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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로

[경기도 포천] 하늘에 떠있는 듯한 자인사, 산속 호수인 산정호수 그리고 튤립축제 만끽하기!

by 앤썬 2023.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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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평소에도 절을 좋아하고 부처님 오신 날에는 으레 절을 가곤합니다.

 

 

조용한 산을 좋아해서기도 하고 뭔가 정신적 힐링이 되는 느낌이 가장 크기 때문에 아마도 절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또한 힘들때 뭔가 마음속 응어리가 잘 풀리지 않을 때 듣는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이 늘 항상 큰 도움이 되었기 때문인지도 몰라요.

 

 

여하튼 부처님이 오신 날, 가족들과 함께 포천으로 출발했지요.

 

 

 

가는 길엔 잠깐 남양주 별내휴게소에도 들렸어요!!

 

 

 

여기가 남양주 별내휴게소! 포천에는 꽤 자주 가긴했는데 가는 길에 휴게소에 들른 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이 날은 날씨가 조금 흐렸어요. 

 

 

새로 깔끔하게 지어진 휴게소인지 굉장히 정돈이 잘 되어있었어요. 화장실도 가고 푸드스테이션 음식메뉴도 뭐 있는지 기웃기웃 거려 봅니다.

 

 

생활용품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어서 구경하기 정말 좋았어요.

 

여주도자기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어요.

 

예쁜 도자기 보면 눈이 휘둥휘둥~~~ 식탁에 예쁜 도자기로 식탁을 차리고 싶은 마음 여자분들 있기 없기~~? ㅎㅎ

 

 

마치 시장에 온 것처럼 재밌어요.

 

또 제 시선을 사로잡은 화분들. 이렇게 작고 어여쁜 꽃이 피는 화분 너무 좋아요. 무언가 더 소중 소중해지는 느낌이랍니다.

 

때마침 5월이라 이렇게 카네이션도 판매하고 있네요. 그나저나 꽃값 정말 너무 비싸요 ㅎㅎ

그리고 최종 목적지는 언제나 먹거리죠!!!!

 

자나 깨나 먹는 생각 ㅎㅎ

 

그렇게 입에 하나 물고 다시 포천으로 슝슝~~

 

 

그렇게 도착한 자인사로 올라가는 길목이에요.

 

이미 도착한 분들이 주차를 띄엄띄엄해두었네요. 저희도 여기 어디쯤에 주차를 하고 찬찬히 올라가 봅니다.

 

자인사로 올라가는 길, 하늘 높은 줄 모르고 키가 훌쩍 큰 나무들의 지붕을 쳐다봅니다.

 

피톤치드 가득한 길을 걸으니 가슴 깊은 속까지 힐링감이 차오르는 것 같아요.

 

참! 자인사는 포천의 명성산에 있는 절이에요. 

 

명성상은 가을에 꽤나 유명한 산중에 하나입니다.

 

바로 억새풀 축제가 있기 때문이죠. 

 

 

https://korean.visitkorea.or.kr/kfes/detail/fstvlDetail.do;jsessionid=57B21359BD3FDA35ADC7B53757787AB7.instance1?cmsCntntsId=623666

 

포천산정호수명성산 억새꽃축제 | 지역축제 | 대한민국 구석구석 축제

2022 경기관광 대표축제<br>제25회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축제<br>"억새 속 쉼과 치유가 있는 친환경 생태문화예술 융합축제" <br>억새, 산정호수, 명성산 등 포천시의 관광 자원과 함께 지역

korean.visitkorea.or.kr:443

 

작년 명성산 억새꽃축제 링크를 올려드려요. 

 

한참 예전에 명성산 지금의 팔각정이 있는 곳까지 올라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가 가을이 조금 지난 계절이어서 정말 찬란한 억새꽃 밭을 보지는 못했었네요. 

 

또한 명성산을 올라가는 길목은 제가 아는 선에서 3개의 길이 있는 걸로 아는데 그나마 가장 무난한 코스가 초보 분들에게는 덜 힘들 것 같아요. 무난한 코스를 가는 길에는 등룡 폭포를 볼 수 있습니다.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 때문에 등룡 폭포라고 이름이 지어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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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무난한 코스와 함께 난이도가 조금 있는 길로도 명성산을 올라가봤는데 난이도가 있는 곳은 상당히 위험하긴 합니다. 등산화를 신지 않고는 절대 올라가지 않는 걸로 부탁드려요. 

