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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고촌] 갖은 나물 보리 비빔밥과 코다리구이 쭈꾸미볶음이 끝내주게 맛있는 시골향기에서 맛있는 저녁 한끼를 가족과 함께 즐겨요

by 앤썬 2024.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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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김포로 들어오는 길목에는 고촌이라는 작은 읍마을이 있어요. 이름도 뭔가 외갓집 동네같은 친근한 느낌이 뿜뿜이죠?

예전에 몇번 왔었는데 오늘은 저녁식사를 하려고 정말 오랜만에 시골향기를 찾았답니다. 식사 후에 여기에 앉아서 풍경멍 할 수 있어요. 서울에서 김포 고촌까지는 차로 대략 30분정도 거리에 있어요. 또 김포골드라인 지하철을 타면 차없이도 올 수 있는 거리랍니다. 물론 김포골드라인 악명이 높아서 출퇴근 시간에 타는건 두려울 수도 있지만~~ 출퇴근시간만 피하면 거의 텅텅 비어있는 김포골드라인이랍니다 ㅎㅎ 

오른쪽에 있는 문으로 들어가서 2층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식당 바로 앞에는 공공주택지구 아파트 공사를 하고 있나봐요. 

자리에 앉았어요. 옆에는 테니스 코트가 있네요. 요즘은 식당이나 카페 어딜가도 1인1식 또는 1인1음료가 됐어요. 예전에 한 개 주문해놓고 두 명이서 나눠먹는 시절은 이제 다 갔나봅니다.. 갈수록 나라는 발전하고 기술도 발전하고 도시도 매년 변모하고 있는데 어째서 세상은 더욱 살기 팍팍해지는 걸까요... 장사하는 입장에서는 황금같은 피크타임에 두명이 와서 한개 메뉴 주문하고 앉아있으면 같은 자리에 다른 팀이 와서 두세개 메뉴를 주문하는 것과 아무래도 수익 차이가 있으니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재료값도 올라가고.. 또 음식값 올리기에는 손님들 눈치도 보이고.. 여튼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네요!

메뉴판이 참 간편해서 좋네요. 보리밥 두개랑 코다리구이를 주문합니다. 쭈꾸미볶음도 정말 맛있는데 쭈꾸미볶음은 전에 먹어봐서 오늘은 코다리구이에 전념하겠습니다.

어느새 상차림이 시작됐네요~~! 먼저 보리밥에 비벼먹을 고운자태 나물 입성해주시고요~ 가운데는 세발나물인가요? 봄철인 요즘 한창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보리밥! 예전에 정말 거의 꽁보리밥같이 보리양이 엄청 많았는데 아마도 꽁보리밥을 소화하기엔 입맛에 안 맞는 분들도 계시니 적당량의 보리만 넣어서 밥을 지으신 것 같아요!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코다리구이 납시요~~~~! 코다리구이 두점이 나와서 너무 좋아요. 완전 건조가 아니고 반건조라서 너무 딱딱하지도 않고 적당히 부드러운 맛~~코다리구이는 집에서 한번도 안 만들어봤는데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 요리예요. 이 집 특유의 코다리구이 양념장이 정말 너무나 맛있어서 코다리구이 머리에 묻은 양념까지 쪽쪽 먹게 되거든요. 이래서 자주 외식도 해야하나봐요. 집에서 밥하다보면 무슨 반찬을 해야할지 가끔 멍하게 생각 안 날때가 있는데 밖에서 이렇게 한번씩 먹고나면 아이디어를 얻기도 하니까요! 외식의 순기능이라고 해야하나요? ㅎㅎ

된장국도 나오고요~~

쌈채소도 나옵니다. 시골향기는 예전부터 쌈채소를 직접 재배해서 식당에서 사용하지요~~ 주변에 텃밭이 많아서 그곳을 활용하시는 것 같아요.

보리밥에 이렇게 빛깔고운 나물들을 올려주고요~~~

이렇게 고추장도 올려주고요~~~ 참! 이 집 고추장 되게 맛있어요!! 집에서 만든 고추장인지 맛이 깊습니다.

무생채 반찬도 있어서 굳굳!!!

시원한 열무김치도 너무 좋지요~~~

시래기 무청볶음 같아요! 입맛 살려주는 요아이!

동치미무도 있었는데 먹느라 바빠서 사진을 못 찍었네요. 반찬은 리필이 가능하고 셀프랍니다. 적당히 먹을 양만 가져와서 밥이랑 맛있게 비우면 최고겠죠? 그나저나 코다리구이의 촉촉한 생선살을 보여드려야 했는데 역시나... 먹다보면 까먹는 사진촬영이네요 ㅎㅎ 전문블로거가 되기엔 아직도 수양이 많이 필요한가봅니다 ㅋㅋ
배부르게 먹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더 알차고 재밌는 이야기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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