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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소식] 12월 다양한 기념일과 공휴일 알아보기/ 대설/ 동지/ 성탄절

by 앤썬 2023.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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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12월의 중순을 지나고 있네요.

이제 2023년도 어느덧 열흘정도로 남았어요.

다들 2023년 마무리 잘 하고 계신가요?

12월에는 1년을 정리하는 마음으로 한 편으로는 홀가분하면서도 벌써 일년이 지났다는 사실에 가슴이 먹먹한 느낌이 오시나요?

저는 12월하면 어렸을 때 늘 온가족이 케이크 하나에 둘러앉아 초에 환한 불을 키우며 모두가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던 추억이 생각나요. 그때 기억때문인지 성인이 된 지금도 크리스마스를 생각하면 설레이는 마음이 늘상 듭니다.

12월에는 크리스마스 말고도 다양한 기념일과 공휴일이 있어요.

그럼 하나씩 알아볼까요?

소비자의 날

 

혹시, 일상에서 무언가를 구매 후에 낭패를 보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그런 소비자의 입장을 잘 대변해 줄 수 있는 소비자의 날이 바로 12월 3일에 제정되어 있지요.

소비자의 권리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날이라고 합니다.

재화를 구매하는 소비자의 입장에 있어 간혹 부담하는 비용에 비해 합당하지 않은 상거래가 있는 경우 소비자는 무방비로 손해를 입을 수 있는데 그런 기본적인 정책에서부터 보다 넓은 소비자 권익 강화, 소비자 교육과 안전 등등의 방향으로 개정되었습니다.

요즘은 특히나 인터넷에서 정말 많이들 일상 생활용품부터 시작해 식료품에 이르기까지 구매를 하고 있는데요. 소비자들은 먼저 선결제를 하기 때문에 늘 을의 입장에 놓이게 되지요. 하지만, 이렇게 <소비자기본법>을 배경으로 두고 있는 소비자의 날과 같은 기념일 덕분에 소비자가 마음놓고 안전하게 물건을 살 수 있는 상거래질서 환경 조성이 이뤄질 수 있다고 하네요.

소비자의 날에는 소비자를 위한 제품 이벤트라든지 할인이벤트를 진행하는 곳

무역의 날

또, 12월에는 무역의 날도 있어요. 바로 12월 5일인데요. 이 날은 처음에는 '수출의 날'로 시작하여 지금은 말그대로 무역의 발전과 세계에서 손꼽히는 무역국으로서의 위상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날이지요. 

 

특히 2023년 올해의 무역의 날은 1964년 수출 1억달러 달성 기념으로 수출의 날을 시작하여 올해로 60주년이 됐다고 하죠. 현대차, 기아는 각각 300억불탑, 200억불탑 등 수출의 탑을 수상했습니다. 올해 수출의 탑을 수상한 기업들 중 91%가 중소기업이었다고 해요. 올해 수출의 탑 수상 기업들의 품목별 상세를 보면 자동차,이차전지 분야와 방산, 원전 관련 기업이 두드러졌다고 합니다.

무역의 날은 모든 업종에 종사하는 기업인들과 근로자들에게 있어 그 한해 한국의 무역 발전과 방향을 가늠하게 해주는 참으로 뜻깊은 날이 아닐 수 없겠죠. 안탑깝게도 현재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순위에서는 큰 변동이 있는데요. 2023년 상반기에 무려 200위로 급락을 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여기서 무역수지는 수출과 수입의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로, 한 나라의 경제 상황을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무역수지 순위에 있어서 급락에 있어 원인은 여러가지가 제시되는데요. 우선 그 첫째가 중국과의 무역 갈등이 있고 우리 나라의 높은 반도체 수출 의존도 그리고 장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인해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까닭을 들 수 있다고 합니다. 

무역수지 순위의 갑작스런 급락은 내수보다 수출에 의존하는 경제 구조를 가진 한국이 그만큼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기도 합니다. 따라서 한국처럼 수출 의존도가 높은 나라일수록 국제 정세에 있어 보다 중립적 자세를 취하는 것이 우리나라 수출에 있어 최소한의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라는 의견이 다분합니다.

12월의 눈

12월에는 또 대설이라는 절기가 있지요.

소설과 동지사이로 음력 11월, 양력으로는 12월 7일 또는 8일에 해당하고 24절기 중에 21번째 절기랍니다.

대설은 한자로 大雪로 재래 역법의 발생지인 중국의 화북지방의 상황을 기준으로 붙인 것으로 이 시기에 한국에 꼭 대설이 온다는 얘기는 아닐 수도 있어요.

여튼, 대설까지 지나면 정말 겨울의 문턱을 한발짝 건너뛰어 본격적인 겨울을 예상하게 되지요.

설원을 거닐며 한해동안의 있었던 일을 되새겨보고 또 앞으로의 미래 계획도 하나 둘 세워보는 시간을 가져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이런 설원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겨울 여행 명소들을 구경해보는 것도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국내 겨울 여행 명소들 중 선자령, 인제 자작나무 숲, 전북 무주 등은 멋진 천연의 설원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 명소들이죠.  