 

명성산은 사실 한참 전에 드라마로도 했었던 궁예의 이야기로 상당히 유명한 곳이에요. 왕건과의 격전에서 폐해 온 산이 떠나가도록 울었다 해서 울음산 또는 명성산이라고 한다지요.

 

 

문을 지나 우선 자인사 절로 향했어요.

 

 

 

마당에는 이미 만차!

 

저희가 도착한 시간이 10시를 훌쩍 넘겨 이미 부처님 오신 날 행사가 끝났는지 모두들 식당 쪽에 모여계셨답니다.

 

우선 배가 고프니 식사를 하기로 했어요.

 

 

보살님들께서 준비해 오신 맛난 반찬들과 함께 화룡점정인 고추장과 참기름을 넣어주면 최고의 비빔밥이 탄생하게돼죠.

 

제가 가장 즐겨 먹는 음식이기도 해요.

 

막상 입맛 없고 집에 마땅한 먹을 게 없다 싶으면 있는 반찬 싹 다 긁어모아 쌀밥에 쓱쓱 싹싹~~ 고추장과 참기름만 넣으면 반찬은 뭘 넣어도 맛있죠!!!

 

특히 여름엔 열무비빔밥!! 너무나 강추합니다.

 

 

시원한 미역초국과 함께 먹는 비빔밥이라니..!!  이보다 더 완벽할 순 없다!!!!!!!!!!!!

 

 

침이 꿀꺽 넘어가는 비빔밥 비쥬얼이에요.

 

이렇게 시원한 수박으로 입가심도 하고~~

 

 

비빔밥, 미역초굿, 수박 그리고 이렇게 하얗고 맛있게 생긴 백설기 떡도 주십니다.

 

보살님들께서 수고해주고 계십니다.

 

식사 후에 자인사를 둘러보러 길을 나섭니다.

 

멀리서 지역 선거 후보자인지 절을 방문했더라고요.

 

 

 

예전에 읽었던 자인사 연혁도 다시 한번 읽어보고요.

 

 

작은 초도 하나 켰어요.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빌어봅니다.

 

알록달록한 색감이 너무나 좋습니다.

 

돌아다니는 길에 발견한 대형 꽃!!

 

추측에는 모란일 것 같은데 작약과 너무나 헷갈립니다. 

 

모란과 작약의 가장 큰 차이점은 모란은 나무이고 작약은 풀이라는 점이죠.

 

풀이라고 하기엔 상당한 규모의 크기를 자랑하고 있어서 모란일 것이다 대략 짐작을 내려봤습니다.

 

모란은 굉장히 크기가 크고 화려해 위엄과 품위를 갖추고 있는 꽃이죠. 목단으로 불리기도 하고요. 

 

꽃이 5월에 홍자색으로 피고 지름이 15cm이상입니다. 

 

사진으로 보니 비슷한 부분이 있죠?

 

그래서 부귀화라고 불리기도 하고 꽃의 왕이라고도 하죠.  신라 진평왕 때 중국에서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것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신라 말기 최치원이 돌아다니면서 모란을 여기저기에 심었다는 이야기도 있답니다. 

 

 

자인사에 이런 종이 있다는 것을 이번에 와서 알게되었습니다. 

 

 

아주 예전에 경주에서 봤던 에밀레종이 갑작스레 뇌리를 스쳐지나가네요.

 

 

자인사 여기저기를 구경했으니 이제 산정호수 쪽으로 방향을 옮겨볼까요?

 

오징어게임이 한창 인기몰이를 하던 작년이었나요.. 그 영향때문인지 이 곳 산정호수에도 오징어게임 뽑기가 있더라고요.

 

 

꽤나 많은 사람들로 붐비던 산정호수 근처예요.

 

 

이렇게 다양한 약재를 파는 상점도 보이고요.

 

 

유원지에 와서 풍선터트리기 안보이면 섭섭하죠?

 

 

멀리서 뭔가 보여서 와보니 이렇게 놀이기구도 있더라고요!

 

 

드디어 산정호수입니다~~~

 

오리보트장이 있는지 처음 알았어요.

 

 

그리고 산정호수 근처에는 이렇게 튤립정원이 넓게 펼쳐져 있었어요!!  여기저기 너무나 다채롭고 화려한 튤립꽃밭에 눈 즐거움이 배가 되네요.

 

우산 장식을 배경으로 사진도 남기고~~~

 

자인사와 산정호수 백프로 즐기고 이제 또다른 포천을 구경하러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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