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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핫이슈] 올해 80세를 맞이한 노벨문학상 수상자이자 미국의 대중음악가 '밥딜런'

by 앤썬 2021.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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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포크송의 대명사이자 하나의 아이콘인 밥 딜런, 그는 노래하는 음유시인이라는 타이틀이 붙는 미국의 대표적인 가수이자, 작곡가이며 작사가입니다.

 

https://www.bbc.com/news/entertainment-arts-56716269

 

Bob Dylan: 80 things you may not know about him on his 80th birthday

A look back at the life and career of the influential and now-octogenarian singer-songwriter.

www.bbc.com

또한, 그가 2016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는 사실은 전세계를 놀라게 했었죠.

노벨문학상은 보통 작가들이 받는 상이 아닌가요...저도 평소에 그렇게 생각해왔던지라 밥 딜런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정말로 획기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었어요.

근데, 그의 수많은 노래들의 가사를 잘 들여다본다면 한편으로 그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끄덕끄덕 수긍을 하게되죠.

 

서정적 시적 표현이 가득한 그의 노래는 마치 시 한편을 읊어내는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인데요, 물론 시크미 뿜뿜 풍기는 밥 딜런의 노래 스타일은 당시 1960년대 20대 어린 청년의 목소리가 맞나 싶을 정도로 의아함을 안겨주는 느낌도 많이 있답니다.

 

그 1960년대 창조된 대표적 노래들 중 하나가 바로 Blowing in the wind죠.

이 노래는 다른 몇몇 곡들과 함께 인권 운동과 반전 운동의 성가처럼 사용되었답니다.

Blowin' In The Wind



How many roads must a man walk down
Before you call him a man?


How many seas must a white dove sail
Before she sleeps in the sand?


Yes, and how many times must the cannonballs fly
Before they're forever banned?


The answer, my friend, is blowin' in the wind
The answer is blowin' in the wind


Yes, and how many years must a mountain exist
Before it is washed to the sea?


And how many years can some people exist
Before they're allowed to be free?


 

Yes, and how many times can a man turn his head
And pretend that he just doesn't see?


The answer, my friend, is blowin' in the wind
The answer is blowin' in the wind


Yes, and how many times must a man look up
Before he can see the sky?


And how many ears must one man have
Before he can hear people cry?


Yes, and how many deaths will it take 'til he knows
That too many people have died?


The answer, my friend, is blowin' in the wind
The answer is blowin' in the wind

 

 

1960년대 당시 미국은 사회적으로 엄청난 격변을 겪는 시기였어요.

젊고 패기 넘치는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화려한 등장이 그 하나였죠.

또한, 당시만 해도 미국 남부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흑인을 향한 심한 인종차별과 공공시설 출입 차별, 그리고 투표권의 제한 등에 대해 흑인들의 공민권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던 때였습니다.

그때 미국내 흑인 인권운동을 주도하며 평화적이고 비폭력적인 철학을 내세워 등장한 마틴 루터 킹 목사'I Have A Dream' 연설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립니다.


미국 남부 특정 지역에서 백인 무장세력의 폭력으로 많은 흑인들은 북부 대도시 곳곳에 흡수되고 바로 이때 형성된 것이 Black Ghetto라고 불리우는 흑인들의 빈민가 거주구이죠.


영화 다이하드 3에 보면 할렘지역 흑인 거주구의 모습을 너무나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출처 구글

흑인분들의 매서운 눈빛의 이유는 다름아닌 바로....

출처 구글

멕클레인 형사가 이런 문구를 적은 팻말을 몸에 부착하고 할렘 한복판에 있었기 때문이죠.

옴마야...


하지만, 1963년도의 그 젊고 패기 넘치던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사건과 더불어 이후, 마틴 루터 킹과 케네디 대통령의 동생인 로버트 케네디가 차례로 희생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 베트남 전쟁의 발발로 인해 징병을 원치않고 전쟁의 타당성을 인정하지 못하는 수많은 미국 젊은이들의 방황은 소히 '히피'문화를 형성함으로 향정신성 약물에까지 손이 닿았는데요 이러한 혼란속의 사회에서 젊은 세대를 하나로 묶어준 것이 당시의 대중 음악이었습니다.


