구하고 꽤나 사람들이 많았어요.

 

1-2년 전에 왔던 기억을 되살려가며 속초 중앙시장의 변화를 몸소 체험해봅니다.

 

마침 1-2년전 속초에 왔을때 먹었던 속초 문어국밥을 지나치고요~

 

마침 그때 먹었던 문어국밥과 문어비빔밥의 사진이 앨범에 남아있었네요!!!

 

그때는 문어국밥이 굉장히 생소해서 먹게되었는데 생각만큼 또 찾고싶다는 느낌은 안 들더라고요.

 

해장으로는 속 부드럽게 좋은 맛이에요.

 

저희가 찾은 식당은 속초 문어국밥 바로 옆집인 고향 칼국수!!!

 

뭔가 정말 고향의 푸근한 칼국수 맛이 나는 식사가 하고싶었어요~

 

옛 식당느낌이 물씬나는 식당 내부예요. 아늑합니다.

 

손님 한두분이 계셔서 바로 주문을 넣었더니 맛깔난 식사를 바로 준비해주십니다.

저는 수제비를 시키고~

남편은 장칼국수를 주문했어요.

 

한 입 드셔보실래요~~~?

 

칼국수는 정말 쫄깃쫄깃하니 입에서 찰기가 느껴지고 수제비는 또 야들야들 입에서 살살 녹아없어지네요.

 

무엇보다 맛있었던 김치 두종류!!

 

무생채하고 큼직 깍두기무김치였는데 둘 다 손수 직접 집에서 담그신 김치같았어요.

 

칼국수와 수제비에 어찌나 콩떡처럼 잘 어울리던지.. 김치때문에라도 다시 찾고싶은 마음이 듭니다. 

 

식사를 마치고 좀 더 속초 중앙시장을 돌아보았어요.

 

속초 새우아저씨집은 기다리는 줄이 정말 엄청 길었습니다. 역시나 인기 만점인 튀김집도 뒤지지 않고요!

 

예전에 왔을땐 속초 수산시장에서 독도새우와 한치회 그리고 양념꽃게를 사서 먹었지요~

바로 이 아이들이 독도새우!!

 

생전처음 먹어보는 새우여서 정말 신기했던 기억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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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따로 분리해서 새우머리버터구이를 해먹고 몸체를 저렇게 벗겨서 초고추장에 살짝 찍어 회로 먹습니다~

 

고소하고 굉장히 맛있었던 기억이 나요.

 

역시나 비싼 몸값이 그 맛에 한 몫을 했을려나요! ㅎㅎ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한치회도 이렇게 사와서 먹고요~ 

 

양념꽃게는 햇반에 이렇게 살만 발라내서 한입 앙! 하고 진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이번에 속초 중앙시장에 와서 새롭게 느낀 점이 하나 있는데 그건 시장 판매원분들의 대다수가 동남아시아 어린친구분들이었다는 점이에요.

 

시장을 들어서는 순간 문득 여기가 한국인가?싶은 착각까지 들 정도였죠. 

 

그만큼 동남아 분들을 직원으로 많이 채용하신 매장들이 보였답니다.

 

그 분들이 굉장히 능숙한 한국말로 구매도 유도하고 판매도 하고 계시는데 뭔가 약간의 이질적인 느낌도 들면서 한편으로는 젊은 일꾼이 부족한 지방의 지역 곳곳에 나름의 힘이 되고 있다고 생각하면 잘된 일인가 싶기도 하고 여러가지 생각이 머리를 스쳐 지나갑니다.

 

숙소에 돌아가서 간식으로 뭘 먹을까 고민하며 좀 더 어슬렁 거리다가 결국 여전히 부른 배를 생각해서 가볍게 오방호떡집 호떡을 샀습니다.

 

나름 달달한 호떡속 계피꿀을 생각하며 한입 두입을 먹었는데 그 혀에 잡히는 설탕의 끌끌한 맛은 없고 그냥 스르르 사라지는 단맛이 납니다.

 

근데 너무 속상하게도 먹다보니 호떡 반죽이 입속에서 뭔가 이상하게 흐물흐물하더라고요..

 

찹쌀의 쫄깃한 식감을 생각해 호떡을 찾았건만.. 아무래도 영..끝까지 다 먹고싶지않은 그런 호떡이었어요.

 

계피맛이나 계피향은 뭐.. 바라지도 않게 되었답니다.

 

관광객 상대로 장사하셔서 그냥 일회성으로 음식 만들어 파나 하는 억울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여튼!! 달콤한 간식 시도는 실패로 돌아가고 이제 차를 주차했던 주차장으로 가요.

 

여기 건널목 너머에 보이는 건물이 주차장입니다.

 

차들이 가득가득!!!

1층 2층은 빈 공간이 별로 없어서 3층에 주차했어요. 보다 여유있게 주차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답니다.

 

속초중앙시장 공영주차장의 비용은 사진과 같아요. 30분 이내 300원이고 이후 10분마다 200원이 적용됩니다.

 

혹여 하루종일 근처에 머물 생각이라면 아예 1일 주차요금인 6,000원을 정산하는게 훨씬 이득일 것 같죠?

 

속초에서 숙소가 있는 플로팅웨일로 가는 길은 역시나 미시령 옛길을 지나가야하죠.

 

미시령 옛길 휴게소에 잠시 내려 야경을 구경합니다.

 

어찌나 바람이 시원하고 좋던지.. 올해들어 최고의 야경을 본 듯 해요.

 

그럼 인제 여행의 마지막 포스팅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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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또는 '세계태마기행'이란 프로를 자주 즐겨보는 편입니다. 코로나로 세계로의 이동이 힘든 지금, 방안에서 먼 바깥 세상 이야기를 들려주는 참 좋은 프로그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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