 

다음으로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기다리는 동지입니다! 바로 12월 22일인데요.

1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짧고 밤의 길이가 가장 길다동지는 세시풍속 24절기 중 22번째 절기지요.

팥은 색이 붉어 양기를 지닌 식재료로 나쁜 기운을 몰아내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해요. 새해를 맞이하기 전에 다양한 화를 물리치고 밝은 기운만을 가득 받으려는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아닐까 해요. 고대인들은 태양이 다시 부활하는 날이라 생각해 태양신에 대한 제사를 지내기도 했다고 합니다.

어렸을 때 동지날에 잠을 자면 눈썹이 하얘진다는 얘기에 눈에 힘을 주고 밤새 버텼던 기억에 있지요. 그때만해도 정말 도깨비가 나타나는줄 알고 허겁했을 나이였네요. 

동지에 먹는 팥죽, 동지팥죽 유래

동지에는 특히나 팥죽을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동지팥죽의 유래에는 선덕여왕과 지귀라는 젊은이와의 설화가 전해지는데요. 선덕여왕이 황룡사로 사시불공을 드리러 가는 길에 한 청년이 길을 가로막으며 여왕과의 대화 기회를 요청합니다. 선덕여왕은 청년의 순수한 마음을 높이 사, 사시불공을 끝마치고 올 때까지 기다려줄 것임을 청하죠. 이 청년은 기다리는 마음이 너무 간절하고 기다림의 시간이 길어지자, 선덕여왕이 자기를 만나기 싫어한다고 오해를 하고 마음 속 불화가 일어나 한을 품고 죽어서 원기가 되었답니다.

이후 신라 전역은 집집마다 우환이 닥치고 사람들은 이름이 지귀(뜻지, 귀신귀)였던 그 청년으로 인한 화라고 생각합니다. 이때 한 스님이 선덕여왕에게 집집마다 팥죽을 끓여서 백성들에게 먹게 하고 대문 밖에 뿌리면 지귀의 소행이 멈출 것이라 조언하고 선덕여왕은 이를 신라 전역에 실행하게 하죠. 그런 뒤로 정말 감쪽같이 각 가정의 우환이 없어졌다고 하죠! 

정말 팥이 악귀를 물리치는지 아닌지 알 수는 없지만, 우리의 세시풍속의 하나로서 이런 풍습을 잘 지켜 후세에도 자연스럽게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크리스마스

그리고 12월에는 모두가 고대하고 기다리는 크리스마스가 있지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로 12월 25일이 된 이유에 대해서는 초기 그리스도교도들이 로마의 이교축제와 같은 날에 기념하길 원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되고 있다합니다. 종교의 유무와 상관없이 모두에게 큰 설레임을 주는 전세계적으로 대중적인 공휴일이지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크리스마스 이브는 가족들에게, 연인들에게 그리고 아이들에게 있어 참으로 특별한 날이지요.

특히 크리스마스에 빠질 수 없는 사람이 바로 산타클로스죠! 흔히들 알려진 산타클로스의 핀란드 고향설은 사실은 핀란드의 크리스마스 마케팅적인 부분이 있지않나 하지만 그래도 어린 아이들에게 있어 겨울의 나라 핀란드의 '로바니에미'를 산타클로스의 고향으로 상상하기엔 참 안성맞춤이 따로 없는 것 같습니다. 사실 지금의 산타클로스의 원조인 '세인트 니콜라스'는 터키 지역에서 태어났고 로마의 기독교 박해 기간에 고문을 당하기도 했으나 콘스탄틴 황제의 기독교 공인으로 풀려나 활동을 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다 니콜라스의 전통을 유지한 네덜란드인들에 의해 신대륙 아메리카에 전해졌고 이후 산타클로스라는 이름이 탄생하게 된 것이죠.

현대에 와 우리가 알고 있는 산타클로스에 대한 전설들(예를 들어 빨간 옷에 뚱뚱한 할아버지 이미지와 같은)은 미국에서 생겨난 것으로 보는 편이라 하죠. 여튼,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는 산타클로즈의 상징적인 존재만으로도 크리스마스는 보다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충만해지기에 그의 실질적 유무는 사실 중요한 것이 아닌 것 같기도 해요.

제가 어릴적 보았던 영화 '34번가의 기적'이 바로 이런 내용에 가장 충실하게 이야기를 해주었던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에 '나홀로 집에'와 쌍벽을 이루기에 조금도 손색없는 영화 '34번가의 기적'은 백화점에서 산타로 일하는 한 할아버지의 존재에 대해 법정다툼까지 가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올 크리스마스에는 가족들, 연인들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한번 시청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12월의 마지막 날을 끝으로 이제 한해가 저물로 새로운 태양이 또 우리를 맞이해 주겠지요.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도 보다 재밌고 흥미로운 얘기로 여러분들을 만나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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