그들 중 바로 대표적인 인물들이 비틀즈, 존레논, 지미 헨드릭스 그리고 밥 딜런이죠.

그들은 당시 사회 운동의 중심에 서서 수많은 젊은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대변자의 역할도 하며 오늘날까지도 후대에게 끊임없는 영감과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참, 이런 미국의 시대별 모습을 축약해서 너무나 잘 보여주는 영화 '포레스트 검프'를 보신다면 지금의 이야기가 더욱 더 잘 이해되실 것 같아요!

출처 구글
출처 구글

 

또한, 영화 '히든피겨스'에서 여성 흑인 직원이 백인들과 화장실을 같이 쓸 수 없어서 또다른 건물까지 왔다갔다하던 장면도 보신다면 당시 시대적 모습이 어땠는지 엿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영화 '헬프'도 그런 면에서 미국의 1960년대 사회를 들여다보기에 빠질 수 없답니다.


밥 딜런은 당시 포크음악계의 떠오르는 샛별 존 바에즈와 함께 노래를 하며 반전 공연을 펼치기도 했죠.

그런데, 밥 딜런은 자신의 노래가 이런 사회 운동의 중심에 서서 저항 가수로서의 이미지를 가지는 것이 많이 불편했었는지 어쿠스틱 포크에서 일렉트릭 소리로 변화를 시도합니다.

그렇게 올해 80세가 되는 밥 딜런과 우리는 동시대에 함께 공존하게 되죠.

참, Knocking on the Heaven's Door 노래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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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는 Guns N' Roses(건즈 앤 로즈)라는 밴드가 불러서 유명세를 얻었는데 이 노래의 원작자 역시 밥 딜런이라는 사실! 유명한 에릭 클랩톤도 이 노래를 커버하기도 했죠.

1973년에 나온 서부영화 Pat Garrett and Billy The Kid의 영화 음악으로 쓰인 Knocking on Heaven's Door!
아래 영상에서 2분 35초 부분부터 밥 딜런의 목소리로 감상해보실 수 있어요.

Guns N' Roses의 노래분위기와 사뭇 다른 Knocking on Heaven's Door에 살짝 놀라실지도 몰라요!


밥 딜런의 본명은 사실 로버트 앨런 지머맨인데 그는 영국의 시인인 딜런 토마스의 이름을 따서 밥 딜런이라고 지었다고 해요.

1950년부터 시작된 그의 시 낭송 미국투어에서 마지막 투어 도중 사망을 하는 딜런 토마스는 지병을 앓는 아버지의 임종 앞에서 이 시를 썼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영미시에서 꼭 한번은 다뤄지는 딜런 토마스의 시 중 가장 유명한 시는 바로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인데, 학생들에게 반드시 낭독을 시키시는 교수님들이 많더라고요.

또한, 이 시는 영화 인터스텔라에서도 나옵니다. 다시 한번 인터스텔라를 보시게 된다면 이 시가 나오는 부분을 좀 더 눈여겨 보실 수 있으실 것 같아요.

딜란 토마스의 생생한 육성으로 들어보는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를 감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시대를 막론하고 밥 딜런의 영향력은 정말 어마어마하지 않나 싶어요.

서정적 가사가 사람들 마음에 닿아 울림을 내는 순간은 하나의 목소리를 만들어 내는데 엄청난 힘을 발휘하기도 하고요.

우리나라에도 이런 서정적 가사에 사람들의 마음을 울린 노래가 많은 것 같아요. 그 대표적인 곡으로 양희은씨의 아침이슬이 비견되지않을까 살짝쿵 생각을 해봅니다.

존 F. 케네디의 유명한 연설 중 한 구절을 올리며 이번 포스팅을 마칩니다.


Ask not what your country can do for you, ask what you can do for your country.



♥~따뜻한 공감 하나, 댓글 하나에 글쓴이볶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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